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힘입어, 세상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세상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따로 세워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함께 100주년기념교회를 이루게 하신 주님 안에서,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믿음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가운데, 우리 각자의 삶 속에 ‘말씀’, ‘봉사’, ‘교통’의 정삼각형이 날마다 정착하고 확장되게 사도행전 속으로 해주십시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구별하면 할수록, 우리로 인해 이 세상이 점점 더 새로워지는 거룩의 역설, 십자가의 역설을 잊지 말게 해주십시오.” _93쪽 ‘따로 세우고’에서의 기도문
■ “우리는 어느 쪽입니까? 우리 각자는 자기 인생 무대 위에서 분주하게 살아가면서도, 왜 그 인생 무대에서 그렇게 살고 있는지 까닭도 알지 못하는 본문 속 미련한 군중입니까? 아니면 비록 화를 당할망정, 인생 무대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게 알아, 자신의 인생 무대에서 말씀을 지키고 말씀을 증언하는 현장으로 승화시키는 사도 바울 쪽입니까?” _202쪽 ‘태반이나 알지 못하더라 I’에서
■ “주님 안에서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통로로 쓰임 받는 바울, 그에게는 이미 육체의 생명을 뛰어넘어 영원한 생명이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고생으로 누군가가 주님 안에서 구원 얻는 생명의 드라마는 그가 죽을 때까지 지속되었고, 그의 육체가 소멸된 뒤에도 그가 남긴 서신서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_279쪽. ‘생명이 그에게 있다 I’에서
■ “무한하고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자신을 믿고 불러 주셨는데, 바울이 대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친히 예루살렘으로 이끌어 가고 계시는데, 피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포함하여, 유한하고 찰나적인 자신의 생명조차 아낌없이 던졌습니다.” _339쪽. ‘나의 생명조차 I’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