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존주의 문학가 “시몬느 드 보봐르”의 원작!!
- 전쟁! 격정의 시대를 살아간 젊은 지성의 고뇌어린 독백!!
- 예감했던 이별의 전주곡 안개에 젖어버린 파리에 깊은 고독이 밀려온다!!
- 삶의 가치가 얼마나 무력하게 파괴되는가를 표현한 ‘타인의 피’ 비련의 여주인공 조디 포스터의 애절한 연기!!
< 감독 및 배우소개 >
* 감 독 : 클로드 샤브롤 (Claude Chabrol)
1950년대 누벨바그 운동을 이끈 프랑스 영화감독. 프랑수아 트뤼포, 장-뤽 고다르 등과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우상으로 꼽히는 감독으로 프랑스 지방 중산층의 삶을 어둡게 묘사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소르본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53년부터 57년까지 ?까이에 뒤 시네마 지에 영화 비평을 썼으며 1957년 에릭 로메와 공동으로 히치콕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하였다. 이것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 세계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서로 평가할 만큼 히치콕의 추종자였던 그는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후에도 히치콕식의 스릴러를 프랑스식 스타일로 해석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평론가 시절,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실제로 알아야 할 것은 4시간이면 배울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했던 샤브롤 감독은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은 아내의 돈으로 첫 장편영화 〈미남 세르주〉를 찍어내 그의 재능을 만천하에 과시한다. 이 작품은 장 뤽 고다르와 프랑수아 트뤼포가 프랑스 영화계에 선풍을 일으키며 '누벨바그'라는 말을 유행시키기 전에 만들어진 '누벨 바그' 영화의 예고편과도 같은 영화로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고 감독의 상상력에 따라 영화의 내용과 형식을 얼마나 독창적으로 찍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사촌들〉은 1959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샤브롤은 모험극이나 심리극 외에도 스릴러를 통해 프랑스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부정한 여인〉 (1968), 〈도살자〉(1969), 〈타인의 피〉(1984), 〈야수 같은 사나이〉(1985), 〈보바리 부인〉(1991), 〈세레모니〉(1995) 등이 있다.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비평 활동을 했던 그는 첫 작품 '미남 세르주'로 로카르노 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쥐면서 순식간에 명성을 얻었고, 다음 작품 '사촌들'(Les Cousins)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았다. 샤브롤의 둘째 부인인 스테판 오드랑은 1970년대 '부정한 여인', '도살자' 등 그의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78년에는 영화 '비올레트 노지에르'를 통해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널리 알렸으며, 범죄 영화 '형사 라바르뎅'과 '식초에 절인 닭' 등 좀 더 가벼운 작품들도 선보여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2010년 9월 12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2009 벨라미 (Bellamy)
2007 모파상 (TV) (Chez Maupassant)
둘로 잘린 소녀 (A Girl Cut in Two)
2006 코미디 오브 파워 (L'iveresse du pouvoir)
2004 신부 들러리 (La Demoiselle d'honneur)
2003 악의 꽃 (La Fleur du mal)
2000 초콜릿 고마워 (Merci pour le chocolat)
1998 거짓말의 한 가운데 (Au coeur du mensonge)
1995 의식 (La Ceremonie)
1994 지옥 (L'Enfer)
1991 마담 보바리 (Madame Bovary)
1990 닥터 M (Dr. M)
1988 여자 이야기 (Une affaire de femme)
1987 마스크 (Masks)
올빼미의 울음 (Le Cri Du Hibou)
1985 닭초절임 (Poulet au Vinaigre)
1984 타인의 피 (The Blood of Others)
1976 더러운 손 (Les Innocents Aux Mains Sales)
1973 붉은 결혼식 (Les noces rouges)
1972 하이 힐 (High Heels)
1970 도살자 (Le boucher)
파멸 (La rupture)
1969 부정한 여인 (La Femme infidele)
야수는 죽어야 한다 (Que la bete meure)
1968 암사슴 (Les Biches)
1965 식스 인 파리 (Paris vu par...)
1964 아름다운 사기꾼 (Les Plus belles escroqueries du monde)
1962 푸른 수염 (Landru)
1960 착한 여자들 (Bonnes Femmes)
1959 사촌들 (Les Cousins)
1958 미남 세르쥬 (Le Beau Serge)
* 배 우 : 조디 포스터 (Jodie Foster)
완벽하다는 수식어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어울리는 배우 조디 포스터. 3살의 어린 나이에 TV광고에 출연한 이후 지금까지 늘 정상에 서 있던 그녀의 면모는 결코 평범하지 않고 다작을 하지 않는 그녀의 출연작은 늘 세계 박스오피스를 움직이며 화제의 중심이 되어 왔다. 8살 때 연기를 시작, 1976년 14세가 되던 해에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 어린 창녀 역을 열연한 그녀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에 후보에 올랐고, 영화 비평가 협회상과 LA 영화 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같은 해에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조연상과 신인 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세계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1988년 미국 명문 대학인 예일대를 졸업한 그녀는 조나단 캐플란 감독의 <피고인>으로 컴백,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누구보다 화려하게 제2의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심지어 1991년에는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스릴러 <양들의 침묵>으로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30세 이전에 오스카상을 두 번이나 받은 최초의 여배우라는 결코 쉽지 않은 타이틀을 거머쥐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리차드 기어와의 위대한 사랑을 절절하게 연기한 <써머스비>, 멜 깁슨과 함께 귀여운 사기꾼으로 변신한 <매버릭>, 미지의 세계를 확신하는 과학자로 분한 <컨택트>등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통해 변화무쌍하고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2001년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내정되었다가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사임하며 화제를 모았던 데이비드 핀쳐 감독의 스릴러 <패닉룸>이 개봉 당시 미 박스 오피스 2주간 1위를 차지, 역시 조디 포스터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05년 비행기에서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또 다른 스릴러 <플라이트 플랜>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양들의 침묵>에서 시작된, 스릴러 영화에서 독보적인 그녀의 존재를 확인시키기도 했다. <꼬마천재 테이트>와 <넬>의 연출을 겸하기도 했던 그녀는 착취당하는 이민 노동자들을 위해 설탕 재벌에 맞서 싸우는 여자 변호사 이야기를 다룬 〈Sugarland>에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출연하고 연출을 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07년 엔터테인먼트 파워 우먼 100인 시상식 때 자신의 여자 친구를 처음 언급해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했다.
2011 엘리시움 2010 비버 (The Beaver)
2009 머더후드 (Motherhood)
2008 님스 아일랜드 (Nim's Island )
2007 슈거랜드 (Sugarland) 브레이브 원 (The Brave One)
2006 인사이드 맨 (Inside Man)
2005 플라이트 플랜 (Flightplan)
2004 최첨단 편집 - 영화편집의 마술 (The Cutting Edge: The Magic of Movie Editing)
인게이지먼트 (A Very Long Engagement)
2002 복사의 위험한 삶 (The Dangerous Lives of Altar Boys)
패닉 룸 (Panic Room)
1999 애나 앤드 킹 (Anna and the King)
1997 콘택트 (Contact)
1994 매버릭 (Maverick)
넬 (Nell)
1993 써머스비 (Sommersby)
1992 그림자와 안개 (Shadows and fog)
1991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꼬마 천재 테이트 (Little Man Tate)
1989 뒤로 가는 남과 여 (Catchfire)
1988 추억의 첫사랑 (Stealing Home)
피고인 (The Accused)
1987 씨에스타 (Siesta)
5번가의 비명 (Five Corners)
1986 조디 포스터의 쇼크 (Shocked(Mesmerized))
1984 타인의 피 (The Blood of Others)
호텔 뉴 햄프셔 (Hotel New Hampshire, The)
1980 삐에로 프랭키 (Carny)
여우들 (Foxes)
1976 벅시 맬론 (Bugsy Malone)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리틀 걸 (The Little Girl Who Lives Down The Lane)
프리키 프라이데이 (Freaky Friday)
1974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
1973 톰소여 (Tom Sawyer)
1972 나폴레옹과 사만다
< 작품소개 >
시몬느 드 보봐르(Simone de Beauvoir) 원작 '타인의 피(Le Sang Des Autres)'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2차 대전 발발 전후의 파리를 무대로 격동의 역사 속에 얽혀드는 남녀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사랑의 집념에 모든 것을 걸고 목숨까지 바치는 주인공 여인의 역으로 미국에서 초빙된 조디 포스터(Jodie Foster)를 비롯하여 국제적인 캐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는 2시간 10분짜리 대작으로, 끌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감독의 깔끔하고 절제된 연출솜씨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원래 샤브롤 감독은 누벨 바그의 작가이면서도 헐리우드적인 제작기법을 잘 접목시키고 있는데, 그러한 그의 역량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과연 인간이 자신의 신념만으로 '타인의 피'까지도 요구할 수 있는가 하는 심각한 의문을 던졌던 원작에 비해서 영화는 아기자기한 구성과 인물들의 인간관계에 중점을 둔 멜로드라마 형태로 꾸며진 것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영화화가 상당히 어려운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충실히 재현시키면서 국제적인 프로덕션이 가질 수 있는 약점인 산만해짐를 잘 극복하고 인물들의 성격을 살리고 있다. 프랑스적인 문예영화의 전형적인 예로 꼽을만한 작품.
< 줄거리 >
프랑스와 영국이 독일에게 굴복하자 몇몇 뜻있는 젊은이들이 지하조직을 결성, 파시스트에 대항하던 혼란과 두려움의 시기에 불운한 사랑의 꽃을 피우는 헬렌과 장. 의상실에서 일하는 헬렌은 풍족한 삶이 보장된 미래를 내던지고 스스로 공장 직공의 길로 들어선 장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그를 갈구한다. 독일의 침략으로 전쟁이 발발, 장이 자원하여 전쟁터로 나가자 참기 어려운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헬렌. 그녀는 장을 전방에서 빼오기 위해 애쓰지만 그는 오히려 그런 그녀를 못마땅해 한다. 그의 무사함을 빌며 살아가는 그녀에게 새로운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그녀에게 깊이 빠진 독일장교 버그만. 헬렌의 부탁으로 장의 일을 돌봐주었던 버그만은 그 일이 자신의 인사 기록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되자 괴로워한다. 그 무렵 독일에서 급파된 장군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레지스탕스 내부에서 은밀히 진행 중임을 알게 된 헬렌은 장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위험한 그 임무를 떠맡는다. 그 임무란 암살에 사용될 총을 몰래 장군이 묵고 있는 호텔로 반입하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