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 필립 K. 딕 걸작선 5
eBook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 필립 K. 딕 걸작선 5

[ EPUB ]
리뷰 총점8.8 리뷰 10건 | 판매지수 54
정가
9,400
판매가
9,4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0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7.1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5만자, 약 6.6만 단어, A4 약 135쪽?
ISBN13 9788993094053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니까, 결국 인간은 흙으로 빚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해. 애당초 근본부터가 그 모양이었으니 크게 기대할 게 없다는 뜻이야.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면, 바꿔 말해서 시작이 그렇게 미천했던 것치고는 그럭저럭 잘해왔다고 봐야 해. 따라서 우리가 지금 직면한 이 중대한 위기조차도 결국은 타개할 수 있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신념일세. 무슨 뜻인지 알겠지? -레오 뷸레로가 화성에서 돌아온 직후 구술해서 P.P.레이아웃사의 유행 예측 컨설턴트들에게 배포한 녹음 메모의 일부 ---p.9

P.P.레이아웃사는 푸르스름한 합성 시멘트로 만들어진 거대한 건물이었다. 회사 이름의 유래가 된 퍼키 팻 인형과 그 세계를 이루는 축소 모형들의 제작사이다. 인류가 태양계의 행성들을 정복하면서 그 인형들도 인류를 정복했지. 퍼키 팻, 외계 이민자들의 집착의 대상. 식민 행성에서의 생활에 관해서 이토록 비참한 주석이 어디 있을까……. 운 나쁘게도 UN의 선별적 징용법 대상이 된 불운한 사람들은 지구에서 쫓겨나 화성, 금성, 가니메데 같은 곳으로 보내져 새롭고 이질적인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 UN 관료들이 인간을 보낼 수 있으며…… 그럭저럭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 장소에서.
그런데도 지구에 있는 우리는 살기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지. ---p.23

"캔-D란 정말 멋진 물건이지." 레오는 저건스에게 말했다. "금지된 것도 하등 이상할 게 없어. 그건 종교거든. 외계 이민자들의 종교." 그는 껄껄 웃었다. "쌈지 하나 분량으로 15분 동안은 도원경에 가 있을 수 있어. 그러면 -" 그는 팔을 휘둘러 보였다. "지하의 토굴 따위는 사라져버려. 얼어붙은 메탄도 사라지고. 살아갈 의욕이 생기는 거지. 위험을 무릅쓰고 돈을 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아?"
그러나 지구에 있는 우리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일까? 이렇게 자문하니 우울함이 몰려왔다. 퍼키 팻 모형 세트를 제조하고 캔-D 포장 완제품의 원료가 되는 지의류를 재배 공급함으로써, 레오는 100만 명이 넘는 강제적 외계 이민자들이 그나마 견딜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는 무엇을 받았단 말인가? ---p.46

레오는 입을 열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 했다. 이들에게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은 중요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두 진화한 지구인들의 모습이 아무런 경고도 없이 사라졌다. 풀로 덮인 초원, 기념비, 떠나가던 개-이것들을 포함한 파노라마 전체가 증발해버렸던 것이다. 마치 그것을 투사하고, 안정시키고, 유지해오던 것의 스위치를 찰칵 끈 것처럼. 이제 레오의 눈앞에는 희고 광활한, 영사기에서 3-D 슬라이드를 뽑아낸 뒤에 남는 강렬한 백열광을 연상케 하는 허공만이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현상의 깜박거림 아래에 존재하는 빛이로군, 하고 레오는 생각했다. ---p.179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문이 스르르 열렸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네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가 말없이 서 있었다.
모두가 파머 엘드리치였다. 남자도, 여자도. 인공 팔, 스테인레스강 의치…… 홀쭉하고 공허한 잿빛 얼굴과 젠슨식 의안.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환경오염과 인구과잉으로 신음하는 21세기 초의 지구. UN의 선별적 징용법에 의해 외부 행성으로 강제 추방당한 이민자들에게는 환각제 캔-D와 바비인형을 닮은 퍼키 팻 모형 세트를 써서 과거 세계로 도피하는 게 유일한 위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명한 기업가인 파머 엘드리치가 프록시마 항성계로의 긴 여행을 마치고 태양계로 생환한다. 명왕성에 불시착한 엘드리치의 우주선에는 초월적인 체험을 유발하는 정체불명의 환각제가 실려 있었다. 캔-D를 생산하는 기업의 총수 레오 뷸레로는 이 환각제에 의해 자신의 시장 독점 체제가 무너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극비리에 방해 공작에 착수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딕은 20세기를 살아간다는 사실에 관해 냉소적이면서도 가슴이 아플 정도로 절절한 작품들을 썼고, 그 사실로 인해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고독한 영웅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