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는 근 25년 동안 글을 써 온 경이로운 기록의 소유자로 165권이 넘는 소설을 발표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17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6천만 권 이상이 출간되었다. 남편의 사망 이후 첼셔 지방의 작은 마을로 거처를 옮긴 그녀는 현재 셰퍼드 쉐바, 고양이 포쉬와 가족처럼 지내며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발표 작품으로는『할리퀸 로맨스』,『푸른 신호등』,『사랑은 구름 속에서』,『추억 속의 재회』,『사랑은 날개를 달고』,『사랑은 하늘 아래서』,『이름뿐인 결혼』,『자유로운 여자』,『금지된 욕망』,『핫산의 딸』등이 있다.
세계 제일의 갑부 중 하나인 미혼남 사일러스 캐벗 카터가 조만간 싱글 타이틀을 벗어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파티 플래너인 줄리아 펠로우스와 약혼한 상태이며, 양가 부모는 이 소식을 몹시 반겼다고 한다.
사일러스 캐벗 카터의 최근 데이트 상대로 알려졌던 슈퍼마켓 재벌의 상속녀 에이미 디트로이트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다른 사교계 인사들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은 마찬가지. 이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그들의 약혼을 단지 정략적인 결과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유는 사일러스 캐벗 카터가 차기 앰벌리 경으로 상당한 재산과 고풍스런 저택을 물려받을 예정인데, 그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런 약혼녀' 줄리아 펠로우스가 현 앰벌리 경의 손녀라는 것.
과연 이 약혼의 진실은 무엇인가! 손녀딸에게 가문을 물려주기 위한 앰벌리 경의 노련한 작품인가, 아니면 단 며칠 사이에 불타오른 사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