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나리오작가, 드라마 작가.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특별하다고 늘 믿어왔으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삶이 결코 영화처럼 특별하지도 주목받지도 못하는 평범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고 식음을 전폐하고 좌절, 삶의 의욕을 잃는다. 그러던 중 또 어느 날 문득, 창조주 신께서 모든 인간을 특별한 사랑으로 만드셨다는 진리를 접하고 다시 식욕을 되찾고 더불어 삶의 의욕도 되찾는다. 그 후, 여전히 왕성한 식욕과 삶의 의욕으로 무장, 치열한 글쟁이로 살아가고 있다. 떡두꺼비 같은 남편 하나와(모든 아내들의 남편이 하나이겠지만) 별 다른 애국을 한 일이 없으니 국가의 인구정책에라도 공조, 애국충정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아이 셋을 두었다. 혜현, 은현, 신현의 세 아이들을 현재 뉴질랜드 산 젖소처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다소 질이 떨어지는 신앙생활이 양심상 무지하게 찔려서 그 누구에게도 섣불리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예수쟁이. 현재 시나리오작가협회 정회원, 단국문예창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키스도 못하는 남자』,『여자는 어떻게 죽어 가는가?』를 출간했고 영화로는 『키스도 못하는 남자』, 『피아노가 있는 겨울』, 『무거운 새』 등 다수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피아노가 있는 겨울』은 상해영화제 본선 진출작이며 『무거운 새』는 영화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올해의 좋은 영화(상반기)에 선정된 바 있다. 뒤늦게 로맨스소설을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작품 속의 남주인공들과의 열혈 로맨스를 꿈꾸며 행복에 도취되어 산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