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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김별아 | 예담 | 2017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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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466g | 128*188*30mm
ISBN13 9788959135073
ISBN10 895913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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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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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기적은 없다고 믿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게 기적이라고 믿는 것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우리 곁에 바싹 붙어 있는, 우리 안에 이미 자리한 기적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하루하루의 삶이 신비해진다. 끊임없이 새로운 신비를 발견하며 놀라움으로 설레게 된다. 그리하여 그 가깝고 평범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기적에 감사하게 된다. ‘감사한다’의 반대말은 ‘감사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당연하게 여긴다’이다. 무언가를 누리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면 뻔뻔해진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더 많이 누리지 못함을 불평한다. 기적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이것은 종교적 믿음과 다르다. 믿을 것이냐, 믿지 않을 것이냐. 그것은 다만 삶의 태도에 대한 문제다.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1」중에서


본성을 고치는 것보다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더 쉽다. 사실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려운 것도 그것이 본성을 닮은 탓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대문으로 쫓아내면 창문으로 기어들어오는 것이 본성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할 수 없다. 사흘을 못 견디는 나약한 마음을 사흘에 한 번씩 다잡는 궁여지책이라도 써볼 일이다. 심기일전으로 작심삼일을 또다시 도모한다. 거듭거듭 어리석어도 기신기신 이어나가는 것이 삶이다. 갈 길이 멀다.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6」중에서


재능이란 ‘관심’의 다른 표현이다. 단 집요한, 목숨을 내건 관심이다. - 이성복,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오로지 집요한, 목숨을 내걸 만큼의 관심이어야 비로소 재능이 될 수 있다는 것! 고집스럽고 끈질기게 자신의 삶 전부를 던지지 않으면, 손끝에 닿을 듯 닿지 않는 별에 끝끝내 가까워질 수 없으리라는…… 가혹한 진실이다.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아니, 해야 한다. 정녕 목숨을 걸 만큼 절박한 관심이라면 굶어죽든 그 거대한 파고에 풍덩 빠져죽든 두려울 것이 없을지니. 내게 그런 재능이 있는지는 오직 스스로 물어봐야 마땅하다.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11」중에서


만일 당신이 지금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걸어가라. - 윈스턴 처칠

삶이 신비로운 것은 불운과 불행마저 지나고 나면 새로운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지옥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오히려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된다. 멈추지 않고 걸었던 만큼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졌음을 느낀다. 걷다 보면 달릴 수 있고, 달리다 보면 언젠가 날아오를 수 있을 때까지.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27」중에서


가장 잘 산 사람은 가장 오래 산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가장 잘 느낀 사람이다. - 장 자크 루소, 『에밀』

작가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빨리, 더 많이, 더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야 한다는 당위라기보다 그럴 수밖에 없는 명운이다. 어린 날 그리고 젊은 날, 나는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건을 온몸으로 느끼느라 쩔쩔매야 했다. 그것은 언제나 달보드레하고 아름답지는 않았다. 쓰고 맵고 짜고, 슬프고 괴롭고 고통스럽기 일쑤였다. 하지만 도망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그것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노라면 그 감각의 경험과 기억은 마침내 언어가 되어 조금씩 풀려나왔다. 그러면 작은 골방에 갇힌 채로도 온 세상을 느낄 수 있었다. 온종일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고도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느끼는 만큼, 세상은 넓어졌다. 느낄 때에만, 살아 있었다.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44」중에서


램프를 만들어낸 것은 어둠이었고, 나침반을 만들어낸 것은 안개였으며, 탐험을 하게 만든 것은 배고픔이었다. - 빅토르 위고

희망이 현실을 외면하면 허황한 공상이나 망상이 된다.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나를 절망시키는 것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도’ 살아내기 위해 나를 둘러싼 어둠과 혼돈, 배고픔의 정체와 맞서야 한다. 기어이 나만의 램프와 나침반을 발명하고, 두려움 없이 탐험에 나서야 한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므로.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50」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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