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정해준 답이 아닌 자기 내면을 성찰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의 길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며 자기 삶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목적의식을 품고 오늘의 삶에 열정의 땀을 뿌리다 보면 꿈꾸는 미래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바로 현재가 된다. 그러나 그 길의 추구는 오솔길의 암시다. 험난하고 힘겹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길에 들어서야 한다. 그 힘겨운 사투가 곧 알을 깨뜨리고 나오려는 몸부림이기 때문이다. 알을 깨뜨리고 나와야 비로소 쉬운 길에 들어설 수 있다. 그 길은 힘겨워도 기쁨이요, 성취요, 보람이다.
_제1장 02. 서른아홉, 내 인생의 변환점이 찍힌 날 중에서
책 읽기로 삶을 변화시켜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는가? 그렇다면 독서를 통해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적을 디자인해보기를 권한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사는지 확고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자신을 파괴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독서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적을 디자인하라. 그러면 머지않은 날, 자신이 설정한 인생의 목적에 도달해 있는 현실을 목도(目睹)하게 될 것이다.
_제1장 04. 인생의 변화는 의문문에서 시작된다 중에서
책을 읽는 동안 질문을 던지고 깊이 생각하며 답을 찾고, 작가의 의도를 파헤치고, 마음을 울리는 하나의 문장을 만나는 행위가 필요하다. 호기심이 있어야 생각하게 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무작정 읽기만 해서는 아무런 울림도 깨우침도 얻기 힘들다. 방향을 안다는 것은 왜 이 책을 읽는가에 대한 물음이자 답이며, 천천히 읽으며 의미를 되새겨 보는 행위이다. 의미를 알아야 깨달음이 생긴다. 깨달아져야 ‘왜’라는 의문이 풀리고, ‘어떻게’라는 방법이 떠오른다. 방향이 올바르면 천천히 가도 언젠가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_제2장 05. 삶도 독서도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중에서
깨달음은 사색과 연관이 있다. 사색은 글 전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났을 때 깊이 생각하게 된다.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나면 그때 초서?書(필사)를 하고 자기 생각으로 풀어내 보아야 한다. 질문 독서법 3단계에서 추구하는 독서법이다. 그런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_제2장 07. 깨달음을 얻는 독서여야 한다 중에서
질문 독서법에서 추구하는 초서 읽기도 앞서 설명한 것과 다르지 않다. 초서 읽기의 효과는 이미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문 독서법에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된다. 바로 질문이다. 자신이 초서해둔 글에 직접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쓰는 것이다.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나 책의 핵심이 되는 문구에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른 깨달음을 함께 적는다. 왜 그 문장(문구, 문단)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문구를 통해 얻는 지혜나 깨달음, 감동까지 함께 적어야 한다. 그러면 그 문구는 나의 것으로 재해석되어 내면화에 이르게 된다. 저자의 생각과 메시지가 아니라 나만의 해석으로 재구성되는 것이다. 그렇게 벼려낸 지혜와 깨달음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진짜 내 것이다. 삶의 변화는 그런 깨달음을 통해 이루어진다.
_제3장 06. 질문 독서 3단계 : 초서?書 읽기 중에서
질문 독서법에서 말하는 각 단계를 제대로 완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각 단계에서 추구하는 미션을 완성해 나가다 보면 깨달음과 지혜가 내면화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삶에 적용하고 변화시켜야 할지 깨달아진다. 깨달아졌다는 것은 삶에 무엇을 적용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뜻이다. 실천해야 하는 그 무엇을 발견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천해야 하는 것을 깨달았으면 이제는 적용하고 실천해야 한다. 실천해야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_제3장 07. 질문 독서 5단계 : 적용適用 읽기 중에서
‘왜?’라는 질문이 있어야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도 우리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질문이 습관화되지 않아서이다. 질문을 던지면 혼나고, 핀잔 듣고, 꾸지람을 듣고 자라서 질문의 뇌가 굳어버렸다. 질문을 하라고 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린다. 그러다 보니 독서를 할 때도 질문을 던지지 못한다. 질문을 던지지 않으니 깊이 있는 독서가 되지 않는다. 작가가 던져주는 메시지를 넘어서는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중략) 이제 우리도 매일의 삶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독서하는 과정에서의 질문이 필요하다.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도구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동적으로 질문이 생성될 때까지 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주어진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힘들더라도 기본 질문을 꼭 던지면서 책을 읽어라. 그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읽다 보면 효과적으로 책을 읽어낼 수 있다. 실질적인 생각의 변화가 생긴 것을 경험할 것이다. 그렇게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훈련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더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_제4장 01. 질문이 자동적으로 생성될 때까지 훈련하라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어 한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그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책 읽기로 삶을 변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임계점을 눈앞에 두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임계점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몰라 답답해한다. 임계점을 눈앞에 두고 포기한 사람도 있다. 단 1도만 올리면 되는데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포기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임계점을 돌파할 때까지 읽고, 묻고, 쓰고, 나누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어제보다 단 0.1퍼센트라도 더노력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아가면 된다. 0.1퍼센트들이 모이면 언젠가는 삶의 목표를 이루는 점에 도달할 수 있다. 한 번 폭발이 일어나기만 하면 그다음에는 연쇄 폭발이 일어나 다른 꿈들도 이룰 수 있다.
_제5장 02. 읽고, 묻고, 쓰고, 나누며 지식체계를 쌓아가다 중에서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