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에 관계없이 물체의 빠르기만을 나타내는 양을 속력이라고 해요. 친구와 누가 더 빠른지 달리기 시합을 하면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사람을 빠르다고 하지요. 생활 속에서 빠르다거나 느리다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 속력이에요. A와 B가 20m를 달리는데 둘 다 10초가 걸렸다면 둘의 속력은 같지요.
만약 A는 동쪽으로, B는 서쪽으로 달린다면 도착 지점이 달라져요. 이렇게 속력은 같지만 운동하는 방향이 다른 경우 속도가 다르다고 말해요. 속도는 빠르기뿐만 아니라 운동하는 방향도 함께 나타내는 양이에요. _“물리 속도와 속력”에서
- 소리는 얼마나 빠를까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빛이에요. 소리는 빛보다 훨씬 느리지만 비행기보다는 빨라서 1초에 340m를 이동해요, 이것을 이용하면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 언제쯤 비가 올지 예상할 수 있어요.
번개는 빛을 보는 거고, 천둥은 소리를 듣는 거예요. 천둥과 번개는 같은 장소에서 발생해요. 빛이 소리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번개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천둥소리를 듣게 되지요.
번개와 천둥이 동시에 오는 경우도 있어요. 천둥과 번개가 발생한 장소가 내가 있는 곳과 아주 가깝다는 의미예요. 그러면 곧 비가 내리지요. 반대로 번개가 보이고 한참 뒤에 천둥소리가 들리면 발생 장소가 아주 멀다는 의미예요. 당분간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거예요. _“물리 소리”에서
- 지구의 북극에서는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어요. 이것은 지구가 자석이라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태양계의 다른 행성인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되었어요. 다른 행성들도 지구처럼 거대한 자석이라는 의미예요. 태양계에서 덩치가 가장 큰 자석은 목성이에요. _“물리 자석”에서
- 산소의 높은 활성 때문에 지구의 지각에 존재하는 원소는 거의 대부분 산소와 결합해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규소는 산소와 결합해서 이산화규소로 존재해요. 이것이 바로 모래예요. _“화학 산소”에서
- 생명의 소금물, 0.9%. 눈에서 뚝뚝 흐르는 눈물이나 코에서 줄줄 흐르는 콧물이 입에 들어가게 되면 짠맛이 느껴져요. 우리 체내의 혈액, 수분, 세포 등은 모두 0.9%의 소금물이기 때문이지요. 병원에서 맞는 링거액 역시 0.9% 소금물이에요. 지구상에 생명이 탄생하게 된 것은 바다가 생겼기 때문이에요. 소금물에서 생명이 탄생한 거지요. 태아가 자라는 엄마 뱃속의 양수도 0.9%의 소금물이랍니다. 우리 몸의 체액도 용질이 소금인 용액인 셈이에요. _“화학 용액, 용해, 용매, 용질”에서
- 우리 몸은 대략 60조 개의 세포로 되어 있어요. 세포는 매일 죽어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세포가 생겨요.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은 바로 세포 분열을 통해 서예요.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은 체세포 분열과 감 수 분열을 해요. 체세포 분열은 대부분의 세포가 분열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세포가 둘로 나뉘지요. 감수 분열은 정자와 난자가 분열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세포가 4개의 세포로 나 뉜답니다. 사람은 어느 크기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래된 세포는 스스로 죽게 돼요. _“생물 세포”에서
- 동물 대부분은 시각이 발달하지 못했어요. 개는 후각과 청각이 아주 발달했지만 시력이 아주 나빠요. 게다가 초록색과 빨간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지요. 고양이는 심한 근시라서 멀리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해요. 하지만 망막 뒤쪽에 빛을 반사해주는 층이 있어서 희미한 빛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지요. 밤에 고양이 눈이 빛나는 것은 반사층에서 망막으로 반사된 빛이 밖으로 새어 나오기 때문이에요.
시력이 너무 약해 밤이든 낮이든 잘 볼 수 없는 박쥐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해 다녀요. 돌고래도 물속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먹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요. 박쥐와 돌고래는 소리로 세상을 본다고 할 수 있어요. _“생물 감각 기관”에서
- 1955년 캐나다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똥 화석이 발견되었어요. 육식 공룡의 똥 화석에서는 뼛조각이 발견되었지요. 초식 동물을 뼈째 잡아먹었다는 사실과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소화 과정은 어떠했는지 알 수 있어요.
은행나무는 고생대 말부터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어요. 바퀴벌레도 살아 있는 화석이에요. 고생대와 중생대의 대멸종에서도 살아남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라고 하지요. _“지구과학 화석”에서
- 남극은 커다란 얼음으로 덮인 대륙이고, 북극은 얼음이 떠다니는 바다예요. 남극과 북극 중 어느 곳이 더 추울까요- 바로 남극이에요. 남극 대륙은 얼음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햇빛을 아주 잘 반사하지요. 북극의 바다는 열을 흡수해요. 남극의 평균 기온은 영하 55도이고, 북극은 남극보다 덜 추운 영하 35~40도 정도예요.
남극은 아직 인류가 개척하지 못한 미지의 대륙이에요. 역사적으로 원주민이 살았던 흔적도 없어요. 북극에는 에스키모라고 하는 이누이트족 원주민이 살고 있어요. 남극은 대륙이기 때문에 수많은 자연 현상이 일어나요. 화산도 폭발하고, 온천도 있으며, 지하자원도 많이 매장되어 있지요. 지진도 일어나고요. 얼음으로 덮여 있을 뿐 사실상 대륙과 똑같은 지각 현상이 일어난답니다. _“지구과학 남극과 북극”에서
- 어느 날 갑자기 태양이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지구인은 태양이 사라지고 8분 30초 동안은 태양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모를 거예요. 태양에서 나온 빛이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 8분 30초가 걸리기 때문이에요. 그 후 지구는 낮이 없이 밤이 계속될 거예요. 기온이 점점 내려가 아주 추워지고 바다도 얼어버릴 거예요. 지구의 바다 전체가 얼음으로 덮이게 되더라도 바닷속은 얼지 않아요. 얼음이 더 가볍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얼음이 열을 차단해줘서 바닷속 생물은 그대로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태양이 없는 지구에 적응한 지구인은 바닷속에 해저 도시를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_“지구과학 태양”에서
- 1cm를 10분의 1로 나누면 1mm예요. 1mm를 다시 1,000분의 1로 나눈 것이 1μm(마이크로미터)이지요. 1마이크로미터를 또 1,000분의 1로 나눈 게 1nm(나노미터)예요. 미터로 환산하면 약 10억 분의 1m인 셈이에요. 이것은 우리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 분의 1 크기라고 해요. 나노 세계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보다도 1,000분의 1 정도로 작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크기보다도 작은 세계에요. _“미래공학 나노 기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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