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디 앨런의 가장 현실적이고 여성적인 표현이 깃들인 작품!!
- 웃음과 해학 대신 감동과 함께 삶을 돌아보는 인생이야기!!
- 우디 앨런의 탁월한 각본과 눈부신 연출!!
- 세 자매의 다른 배경! 다른 느낌! 그리고 다른 생각! 그러나 진한 가족애로 물들인 아름다운 이야기!!
< 감독 및 배우소개 >
* 감 독 : 우디 앨런 (Woody Allen)
본명은 알렌 스튜어트 코닉스버(Allen S. Konigsberg). 뉴욕 대학과 뉴욕 시립대학을 다녔으나 두 군데에서 모두 퇴학당했다. (뉴욕대학의 필름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가 '영화 제작'과목에서 낙제를 하는 바람에 학교를 중퇴했다) 고등학생 시절인 1950년부터 짧은 글을 써서 얼 윌슨이나 여러 신문사에 투고했는데, 윌슨의 소개로 쇼단의 짤막한 보도 자료를 쓰는 자리를 얻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시드 씨저의 TV쇼에 스텝으로 참가했는데, 글을 쓰는 일은 1961년 '개리 무어쇼'를 마지막으로 끝냈다. 그 후 스탠드 업 개그맨으로 나섰는데, 1964년에 프로듀서인 찰스 펠드먼이 나이트클럽에서 그를 보고 〈What's New, Pussycat?〉을 쓰도록 고용했다. 1966년엔 그의 첫 번째 브로드웨이 무대인 〈물을 마시지 마라〉가 대성공을 킵었?1969년에는 험프리 보가트의 〈카사블랑카〉를 패로디한 〈보기, 나도 남자다(Play It Again, Sam)〉가 또 다시 대성공을 거두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1966년에 일본 스파이 영화를 재편집해 자신이 직접 쓴 영어대사로 더빙한 영화 〈타이거 릴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였지만, 실질적인 데뷔작은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강도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돈을 갖고 튀어라〉(1969)였다. 주연과 각본, 감독을 맡았던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선 우디 알렌은 이후 유대계 뉴요커가 산 마르코스로 가서 난데없이 대통령이 된다는 정치와 매스컴에 대한 풍자극 〈바나나 공화국〉(1971),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1972), SF 코미디로 초현실적인 개그가 돋보이는 〈슬리퍼〉(1973) 등을 만들며 승승장구한다. 77년 작인 〈애니홀〉은 코미디 영화감독 우디 알렌의 재능이 만개한 작품이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알렌의 영화는 고급스러워지는데, 그는 앙그마르 베르히만, 페데리코 펠리니, 장 르누아르 등 유럽의 거장들이 시도했던 영화언어를 코미디에 결합한다. 베르히만의 비관주의가 짙게 베인 〈인테리어〉(1978), 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더스트 메모리〉(1980)이 그러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알렌은 코미디가 전문인 감독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뉴욕에 대한 자전적인 송시라 할 수 있는 흑백영화 〈맨하탄〉(1979), 가상인물인 유대인 젤리그에 관한 가짜 다큐멘터리와 뉴스릴 필름을 뒤섞어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감쪽같이 지워버림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의 효시로 기록된 〈젤리그〉 (1983) 등이 그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1990년대 알렌은 80년대와 같은 방식으로 영화 연출 작업을 계속한다. 적은 예산으로 자신을 변함없이 지켜봐주는 컬트 관객들을 위한 시류와 관계없는 영화를 만들어간 것이다. 90년대의 대표작으로는 〈브로드웨이를 쏴라〉(1994), 〈마이티 아프로디테〉(1995), 그의 최초의 뮤지컬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1996) 등이 있다. 영원한 뉴요커답게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것도 그의 특색이기도 하다. 1992년 미아 패로가 저명한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살 때, 입양했던 순이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집 벽난로에 뒀다가 발각됐다. 이때부터 시작된 미아 패로와의 갈등으로 그는 항상 사생활이 노출된 채 살아야 했으며, 순이와는 우여곡절 끝에 97년 12월 결혼했다. 나이 차이가 무려 35년. 두 사람은 뉴욕에 거주하며 1999년 첫 딸 베쳇을, 2000년 둘째딸 맨지 티오를 입양했다. 그는 자신의 콤플렉스, 즉 유대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뉴욕 중산층의 자의식과 죄의식, 자기 내부에 은밀히 도사리고 있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도시인의 소심증을 특유의 재담으로 풀어낸 감독이다.
2011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0 환상의 그대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2009 왓에버 웍스 (Whatever Works )
2008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7 카산드라 드림 (Cassandra's Dream)
2006 스쿠프 (Scoop)
2005 매치 포인트 (Match Point)
2004 멜린다 앤 멜린다 (Melinda and Melinda)
2003 우디 앨런의 애니씽 엘스 (Anything Else)
2002 헐리우드 엔딩 (Hollywood ending)
2001 제이드 스콜피온의 저주 (The curse of the jade scorpion)
2000 스몰 타임 크룩스 (Small time crooks)
1999 스위트 앤 로우다운 (Sweet and lowdown)
1998 셀러브리티 (Celebrity)
1997 해리 파괴하기 (Deconstructing Harry)
1996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Everyone says I love you)
1995 마이티 아프로디테 (Mighty Aphrodite)
1994 브로드웨이를 쏴라 (Bullets Over Broadway)
1993 맨하탄 미스테리 (Manhattan Murder Mystery)
1992 우디 알렌의 부부일기 (Husbands And Wives)
그림자와 안개 (Shadows and fog)
1990 중년의 위기 (Alice)
1989 범죄와 비행 (Crimes And Misdemeanors)
뉴욕 스토리 (New York Stories)
1988 또다른 여인 (Another Woman)
1987 라디오 데이즈 (Radio Days)
9월 (September)
1986 한나와 그 자매들 (Hannah and Her Sisters)
1985 카이로의 자주빛 장미 (The purple rose of Cairo)
1984 브로드웨이 대니 로즈 (Broadway Danny Rose)
1983 젤리그 (Zelig)
1982 한 여름 밤의 섹스 코미디 (A midsummer night's sex comedy)
1980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Stardust memories)
1979 맨하탄 (Manhattan)
1978 인테리어 (Interiors)
1977 애니 홀 (Annie Hall)
1975 사랑과 죽음 (Love and Death)
1973 우디 알랜의 슬리퍼 (Sleeper)
1972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Everything you always wanted to know about sex)
1971 바나나 공화국 (Bananas)
1969 돈을 갖고 튀어라 (Take the money and run)
1966 무슨 일이야 타이거릴리? (What's up Tiger Lily?)
* 배 우 : 다이안 키튼 (Diane Keaton)
배우로, 감독으로, 그리고 제작자로 은막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30여 년간 활발한 활동을 해온 헐리웃의 중견 여배우 우디 알렌의 연극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 번> 등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연인들과 또다른 이방인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우디 알랜의 슬리퍼 >,<사랑과 죽음>,<애니 홀>,<인테리어>,<맨하탄>,<라디오 데이즈>,<맨하탄 살인 사건> 등 특히 우디 알렌의 작품에 주로 출연했다. 특히, <애니 홀>은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영국아카데미, 뉴욕비평가상, 전국 비평가상 등을 휩쓸었다. <레즈>,<마빈스 룸>으로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르기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마이어스 감독과 네 번째로 함께 작업한 영화이다. 다큐멘터리물 <헤븐>으로 감독 데뷔했으며 'CLOWN PAINTINGS' 'MR. SALESMAN' 'LOCAL NEWS' 'STILL LIFE' 'RESERVATIONS' 등의 책을 쓰기도 했다.
2010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2008 매드 머니 (Mad Money)
2007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Because I Said So)
마마스 보이 (Mama's Boy)
2005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 (The Family Stone)
2003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omething's Gotta Give)
2001 타운 앤 컨트리 (Town & Country)
2000 지금은 통화중 (Hanging up)
1999 사랑하고 싶은 그녀 (The Other Sister)
1996 마빈스 룸 (Marvin's Room)
조강지처 클럽 (The First Wives Club)
1995 신부의 아버지 2 (Father of the bride part 2)
1994 적도비행 (Amelia Earhart)
1993 맨하탄 미스테리 (Manhattan Murder Mystery)
1991 신부의 아버지 (Father Of The Bride)
1990 대부 3 (The Godfather: Part III)
1988 모정 (The Good Mother)
1987 베이비 붐 (Baby Boom)
라디오 데이즈 (Radio Days)
1984 다이안 키튼의 테러리스트 (The Little Drummer Girl)
소펠 부인 (Mrs. Soffel)
1982 결혼의 위기 (Shoot The Moon)
1981 레즈 (Reds)
1979 맨하탄 (Manhattan)
1978 인테리어 (Interiors)
1977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 (Looking For The Mr. Good Bar)
애니 홀 (Annie Hall)
1975 사랑과 죽음 (Love and Death)
1974 대부 2 (The God Father : Part II)
1973 우디 알랜의 슬리퍼 (Sleeper)
1972 대부 (The GodFather)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 번 (Play it Again, Sam)
1970 연인들과 또다른 이방인들 (Lovers and Other Strangers)
* 배 우 : 메리 베스 허트 (Mary Beth Hurt)
2008 킬위드미 (Untraceable)
2007 워커 (The Walker)
2006 레이디 인 더 워터 (Lady in the Water)
데드 걸 (The Dead Girl)
2005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The Exorcism of Emily Rose)
2001 그들만의 아기 (TV) (After Amy)
2000 패밀리 맨 (The Family Man)
1995 진 세버그의 일기 (From the Journals of Jean Seberg)
1991 누명 (Defenseless)
1989 장미빛 모자 (Slaves Of New York)
1985 다릴 (D.A.R.Y.L.)
1982 가프 (The World According to Garp)
1980 계절의 변화 (A Change Of Seasons)
1978 인테리어 (Interiors)
< 작품소개 >
<인테리어스>는 그의 영화 가운데서 <어떤 여인>과 더불어 가장 진중하고도 무거운 이야기일 것이다. 진지한 태도와 어두운 비전으로 보자면, 그것은 단연 으뜸이다. 우연이랄 수도 있겠으나 우디 알렌이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영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여성들이 있는데, <인테리어스>도 여성이 중심이 된 가족 이야기이다. 유년기에 세 딸은 정갈하고 귀부인 같은 품위와 정돈된 몸가짐, 깔끔한 장식들로 집을 꾸미는 어머니를 동경한다. 그러나 모두가 성장했을 때, 어머니는 자식들뿐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에게도 외면을 당한다. 장식과 정돈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은 그녀가 유일하게 몰두하는 행위지만 가족들에게 그것은 병적으로 비춰진다. 세 자매는 모두 어머니에 대한 미묘한 애증의 감정을 가진다. 실내극을 연상시키는 미장센이 베르히만의 영향을 뚜렷이 보여주는, 우디 알렌이 등장하지 않는 무겁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이다.
<애니 홀> 이후, 그의 작품들은 익살에 감동과 무게감이 실리면서 현실 생활 및 그 일상의 인간관계로 주제가 변모해간다. 자신의 영화스승인 잉마르 베르히만으로 부터 우울 속에서 회의하는 주인공들을 빌려와 내면으로 잠겨들고, 내면 심리를 탐구하는 클로즈업의 사용 등 형식적인 면에서도 변화를 시도한다. 그의 또 다른 작품인 <9월>은 명백히 <가을 소나타>의 변주였고, 이 영화 또한 여자들 간의 관계를 밀도 있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베르히만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위압적인 성격의 어머니와 세 딸의 삶은 아버지의 별거 선언으로 균열을 맞게 되고, 이후 집안의 가구들을 장식함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어머니의 행동은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잃고 마는 모순된 삶의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어머니를 대하는 세 딸과 그 남편들이 보여주는 신경증적인 모습들을 살리기 위해 앨런은 연극 출신의 배우들을 기용하고, 음악을 배제한 채 파도소리, 바람소리 등의 자연음을 살려 현실감을 더해준다. 앨런은 처음으로 진중한 주제를 다루면서 그 안에 예술에 대한 담론을 꺼내 놓는다. 등장인물들은 거의가 예술가들로서 그들은 자신의 재능에 대해, 창조력에 대해 고민한다. 예술을 통한 자기 존재확인의 과정은 앨런의 고민이 묻어 있는 듯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전의 이미지와 다른 것에 대한 시도로서의 앨런의 성과가 올곧게 평가되지는 않았지만, 우디 앨런도 삶의 무게감을 실어내는 재능 또 한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 줄거리 >
레나타(다이안 키튼), 플린(크리스틴 그리피스), 조이(메리 베스 허트)는 자매들이다. 레나타는 시인이자 출판업자로 성공했지만 소설가인 남편 프레데릭(리차드 조단)이 작가로서 인정받지 못해 좌절해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할뿐 출판업자로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조이는 재능 없는 작가 지망생으로 안경을 바꾸듯 직업을 바꾸는 스타일이다. 그녀의 남자친구 마이크(샘 워터스턴)역시 실패한 작가이다. 미모가 뛰어난 플린은 유명한 배우이긴 하지만 연달아 실패작만 내놓고 있는 처지다. 어느 날 세 자매에게 불행한 소식이 전해진다. 어머니 이브(제랄딘 페이지)가 물속으로 뛰어 들어 자살을 기도한 일이 생긴 것이다. 무사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브는 요양소에 입원하게 된다. 이브의 자살 기도 이유는 남편 아서(E.G. 마샬)의 결별 선언 때문이었다. 아서 에게는 펄(모린 스태플톤)이라는 새로운 애인이 생긴 것이다. 조용하고 정숙한 이브와는 달리 펄은 시끄럽고 천박스러운 분위기를 가졌지만 아서는 그녀 때문에 아내와 세 자매를 배신하고 만다. 하지만 세 자매 중 누구도 아버지의 인생에 관여하려 하지 않고, 누구도 아버지의 외도를 비난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이브를 가눌 수 없는 절망으로 몰아간다. 결국 아서는 떠나고 이브와 세 자매만 남는다. 서로에게 화를 내고 비난하던 네 여자는 그동안 쌓여 있던 앙금을 털어 버리고, 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