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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포스 to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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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의 철학

철학의 정원-01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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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90g | 153*224*20mm
ISBN13 9788976823830
ISBN10 89768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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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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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고베대학 이학연구과 비선형과학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생명현상의 해명,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인지 구조에 대한 규명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생명과 장소』(2010), 『가능세계의 철학』(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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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신체를 도구처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 그 자체를 살고 있다. 살아 있고 활동하고 있는 이상 의식은 세계를 향해 작용하고 있지만 그러한 의식에 대해서 우리들의 신체는 기반이 되고 있고, 따라서 지평을 형태짓고 있다. 이 기반에 의해, 혹은 이 지평을 얻어야 비로소 의식은 이 세계 속에 자기의 위치를 얻고 각자에 특정한 관점을 갖춘 현실적 의식, 구체적인 나의 의식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활동하는 신체로서 우리들 각자는 좁은 육체의 틀을 넘어 세계를 향해 열려 있다. 그리고 그런 한에서 우리들의 신체는 피부에 의해 닫혀진 생리학적인 신체가 아니라, 현상학적으로 말해 그 외부까지 확장된다. 우리들은 모두 그 확대된 신체 구석구석까지 감각을 보내 통과시키면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확대된 신체에 의해 외적인 공간도 재파악되고 내면화된다.
노(能) 배우가 거의 시야가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무대에서 춤출 수 있는 것은 그의 확대된 신체가 약 5.5제곱미터의 무대 전체에 미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무대 공간이 그 속에 내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익숙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무의식중에 우리들의 신경은 그 차체 크기의 범위에까지 미치고 있다. 그래서 좁은 도로를 빠져나갈 경우에 무심코 몸을 움츠리거나 하는데, 그것도 우리들 신체가 차체 크기로까지 확장되어 있고 차폭이 신체 속에 내면화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 p.87~88

장소가 주체의 반대개념이고 대립개념인 이상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주체를 단지 부정하는 것이라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기술했듯이 나의 경우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공연히 주체를 부정해서 없애기 위함은 아니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주체주의 철학에 의해 무시되고 등한시되어 온 장소를 철저히 생각해서 그것과의 관계로 주체를 재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주체를 실체가 아닌 활동으로서 파악, 주체에 정당한 위치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주체가 경직화하거나 쇠약해지지 않기 위한 조건을 찾기 위함이었다. --- p.145

현대 일본 사상계에서 ‘장소’ 개념의 계승은 니시다 철학의 연구를 비롯하여, 뇌과학이나 인공지능 연구, 생물학, 비선형 과학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장’ 개념이 보다 의미론적 색채를 띤 공간으로 진화해 가는 동향에 주목, 기존의 인문학적 장소 개념과 접목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과학 분야의 연구들은 일본 인문?사상계와의 학제간 연구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생명과학’이라는 이름하에 활발하게 진행 중이므로 그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도 장소가 갖는 정서적 성격을 강조하는 하이데거나 발터 벤야민과 같은 사상가의 철학이 소개되었고 건축과 같은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지만, 보다 엄밀한 방법론과 존재론에 바탕해서 ‘장소’ 개념을 주체나 정치철학적 문제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전시키려면 생명과학이 이룩하고 있는 성과들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이미 생물학적 방법론과 존재론에 기반한 ‘공간’ 개념은 물리학의 그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며, 이런 개념적 기초 위에서 보다 현상학적이고 의미론적인 ‘장소’ 개념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본서에서도 과학적 ‘장’ 개념은 물리학의 ‘중력장’, ‘양자장’을 거쳐 생물학적인 ‘형태형성 장’, ‘생명장’의 개념에까지 이르면 종국에는 수사학적 장소, 언어적 장소 등 인문적 장소 개념과 접촉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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