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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국제정치, 승자의 역사 기록, 태조 이성계의 역성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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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국제정치, 승자의 역사 기록, 태조 이성계의 역성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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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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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2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82쪽?
ISBN13 979116347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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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선왕조는 儒家哲學을 獨尊儒術의 통치이데올로기로 삼는다. 이성계 당시에 북방지역의 상황은, 현대사회에서 북방 유목민의 생활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에 묘사된 모습쯤으로 연상하면 될 듯하다. 더욱이 고려왕조 말기에 북방지역은 掠奪과 戰鬪가 橫行하는, 흡사 戰國時代의 政局이었고, 그 틈바구니에서 자기 편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戰爭能力이었다. 활을 쏘거나, 말을 타거나, 사냥하는 일 따위가 죄다 그러하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사회라고 해도 별다르지 않다. 현대사회는 문명사회이므로 폭력적 무력은 배척되고, 사회가 온통 윤리나 법률에 의해 작동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물론 이성계 시대에 비한다면, 아주 문명화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에도 여전히, 葛藤과 衝突의 상황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방편은 전쟁이다.
게다가 그 전쟁의 양상이, 이제는 아주 복잡화되고 다양해지기까지 했다. 과거의 收奪이나 征服만이 아니라, 金融이나 energy 혹은 情報 등을 목적하는 전쟁형태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더욱 복잡하고 교묘한 전쟁이 恣行되고 있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술된 이성계의 易姓革命 과정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대표적인 勝者의 기록이다. 승자가 역사를 기록하는 경우, 敗者는 철저히 惡의 편에 배치되어야 한다. 그것은 역사 기록자의 正統性이나 正當性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를 사회적 安定의 圖謀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만약 역성혁명으로써 王權을 簒奪하였지만, 정통적이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다면, 이내 새로운 혁명세력에 의해 顚覆되기 십상인 탓이다.
그러다보니 예컨대, 壬辰倭亂 과정에서 李舜臣이나 郭再祐의 이야기가 역사에 회자된다. 朝鮮王朝實錄의 기록을 보면, 이순신이나 곽재우에 대해 별다른 내용이 없다. 그저 전쟁에서의 勝敗나, 그에 따른 功過쯤을 기술할 따름이다. 만약 이순신이나 곽재우가 역성혁명을 도모했다면, 역사는 바뀌었을지 모른다.
그러니 宣祖를 위시한 기득권세력들이, 백성들의 민심을 얻어 인기가 급상승하는 그들을 내버려 둘리 만무하다. 그랬다가는 조선왕조의 시작이 武臣의 역성혁명이었던 것처럼, 武臣 이순신이나 義兵將 곽재우의 武力的 역성혁명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성계는, 고려왕조 말기에 崔瑩과 더불어, 倭敵의 침략을 방어하는 데 奕奕한 戰功을 세우고서, 민족의 영웅으로서 浮上한다.
그러한 역사를 너무도 잘 아는 宣祖의 입장에서, 동일하게 왜적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한 이순신이나 곽재우가 기묘한 不安感을 유발했을 것이다. 더욱이 선조는 전쟁 勃發 당시 播遷해버림으로써 君王으로서의 권위나 신뢰를 상실해버린 상태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순신, 곽재우 등이 민족의 救國英雄으로서 부상하는 사태는 엄청난 위기의식을 초래하였을 것이다.
나아가 고려왕조 말기에, 이성계가 민족영웅으로서 부각되었을 때, 禹王이나 恭讓王이 이성계 세력을 굴복시키지 못한 역사적 사례에 집중하였을 것이다. 만약 고려왕조 말기에 북방민족이나 왜적을 물리치고서, 나라가 안정되었을 때, 王權에 우호적인 최영 세력이, 이성계 세력을 확실히 제압하였다면, 위화도 회군과 같은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려왕조에서 그러한 政勢分析과 이성계 세력을 제압하려는 움직임이 없었을 리 없다. 그래서 이성계 역시, 이를 알고서, 여러 차례 病을 핑계로 사임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鄭道傳 등의 세력과 遭遇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그러니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착실히 교육받은 宣祖로서는, 왕권의 안정을 위해, 결코 이순신이나 곽재우의 浮上을 반길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이순신이나 곽재우는 애당초 역성혁명에 뜻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의사표현을 하였지만, 선조의 입장에서는 이순신이나 곽재우가 살아 있는 한, 결코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임은 明若觀火다. 그러한 정치적 매커니즘이, 결국 이순신은 마지막 전투에서 자살에 가까운 戰死을 맞도록 하고, 곽재우는 精神異常이 되어버린 흉내를 내며 자살에 가까운 隱遁을 선택토록 했던 것이다.
이러한 事例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進行中이다. 예컨대, 北韓에 대한 판단의 경우가 그러하다. 제3자인 외국인들의 견해는 대체로 大同小異하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북한을 인식하므로 특별히 偏重될 까닭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南韓에서 바라보는 북한은 아주 극단적이다. 북한에 敵對的인 관점을 지녔는가, 友好的인 관점을 지녔는가에 따라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까닭은, 북한이 남한과 하나의 역사를 지닌 한 민족인 탓이다. 애당초 하나이므로, 오히려 好不好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이다. 대체로 保守라고 분별되는 세력은 反共主義을 追從하므로, 북한에 대해 적대적이다. 그리고 進步라고 분별되는 세력은 從北主義를 추종하므로,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다. 自己의 利得과 직접 연관을 가지므로, 당최 객관적인 관점을 갖기 어렵다.
나아가 거대한 변화가 到來할 경우, 권력을 잃거나 심지어는 목숨의 與奪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레 극단적인 차이를 엿보이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保守와 進步라는 세력이 對蹠的으로 배치되곤 한다. 그래서 보수가 집권하면 진보가 비판하고, 진보가 집권하면 보수가 비판한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비판하는 측의 주장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래야만 보다 사실에 근접한 사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 기록이 그러하듯이, 집권하는 측의 주장은 아무래도 현실을 美化하려고 하는 것이 人之常情이다. 어느 누구라도 자기에게 불리한 측면을 부각하려고 하지 않으며, 나아가 되도록 약점은 숨기고 강점은 내세우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실제 사실에 대해 진실을 알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비판하는 측의 주장에 관심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

대부분의 歷史書들은, ‘상’나라 말기에 ‘紂王’은 연못을 술로 채우고 고기를 숲처럼 매달아 놓고 즐긴다는 ‘酒池肉林’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사치스럽고 방탕하게 생활했고, ‘鹿臺’라는 궁궐을 짓느라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여 백성들의 원성도 높아졌다고 기술하며, ‘상’나라의 ‘末期的 狀況’이 죄다 ‘주왕’의 失政 때문인 것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한 왕조가 멸망에 이를 때에는, 마지막 왕 혼자만의 과실에 의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대목은, 마치 ‘고려왕조’ 말기에 토지제도가 문란해져서 富益富貧益貧이 극심해지고, 외적의 침입 또한 빈번해지는 ‘말기적 상황’과 별다르지 않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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