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북해도 출생, 오사카 대학 문과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에 단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삿뽀로 대학 교수로 재임중이다. 철학사상의 전문 분야는 물론 평론, 수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엑세티브>지에 연재한《신 · 대학교수가 되는 방법》이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대학교수가 되는 방법』『스스로 생각해야 할 기술』『사상의 기술과 발상의 힌트』『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생각』『인생역정의 발자취』『시간을 활용하는 기술』『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 기술』등 다수가 있다.
상대방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는 나이가 많고 적은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누구나 젊은 사람을 인정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타인의 장점을 인정하고 그 장점을 이끌어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바람일 뿐.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성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항상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만나는 즉시 타인의 결점만 찾는 사람은 사람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완고해져서, "난 괜찮은 사람인데 왜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을까" 하는 불평불만에 찬 사람이 되기 쉽다.
반대로 타인의 장점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은 언제나 타인에게서 새로운 점을 배운다. 이런 사람은 나이가 드는 만큼 타인에게서 좋은 점을 흡수하고, 자신의 능력을 넓혀 나갈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성장하게 된다.
이것은 젊은 시절부터 그 사람이 지닌 자세가 어떠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아직 20대라 하더라도 만나고 있는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평가하는 자세를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젊은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잘 알 수 없다. 이럴 떄, 본인이 미처 알지 못하는 장점을 발견하여 평가해주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젊은 사람을 무조건 칭찬해 주라는 것은 아니다. 우선 사람의 결점을 찾기보다 좋은 점을 찾아내도록 하라는 것이다. 타인의 결점을 발견하기는 쉽지만 장점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