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나는 섬이야
커다란 그림을 펼치고 바다 속의 이야기와 바다 위의 이야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놀이 그림책
『쉿! 나는 섬이야』는 바다의 여러 모습과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한 커다란 그림책으로, 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가족들이 살게 되는 섬이 사실은 커다란 거북이었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담고 있습니다. 『쉿! 나는 섬이야』를 통해 아이들은 우리 주변의 흔한 일상들 너머에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는 순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박물관
2017년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
2018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작
박물관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를 표현하기 위해 박물관을 만들다!
박물관은 소장품에 따라 성격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박물관에서 지식을 얻고 생각을 나누고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나만의 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에 주목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방 밖으로 나가 박물관들을 둘러보고 나서, 다시 자아를 상징하는 방으로 돌아와 나만의 박물관을 구상합니다. 박물관이라는 세상에서 다양한 지식과 생각으로 머릿속을 채운 아이는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게 된 것이지요. 이 책은 아이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고 세상으로 나서게 할 특별한 도우미입니다. 그렇게 호기심을 가지고 박물관을 체험하도록 돕고,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심어 줄 것입니다.
동생이 생긴 너에게
있잖아, 나 동생이 생겼어
'형아가 되는 건 뭘까?' 하루하루 커지는 엄마 배를 보며 나는 이런저런 다정한 형아 모습을 생각했어. 진짜 형아가 된 날은 기쁘고도 무서운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 그런데 막상 태어난 동생은 너무나 얄미워. 엄마도, 아빠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모두 동생 차지야.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 내 코끼리 인형 하늘이뿐. 하늘아, 나 이제 형아 하지 말까?
&lsquo엄마는 이제 나보다 동생이 소중한가 봐.&rsquo 동생이 생긴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에요. 손이 많이 가는 동생 때문에 엄마와의 시간이 자연스레 줄고, 나보다 동생을 더 많이 안아주니까요. 이 책의 준이도 그랬어요. 툭하면 앙앙 우는 동생 때문에 엄마와 책 한 권도 같이 읽을 수 없었지요. 나는 이미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가 이제는 엄마가 소중한 인형, &lsquo하늘이&rsquo까지 &lsquo형아니까&rsquo 양보하래요. 엄마는 하늘이라고들 하지요, 코끼리는 모성애가 가장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러니까 하늘색 코끼리 인형으로 표현된 하늘이는 준이에게 마치 엄마 같은 인형이에요. 태어났을 때부터 매일 함께 놀고 잤지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걱정거리도 털어놓고요. 그런데 하늘이를 동생에게 양보하라니,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 하늘이를 동생에게 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애착인형을 엄마에 비유하여 엄마를 동생에게 양보해야 하는 첫째들의 혼란과 불안, 성장 과정을 담았습니다.
바위로 이잡기
옛날에 힘이 센 장사가 살았어요. 장사는 아름드리나무와 억대바위도 쑥쑥 뽑았고, 아무나 붙들고 씨름을 하며 힘자랑을 했지요. 장사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사람들은 장사만 보면 도망가기 바빴지요. 그러자 장사는 마을을 떠나 온 나라를 다니며 힘자랑을 하기로 해요. 조선 팔도 어디를 가도 장사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팔도강산 힘자랑을 마친 장사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고향에 거의 다다를 무렵, 다리가 아파 온 장사는 바위 위에서 한숨 자기로 합니다. 설핏 잠이 들려던 그때, 장사의 등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은 다름 아닌 아주 쪼그마한 이 한 마리였어요. 자, 이제 장사와 조그마한 이 한 마리의 힘 대결이 한판 펼쳐집니다!
정말 맛있을까?
《정말 맛있을까?》는 편식에 갇혀 미처 몰랐던 드넓은 맛의 세계로 아이들을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도전에 마주하여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써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지요.
자, 그럼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줘 볼까요? 도지와 함께 외쳐 봐요.
&ldquo용기를 내, 사자처럼!&rdquo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ldquo세상을 바꾸기 위해 목소리 내 보는 거야!&rdquo
지금까지 이렇게 크게 소리쳤던 개구리가 있었을까?
꼬물꼬물 올챙이가 열심히 헤엄치며 자라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어? 그런데 개구리의 눈을 좀 보세요. 개구리의 눈이 세 개나 있어요! 또 줄무늬 수영복을 입고 있네요? 심지어 이 개구리는 모두가 들이마시는 공기가 나빠지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아주 높이 뛰어올랐어요. 아무도 개구리에게 그런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이런 개구리 본 적 있나요? 정말이지,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에요!
사자 혼자
젊은 사자가 가족을 떠나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아빠를 만날 수 없고 엄마가 잡은 사냥감을 받아먹지도 못하는 사자는 배가 고프지만 쉽게 사냥에 나서지 못합니다. 아직 두려운 게 많은 사자지만, &lsquo그래도 나는 사자야!&rsquo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습니다. 그때 저기 새끼 얼룩말이 보입니다!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 혼자 사냥을 나선 젊은 사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악어 엄마
2018년 우수 출판 컨텐츠 제작 지원 당선작!
조은수, 안태형 작가의 노력과 진심이 가득 담긴 그림책 『악어 엄마』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쓰고 만든 조은수 작가는 어느 날, 악어가 무서운 외모와 달리 굉장히 지혜롭고 현명하게 새끼를 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조은수 작가는 이런 악어 이야기를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래서 『악어 엄마』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울퉁불퉁한 악어의 외모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려면 평면적인 그림보다 입체적인 그림이 더 좋을 것 같아, 안태형 작가는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들을 입체 작품으로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잘라진 나무 조각, 구멍 난 양말, 먹다 남은 튀밥, 마늘 쪼가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이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로 재탄생한 걸 보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를 만든 재료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쓸모없다 생각한 것들이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걸 찾아내는 즐거움이 제법 클 테니까요. 그리고 주위에 있는 물건으로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 아니, 엄마와 아이 모습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아이와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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