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을 계기로 만나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 동화의 필요성에 동감, 동화작가, 학부모, 출판기획자 들을 주축으로 어린이동화연구회를 결성했습니다. 이 책의 글은 박성호, 유준 선생님이 쓰셨고, 그림은 박종연 선생님이 그렸습니다. 좋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도 아닙니다. 제2의 천성이라는 습관은 어른이 되어도 마음먹은 대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실천해서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한 덕입니다. 어린이동화연구회는 어린이들의 인격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캠프』 『어린이를 위한 경제 습관』 『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 『어린이를 위한 독서 습관』 등을 펴냈습니다.
어린이들은 커 가면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도 늘어 갈 거예요. 또 어른이 되면 싫어도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자주, 생깁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내 생각이 잘못 전달되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말이 거칠어지면 생각도 거칠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 습관이 중요합니다. --- p.4_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
“너희들은 단지 모르고 있을 뿐이지. 하나씩 알아 간다면, 너희들은 분명 지금보다 훨씬 좋은 아이들이 될 거라고 나는 믿는다. 말이라는 것을 통해 남을 배려하면서 말이지.” 아이들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 근데, 왜 그래야 하는지는 몰랐다. 그래서 더 엇나간 적도 많았다. 하지만, 자신들을 다독이는 지식 부엉이의 따뜻한 말에 이제부터는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달라질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 p.88_골든 마우스를 찾아서,
봉수가 환하게 웃으며 왕자의 어깨를 도닥였다. 봉수는 자신이 이곳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오면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를 차분히 이야기했다. 의심이 가득한 마을, 친구가 필요했던 드래곤과의 우정 이야기에 이르자, 왕자는 봉수의 여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야기와 함께 차츰 왕자의 마음도 열렸다. 두려움을 느끼던 눈빛이 점점 사라지고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가 반짝였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왕자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물론이지!” --- p.142_나도 할 수 있을까,
봉수네 집 위로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회색 부엉이 한 마리가 빙글빙글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더니 이내 산 너머로 휘익 날아가 버렸다. 봉수는 창밖으로 부엉이가 날아가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엄마의 어깨 너머로 부엉이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봉수는 엄마 몰래 가만히 손을 들어 흔들었다. 앞으로 이 집에 부엉이가 찾아오지는 않겠지만 마냥 서운하지는 않다. 봉수에게는 드래곤보다 멋진 친구도 생겼고, 바라던 게임기도 생길 터였다. 무엇보다, 엄마 아빠는 언제까지나 내편이라는 것을 알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