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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사주명리 인문학

: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김동완 | 행성B | 2019년 04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31건 | 판매지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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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큰글씨책)
[도서] 사주명리 인문학 (큰글씨책)
김동완 저 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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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큰글씨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654g | 148*215*28mm
ISBN13 9791187525233
ISBN10 11875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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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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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것이 무조건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순응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 부여된 운명을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마음만 곱게 쓰고 성실하게 노력한다고 올바른 삶인가? 타고난 운명을 제대로 분석하여 알고 그 운명에 맞추어 마음 곱게 쓰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삶일까? 당연히 자신의 운명을 모르고 노력하는 것보다 자신의 운명을 알고 노력하는 것이 삶의 미래로 보면 옳을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아는 사람은 앞날을 대비한다. --- p.98


사주명리학을 포함한 모든 운명학은 개인이 타고난 사주팔자에 적합한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정, 사회, 국가 등은 개인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올바르게 자리 잡아 다툼, 부조리, 불의가 없어야만 제 운명을 올바르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계급사회, 독점사회에서는 아무리 사주가 좋아도 삶이 어렵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운명학은 비로소 제 꽃을 피울 수 있다. --- p.99-100

상호나 이름의 작명은 개인의 사주에 맞추어 잘 지어야 한다. 그런데 그 역술가는 삶의 조언자 역할을 망각하고 돈 욕심만 냈던 것이다. 그건 역술가의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사주팔자에는 성격, 적성에 맞는 직업, 잘해 낼 수 있는 직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사업가로서 성공할 사람이 있고 공무원이나 선생님의 직업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상담가나 혹은 의사로 재능을 발휘할 사람도 있다.
사주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역술가는 그 사람의 장점을 부각시켜 좋은 운을 끌고 가게 도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주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생명에도 골든아워가 있듯이 각자의 삶에도 골든아워가 있다. 나의 삶이 흥할 때와 쇠할 때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 p.131

성명은 운명보다는 성격에 관여한다. 따라서 성격이 급하면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은 타당하다. 흔히 공주병, 왕자병이라 하듯 자신밖에 모르는 이들은 부부 갈등을 예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 자체만으로 단명이나 사별을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도장이나 수저에 이름을 새겨 사용한다고 해서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름은 다른 사람들이 불러 주고 본인도 직접 사용할 때 성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름 주인의 인간관계에 이름이 크든 작든 관여하기 때문이다. --- p.134

조물주는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을 만들 때 인간에게 자신의 운명을 후천적으로 개척할 여지를 어느 정도 부여했다. 그것이 바로 이름이 갖고 있는 역할이다. 운명은 신이 정해 준 것이라면, 성명은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러면 성명은 어떻게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만물이 존재하는 이 지구상에는 어느 곳에나 소리가 있고 인간이든 동물이든 소리가 없어서는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이 소리의 파장으로 의사 전달을 한다. 특정 이름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면 그 부르는 파장의 기운, 즉 에너지가 그 사람의 뇌에 영향을 미쳐 성격을 좌우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름을 작명할 때는 반드시 음양오행을 감안해야 한다. --- p.137

신은 인간에게 가장 최적의 모습을 선물한다. 균형에 맞지 않으면 사람은 애초에 태어날 수 없다. 균형에 맞게 나온 형태가 오늘의 나다. 얼굴 탓을 하기 전에 마음을 성형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마음의 성형이 바로 관상을 능가하는 심상(心相)의 경지다. 바꿔 말하면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이다. 고정된 것이 숙명이라면, 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운명이다. 그 운명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마음이 바로 심상인 것이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인상도 달라진다. 인상이 바뀌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물이다. --- p.189

문재인 대통령 또한 평상시에는 인자하고 부드러운 학자, 선비 모습이지만 목표가 정해지면 카리스마 있게 일을 밀어붙인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뚝심과 배짱 그리고 강대국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대처하는 판단력은 백두산 호랑이를 닮았다고 할 수 있겠다. 암호랑이처럼 국민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돌봐 주려는 모성애도 강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매의 형상도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들짐승인 암호랑이와 날짐승인 매의 형상을 모두 갖고 있는 셈이다. 그 덕분에 들짐승인 곰을 닮은 김정은과 날짐승인 매를 닮은 트럼프 두 사람 사이를 잘 조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 낼 수 있었다고 본다. --- p.238

트럼프는 크고 부리부리한 눈매와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 콧부리 등이 매와 닮았다. 매의 상인 사람은 민첩하고 적극적이며 최고의 속력으로 먹이를 낚아챈다. 이익이 있는 공간에서는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나고 매가 방향을 자유자재로 틀 수 있듯이 쉽게 말을 바꾼다. 앞에서 한 말을 뒤에서 바꾸는 능수능란한 변신의 귀재이다. 또한 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사업가 스타일이다. 먹잇감이 있는 곳에 언제나 매가 있듯이 이익이 있는 곳에 트럼프가 있다. --- p.239

김정은은 곰, 트럼프는 매. 식습관이 비슷하니 노리는 것이 겹칠 수 있다. 또한 둘 다 맹수여서 자존심이 세고 공격성도 강하다. 각자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관상이라,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상대를 굴복시키려 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랑이와 매의 상을 모두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둘을 부드럽게 중재할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삼자로 있기보다 둘 사이에 적극 개입하는 게 이로울 것이다. --- p.240

관상은 삶에 따라 변화한다. 어떻게 마음을 쓰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얼굴이 변하고 관상도 변한다. 평소 선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열심히 베풀면서 더불어 살려 애쓴다면 관상이 좋아질 것이다. --- p.251

많은 관상가가 출세 관상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출세란 무엇인가? 보통은 돈을 많이 벌거나 법조인, 의사처럼 많은 이가 선망하는 직업을 갖게 되면 출세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출세의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발휘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출세고, 가장 좋은 관상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출세한다, 못한다 하며 결정론에 입각해 상담하면 안 된다. 관상에 나타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조언해 주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이다.
또한 관직에 올랐다고 해서 출세하는 것도 아니다. 관직에 오르면 성공할 관상이 있고, 예술가로 출세할 관상이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출세할 관상은 타고났다. 다만 자신의 타고난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실패하는 것뿐이다. --- p.253

동양에 ‘풍수학’이 있다면, 서양에는 ‘환경결정론’이 있다. 이렇듯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주변의 환경, 즉 바람과 물을 근원으로 하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는 존재이다. 풍수지리학은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생각하는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에 근거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삶이 영위된다는 생각이다. 인간을 자연의 축소판이라 여긴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인간처럼 자연에도 혈관이 있고 뼈가 있으며 기운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풍수학은 인간의 몸에서 확장되었다. --- p.275-276

수맥도 마찬가지이다. 잘 활용하면 이로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거나 피로가 쌓여 있을 때 수맥 위에서 30분 정도만 누워 있어도 몸이 좋아지고 개운해진다. 이런 수맥의 효과를 활용해 사업을 벌인다면 잘될 수 있다. 서울 근교에 즐비한 전원 카페나 러브호텔 등이 그 예다. 이런 업종은 호수나 강가 옆 또는 논을 메운 곳에 건물을 짓는데, 수맥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 p.314

지금처럼 무절제한 개발과 자원 소비가 지속되면 물과 공기가 갈수록 오염되어 좋은 땅, 좋은 집터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명당으로 알려진 곳 중에서 그 기운이 이미 쇠한 곳도 많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 앞장선 사람이 돈 좀 벌고는 명당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까지 하다. 환경오염을 막는 일이 좋은 땅을 지키는 일 아닌가. 풍수지리학의 정통성을 이어 가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 p.347

예전에는 동네마다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어른이 있었다. 이를테면 동네 훈장 선생님이나 산속의 큰스님 같은 분들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어른을 만날 수 없어 고민을 털어놓을 대상도 사라져 버렸다. 그 자리를 타로가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현상이 한편 우려스럽기도 하다. 타로에 너무 의존할까 싶어서다. 이 집 저 집 타로 투어를 할 시간에 책을 한 권 더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타로 상담가들도 돈벌이에만 급급해 젊은이들을 현혹하지 말길 바란다. 맹신하게 하는 타로, 집착하게 하는 타로, 현혹시키는 타로, 결정론에 빠진 타로, 돈벌이에 연연하는 타로는 사라지길 희망한다. 타로 상담가들이 젊은이들이 성실히 공부해 자기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 p.368

현존하는 《토정비결》 의 70퍼센트가 희망적인 문구로 되어 있다. 토정 선생이 살던 시기는 사화가 벌어지는 등 사회가 혼돈과 공포의 도가니였고, 임금 외척인 윤원형 무리의 부패까지 겹쳐 민중의 삶은 나날이 궁핍해지고 그로 인해 인심도 흉흉해져 갔다. 이런 배경에서 의적 임꺽정도 등장한 것이다.
토정 선생은 이런 환경 속에 놓인 민중에게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게 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절감했고 《토정비결》 에 그런 간절한 염원을 담았던 것이다. 이것이 수백 년간 《토정비결》 이 전해 내려올 수 있던 힘이다. --- p.380

생활역학은 택일, 궁합 날짜를 잡는 등 실생활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운명학을 말한다. 역학의 근본은 자연이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흐름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인간관계도 물처럼 자연스러우면 다툼이 사라진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고 채워지면 흐르게 하고, 높은 산을 만나면 멀더라도 돌아간다. 노자는 “물은 선하여 만물을 이롭게 하고 다투지 않으며 여러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신한다”고 했다. --- p.433

사람은 누구나 음양오행에 입각해 자연의 이치대로 공평히 각자의 장단점을 동시에 안고 태어났다. 세상에서 내가 재미있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혹은 나와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환경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게 나를 드러내며 일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데 사주의 목적이 있다. 세상이라는 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나라는 틀에 맞춰 주체적으로 풍요롭게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 p.47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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