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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부터 당당하자 : 나, 오늘 생리해!

초경부터 당당하자 : 나, 오늘 생리해!

: 10대 청소녀, 내 몸과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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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76쪽 | 410g | 173*228*15mm
ISBN13 9791187650072
ISBN10 118765007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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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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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에 대한 금기는 인간의 삶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이었어. 너무 오래전부터 시작된 금기라서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는 건 힘들지. 생리는 사람들 눈에 드러나지 않는 일이고, 생리에 대한 금기는 수치심, 불결함과 연결되어 있어. 금기를 깨기 위해, 우리는 생리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말해야 해. 자유롭게, 부끄러워하지 말고. 여자들끼리는 물론 남자들하고도.” --- 본문 중에서

“대부분의 종교들은 생리 중인 여성들은 불순한 존재로 여겼으며, 그들이 생리를 하는 중이거나 그 직후에는 성관계를 금지했어. 여성들은 생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겨야만 했으며, 생리가 끝난 후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했지. 심지어 성경은 모든 여성들은 생리 후에 자신의 더러워진 몸을 정화하기 위해 멧비둘기 한 마리를 희생시켜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도 했단다. 물론 상당히 엽기적인 얘기지. 이제 더 이상 세상 어떤 사람들도 이런 일로 새를 죽이지 않지. 아무리 믿음이 깊은 신자일지라도.” --- 본문 중에서

“네가 인간으로 태어났고, 네 몸속에 자궁이 있다면, 넌 세상의 절반인 35억 명과 마찬가지로 언젠가 생리를 시작하게 될 거야. 생리를 한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건강하다는 신호이기도 하지. 하지만 생리는 불결한 거고, 그것에 대해 함부로 떠들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거야. 생리를 둘러싼 금기들, 두려움, 수치심…… 이제 이런 쓸데없는 것들을 다 치워 버리고, 너만의 생리를 할 때가 됐어!” --- 본문 중에서

“소녀가 처음 생리를 시작하면, 사람들은 흔히 “여자가 되었다”라고 말하곤 해. 휴…… 뭐 말은 고마운데, 사실 이건 좀 멍청한 말이야. 생리를 하기 전이라고 해서 소녀가 원숭이였던 것도 아니고, 물건이었던 것도 아니거든! 생리를 시작했다는 건 사춘기가 무르익었다는 거고, 바로 이때부터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즉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하지. 하지만 여자가 된다는 것이 엄마가 된다는 말로 요약될 순 없어. 아이를 갖지 않은 수많은 여자들이 두꺼비도 아니고, 용도 아니잖아.” --- 본문 중에서

“오랜 세월 동안 세상 대부분의 인간 종족들은 여러 명의 남신과 여신들이 있다고 믿으며 살아 왔지. 이러한 믿음은 세계 곳곳에서 차츰 유일신에 대한 믿음으로 바뀌게 돼. 유대인들, 기독교인들, 무슬림들에게는 단 하나의 신이 있어. 그런데 그 신은 남성 신이 돼 버린 거야! 종교가 떠받드는 신이 유일신이건 여러 신이건 간에, 그런 신을 믿고 섬기는 종교는 언제나 남자들을 위해 기능해 왔다는 면에서는 다르지 않아.” --- 본문 중에서

“콘돔 자판기가 여기저기 있는 건 모두 다 잘 알고 있겠지?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에도 있고, 길에도, 약국 앞에도, 나이트클럽 내부에서도 이런 자판기를 볼 수가 있지. 갑자기 사랑을 나누고 싶을 때, 이런 자판기는 무척 편리해. 그런데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었는데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아 버리면 생리대를 사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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