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상은 특유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주목받는 작가이다. '두두리' 한글도깨비 캐릭터로 2014년 콘텐츠진흥원에서 최우수콘텐츠상을 수상한 후, 아트토이, 동화책, 유아가구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던 공대생이던 그는, 우리나라의 '한글'과 '도깨비'라는 전통콘텐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시각디자인'을 복수전공하게된다.'한글'과 '도깨비'의 특징, 모양, 형태를 연구한 끝에 그 것들을 서정적이고 귀엽게 담아낸 '두두리'라는 캐릭터를 개발하게 된다. '두두리'는 도깨비의 옛말으로, 주술적 행위를 할 때 방망이를 '두드리는' 행위에서 그 이름이 비롯됐다고 한다. 조우상이 가진 특유의 '상상력'과 '장난'에 대한 해석은 그의 작품에도 스며들어, 작품을 읽는 이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이지수는 유아 발달교육 전문가이다. 서울여대에서 '교육심리학' 학사를, 이화여대에서 '특수교육학' 석사를 취득한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발달장애 아동센터에서 근무하였다. '조우상' 작가와 협업하여, 유아들의 한글학습을 도우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그림책을 개발하게 되었다. 특히 아이와 부모가 책을 넘기는 행동 속에서 학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책 속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문장 패턴, 사물과 동물에 짜임새있게 들어간 의성어/의태어는 아이의 상상력을 무궁무진하게 키워준다.
조수진은 온기 가득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MORE'라는 활동명으로 알려진 그녀는 독립출판 '오밀조밀 샌드위치'의 일러스트를 담당했으며, 특유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냄새가 나는 손그림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부시절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은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고마워, 한글도깨비야!'는 두두리와의 협업으로 그녀가 그려나가는 첫번째 유아용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