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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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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인문 top100 5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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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74g | 145*215*30mm
ISBN13 9791187749400
ISBN10 11877494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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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류가 앞으로 한 세기 또는 두 세기 더 존속하게 된다면 과거의 실수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지금보다 고통이 훨씬 더 줄어든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나는 분명 낙관주의자다. 그러나 이런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내가 처음에 던진 중요한 질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삶은 과연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 미래 세대의 권리를 위해 우리는 그들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해야 하는가? 그리고 미래 세대가 고통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인류의 존속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 p.56

왜 우리는 물고기의 고통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인가? 피가 차갑고 비늘로 덮여 있기 때문인가? 고통을 느낄 때 비명을 지를 수 없어서인가?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상업적 어획이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어마어마한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는 증거가 점차 쌓여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야생 어류를 인간적인 방식으로 포획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덜 잔인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 p.69

여러분은 어쩌면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우유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다른 소들은 초원에서 풀을 뜯으며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소를 죽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우유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젖소 역시 대부분 실내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목초지에 나가지도 못한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젖소는 출산에 임박할 때까지 젖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농장 관리자들은 젖소들을 매년 임신시킨다. 그리고 송아지가 인간을 위한 우유를 마시지 못하도록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어미와 격리시켜 버린다. 새끼가 수컷일 경우 바로 죽이거나 송아지 고기 또는 햄버거용 고기를 얻기 위해 좀 더 사육한다. 어미 소는 모성이 대단하다. 그래서 새끼를 잃은 어미는 며칠 동안 자식을 찾아 울부짖는다.
--- p.77

동성애 금지에 대한 강력한 반론은 이 사안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생각, 즉 동성 간 성행위가 비도덕적이라는 주장의 타당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며 번식을 위한 “인간의 성적 능력 남용”이라는 점에서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인정한다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영양적으로 가치 있는 음식을 구별하기 위한 ‘인간의 미각적 능력 남용’이라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연스러움과 이익을 동일시하는 오류를 조심해야 한다.
--- p.174

투표를 자발적인 선택에 맡길 때 한 사람의 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낮다. 투표장을 찾아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투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합리적인 차원에서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런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소수의 인구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며 대다수의 국민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 p.265­266

슈퍼 지능 컴퓨터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기계일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인류에 적대적인 로봇의 개발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가? 하지만 우리가 현실적으로 걱정해야 할 부분은 로봇이 인간에게 가할 위해가 아니라 인간이 로봇에게 가할 위협일 것이다. 지금 로봇은 단지 하나의 제품에 불과하다. 그런데 로봇이 점점 진화하여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결국 인간의 두뇌도 아주 정교한 기계가 아니던가? 기계에게 의식이란 게 생긴다면 우리는 로봇의 감정을 고려해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인류가 의식을 지닌 유일한 대상인 동물들과 맺어온 관계의 역사를 고려할 때 로봇을 도덕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대상으로 인정할 것 같지는 않다
--- p.349­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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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가 우리의 지성을 자극하며 어떤 이야기는 우리의 신념을 바꿀 것이다.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철학서이자 사회비평서다.
- 딘 칼런 (예일대학교 경제학 교수, 빈곤퇴치혁신기구(IPA) 회장)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들을 다루는 책. 피터 싱어가 제시하는 날카롭고 명쾌하며 위트 있는 논쟁은 위대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을 떠올리게 한다.
- 바트 슐츠 (시카고대학교 인문학 수석교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싱어 교수는 모든 생물학자보다 세상에 더 많은 이로움을 주고, 가난을 퇴치하고, 윤리를 세우고, 동물을 보호하는 뛰어난 혜안을 갖고 있다. 이 책에는 그의 지성과 용기, 인간성, 영감, 따뜻한 배려가 모두 담겨 있다.
- 조슈아 그린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피터 싱어는 현존하는 철학자 중에서 글을 가장 명확하고 읽기 쉽게 쓴다. 이 대중철학서는 놀랄 만큼 간결하지만 심도 있는 논리의 정수를 담고 있다.
폴 블럼, (예일대학교 심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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