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김유정은 1907~1935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나 휘문고보(徽文高普)를 거쳐 연희전문(延禧專門) 문과를 중퇴하였다.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중외일보(中外日報)》에 각각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소낙비로 등단 후 구인회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이상과 매우 친하게 지냈으며, 30세에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후 집안이 몰락하여 어렵게 생활했고, '금병의숙'이라는 간이학교에서 농촌계몽운동도 했다.
김유정은 김유정 문학관으로도 유명한데, 주로 강원도를 배경으로 한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농촌소설이 대부분이다. 김유정 문학관에는 그가 살던 마을 전체를 여행하며 문학작품에서 나온 장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지도도 올라와 있다 .
대표작으로는 『봄봄』, 『동백꽃』, 『만무방』,『소낙비』, 『가을』, 『땡볕』, 『금 따는 콩밭』, 『안해』, 『산골』, 『솥』, 『따라지』, 『총각과 맹꽁이』 등이 있다.
이 중 『봄봄, 『동백꽃, 『산골』, 『만무방』 등은 대표적인 농촌소설이고,『심청』, 『따라지』, 『두꺼비』, 『이런 음악회』, 『슬픈 이야기』 등은 서울 중심으로 도시 빈민층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