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시리즈 01 :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2012년 제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힘 센 여동생과의 태권도 대련을 앞둔 동동이 캡슐 마녀의 캡슐 약을 먹고 여동생과 몸을 바꾸려다가 엉뚱하게 아빠와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동동이 아빠의 몸이 되어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가 재미와 웃음 속에 진한 감동을 전한다.
캡슐 마녀, 동동, 묘묘 등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개성이 넘칠 뿐 아니라 아빠 몸이 된 동동이 벌이는 이야기의 서사가 거침이 없어,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쉽게 이야기에 몰입해 책 읽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주인공 동동은 우연히 만난 캡슐 마녀에게 영혼을 바꾸는 캡슐 약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관심을 보인다. 바로 여동생 묘묘와의 태권도 대련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동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캡슐 마녀에게 신비의 묘약을 받아 온다.
물론 상대 허락 없이 영혼을 바꾸는 것이 영혼을 훔치는 도둑질이 아닌지 잠깐 고민해 보지만, 곧 동동은 태권도 대련에서 통쾌하게 이기기 위해 여동생과의 영혼 바꾸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하지만 일이 꼬여 캡슐 약을 숨겨 두었던 땅콩 크림빵을 아빠가 먹게 되고, 동동은 그만 아빠와 영혼이 바뀌게 되는데….
2.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시리즈 02 : 다락방 명탐정
제2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저학년을 위한 본격 추리 동화로, 기존의 국내 저학년 물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추리물과 아동문학의 완성도 높은 만남을 보여 주고 있다. 어른들만 탐정이 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먼지 나는 다락방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 당찬 건이가 도깨비들의 사건 의뢰를 받아 펼치는 사건 수사 파일로, 건이의 숨 가쁜 모험과 추리를 담고 있다.
옛이야기 속에 정형화되어 있던 ‘도깨비’들을 개성 있는 캐릭터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데다 추리물다운 사건 설정과 전개가 거침이 없어,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쉽게 이야기에 몰입해 책 읽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옛이야기의 판타지 요소가 설득력 있고, 유쾌하면서 독창적이다.”고 이 작품을 평하며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건이는 어른들만 탐정이 되는 건 억울하다는 생각에 고물로 가득 찬 다락방에 직접 ‘명탐정 사무소’를 차리는 당찬 캐릭터로, 아이들 마음에 쏙 들 탐정이다. 탐정 사무소에 첫 의뢰인인 꺽다리 도깨비가 찾아오고, 건이는 꺽다리 도깨비를 따라 사건을 해결하러 도깨비 나라인 ‘그거나 저거나’ 마을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주먹코, 외눈, 번개머리 도깨비를 만나고 사라진 주먹코 도깨비의 방망이를 찾기 위해 수사에 돌입한다. 세심한 관찰과 추리를 하며 사건의 실체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건이의 용감무쌍한 활약상을 읽으며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발견 및 탐구의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3.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시리즈 03 :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제3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강아지 ‘몽몽’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책 읽기’다. 그리고 몽몽이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때는 영웅이네 식구들이 집을 비우고 혼자 책 읽는 시간. 자신과 달리 게임에만 빠져 지내는 영웅이를 몽몽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책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몽몽이’와 게임만큼 세상에서 재밌는 게 없다는 ‘영웅이’의 대조적인 모습은 학교와 학원, 게임의 트라이앵글 속에서 사는 요즘 어린이들의 세태를 반영하며 이야기에 묘한 긴장감을 심어 준다.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얻기 위해 책 싫어하는 주인을 꼬드겨야 하는 애완견 몽몽의 웃기고 절절한 숙명이 책을 읽는 내내 독자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4.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시리즈 04 : 두근두근 걱정 대장
"제4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렇게 사소한 것으로도 근사한 동화를 한편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어른들이 쉽게 지나칠 법한 아이들의 마음 속 깊은 곳, 구석구석까지 눈길을 주는 작가의 섬세함과 능청스러움에 놀란다. 그리고 또 한번 놀랍다. 아이들의 걱정거리가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별의별 고민들을 다 하고 있네. 뚱뚱한 사람도 귀엽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 생일케이크에 초를 꽂았다가 불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뚜껑을 열고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진다는 마법의 상자를 손에 넣었는데, 이번엔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지 그게 또 고민이란다.
온종일 머릿속을 따라다니는 걱정 근심 때문에 끙끙 앓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단편동화집이다. 당사자들은 너무 심각한데 보는 사람은 피식 피식 웃음이 난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실은 이런 고민들은 다 아이들의 대단한 상상력 때문이다. 뻔한 결론, 늘 같은 대답이 아니라 아이들만이 떠올릴 수 있는 기발한 생각들,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때로는 걱정거리가 되고 반대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하는 법. 곰곰이 생각해보니 고민과 걱정이란 게 버려야 할 나쁜 습관만도 아니다.
5.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시리즈 05 : 디다와 소풍 요정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하루는 아빠가 아파서, 어떤 날은 수도꼭지가 고장 나서, 또 한번은 전염병이 퍼지는 바람에. 가족 소풍은 번번이 무산되었다. 드디어 엄마 아빠랑 처음 소풍 가는 날, 한껏 부풀어 있던 디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하루가 펼쳐진다. 엄마 아빠는 디다가 어떤 말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이다. 동문서답만 늘어놓고 있다. 디다는 무사히 차에 오를 수 있을까? 친구 여롬이의 말에 의하면 이럴 땐 소풍 요정의 도움이 필요하다. 소풍 요정을 부르는 방법은 풍선껌을 씹으면서 ‘소풍 요정 나타라’라고 말하기. 그런데 요정들이 언제부터 이랬나? 소원을 들어주기는커녕 피곤하다는 투정에 이것저것 심부름까지 시킨다.
서로의 말에 다정하게 귀 기울여주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아이는 끊임 없이 말을 거는 데 어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대답 한 번 못한다. 낙서도 멋진 그림으로 볼 줄 아는 아이는 그렇지만 상상 속에서 비밀스러운 친구와 만나고 즐거운 놀이를 발견해낸다. 소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쉬운, 작은 바람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동화. 아이들을 제멋대로 판단하는 대신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어른들에게도 일침을 날린다.
6.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시리즈 06 : 변신 돼지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돼지로 변한 토끼를 상상해 본 적 있는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깜찍함에 미소 짓게 될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돼지가 귀엽다고 생각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할 만한 사랑스러운 동화. 어떤 동물이든지 돼지로 변신한다! 처음엔 토끼가 그 다음엔 강아지가 설마설마 했던 햄스터까지, 찬이네 집에 온 동물들은 어김없이 돼지가 되고 말았다. 그것도 인간들과 한 집에 살게 된 지 정확히 열흘째 되는 날에! 이 어처구니 없는 소동은 왜 벌어지는 것이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하루 아침에 돼지로 변해버린 동물들을 보여 아연실색하는 찬이네 식구들! 독자들도 찬이 가족과 한마음 한뜻으로 가슴 졸이고, 쉽게 풀리지 않는 변신돼지의 비밀을 추리해나간다. 이색적인 설정으로 시작해서 활기차게 쭉쭉 뻗어나가는 이야기의 힘, 동화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한 100점짜리 일러스트는 만족, 대만족이다. 웃는 모습까지도 서로 닮아가는 가족들간의 끈끈한 정, 반려동물을 보살피고 아껴주는 평범한 사람들의 넉넉하고 푸짐한 정을 그려낸 이야기. 변신돼지들의 살인미소에 상큼한 에너지가 퐁퐁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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