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문학을 전공, 경제신문사와 월간지 취재기자를 거쳐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기획취재 및 스토리텔러, 퍼블리싱디렉터로 활동해왔다. 20여 년 동안 책 만드는데 주력해온 작가는 딸을 낳아 키우면서 아이에게 주변의 사물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사물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 책으로 만들고 있다. 현재 100여 개의 사물의 이야기를 글로 엮었으며 계속해서 사물의 이야기를 글로 엮고 있다.
그림 : 이지연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밝고 경쾌한 캐릭터 표현에 재능이 있다. 그림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펜드로잉에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동화 일러스트레이션으로는 《가위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서울대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호기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호기심을 갖고 사물을 대하는지 여부는 인생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호기심을 키우는 데 창작 동화 《사물의 비밀》은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아동의 호기심을 키우고자 한다면 기꺼이 추천합니다. - 김성철(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창작 동화 《사물의 비밀》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물의 속성을 배우면서 사물의 이야기를 알게 되어 그 사물을 볼 때마다 내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가슴속에 깊이 담길 만한 내용이어서,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창의력을 키워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 같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이상형(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사물의 비밀》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사물, 동물, 생각 등 사람을 제외한 모든 개념이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사물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냥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함께 이야기하자고 재잘거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아이들과 사물은 끊임없이 소통합니다. 어른들에게는 소리를 듣는 귀밖에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또 하나의 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 곽윤숙(여주대학교 보육과 교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야기 구조를 좋아합니다. 거부감 없이 푹 빠져들게 하는 것이 이야기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사물일 때, 아이도 어른도 경계심이 사라지게 됩니다. 《사물의 비밀》 이야기를 읽을 때 제가 그랬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에 빠져 마치 돋보기를 들고 사물을 관찰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삶을 통찰할 수 있는 깊은 사고력까지 길러 줄 만한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서 그림 그 자체보다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삶에 대한 통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깊고 풍부한 삶의 밑거름과 통찰력을 갖게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