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2015 스페인 라사리요 문학상 수상작!
마틴은 아이들이 놀리는 걸 몹시 싫어해요.
어느 날, 아이들에게 마틴을 왜 놀리는지 물어보았어요.
세상에! 마틴이 자기들과 다르기 때문이라나요?
나는 아이들에게 분명히 말해 주었지요.
마틴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자기를 놀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마틴도 마찬가지라고요!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아주 길지만 즐거운 기다림
기다리고 기다리면 모든 일이 잘될 거야!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는 오랜 시간 인내하며 희망을 싹 틔우는 아름다운 자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연이 선물하는 놀라운 감동을 개성 넘치는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씨앗 100개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요.
오늘은 엄마 나무가 그토록 기다리던 날입니다. 솔방울 사이사이 여문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기에 완벽한 날이지요. 엄마 나무는 이날이 오기까지 희망을 품고 매서운 추위와 타는 듯한 더위를 묵묵히 견뎠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100개의 씨앗들에게 생각지 못한 위기가 닥쳤답니다!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는 씨앗들에게 닥친 시련과 하나하나 마주하면서 줄어드는 씨앗의 개수를 함께 세어 나가는 데 큰 묘미가 있습니다. 엄마 나무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무사히 착지하는 듯했던 100개의 씨앗 중 10개는 그만 도로 한복판에 떨어집니다. 20개는 강물에 빠지고 말아요. 25개는 새들이 콕콕 쪼아 먹어 버렸지요. 남은 씨앗 중에 10개는 다람쥐가 날름, 10개는 다람쥐처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남자아이가 달랑 주워 가고요.
독자들은 점점 줄어드는 씨앗의 숫자를 세어 나가며 과연 씨앗들이 무사히 살아남아 싹을 틔울 수 있을지 조바심 내게 되지요. 동시에 씨앗이 처한 곤경에 같이 슬퍼하고 엄마 나무처럼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콩고 광장의 자유
칼데콧 아너 수상작 『콩고 광장의 자유』는 지금도 실제로 존재하는 &lsquo콩고 광장&rsquo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노예들이 일요일 반나절만큼은 콩고 광장에 모여 시름을 잊었다는 실화를 통해, &lsquo자유&rsquo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지요.
시처럼 함축적으로 써 내려간 짧은 문장 속에 촘촘하게 표현된 노예들의 고통과 해방감, 투박한 듯 섬세하게 억압과 자유를 동시에 담아낸 신비로운 일러스트.
이 한 권의 그림책을 통해 &lsquo일요일의 콩고 광장&rsquo에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오래전 노예들이 발견했던 &lsquo자유&rsquo를 꼭 한번 찾아보세요.
안녕, 우리들의 집
재건축사업으로 사람들이 모두 떠난 동네에서 일어난 일
우리가 버리고 떠난 집과 마당의 꽃나무와 개와 고양이와 새들의 이야기
우리가 까맣게 잊어버린 우리 이웃, 그들이 말하지 못한 이야기
우리는 종종 사람만이 생명이 있고 사람만이 권리가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람의 울타리 안에서 사는 반려 동식물뿐만 아니라, 그 땅에 뿌리 내리고 가지 뻗으며 나이테를 쌓아온 나무들, 둥지 짓고 알 낳고 새끼를 길러온 새들, 길고양이들, 그 밖의 수많은 생명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자본의 논리만을 앞세운 개발 사업은 사람에게도 폭력적이지만 동식물에게는 더욱 폭력적입니다. 삶의 터전을 빼앗고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니까요. 우리처럼 말하지 않고, 요구하지 못하고, 주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돼요.
이 그림책은 나고 자란 동네가 재개발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회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김한울이 쓰고 그렸습니다. 작가는 &lsquo자라나는 집&rsquo과 &lsquo일구어진 땅&rsquo이라는 두 번의 개인전으로 잃어버린 집과 공동체에 대한 상실감을 토로한데 이어, 이 그림책에서는 인간 중심의 개발 논리가 다른 생명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성찰합니다.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어디를 봐도 아기들이 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아기를 만드니까요. 새, 곰, 캥거루, 기린, 토끼, 그리고 사람들도 아기를 만들어요. 아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말해 주는 웃긴 이야기들이 아주 많아요. 엄마들이 아기를 가게에서 샀다고 말할지도 몰라요. 혹은 부모님이 아기를 병원에서 골라 왔다고 하든가요. 엄마가 이상한 걸 먹었는데 거기에서 아기가 자랐다고도 해요.
하지만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훨씬 더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 속에는 아기가 태어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알 수 있습니다.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으니까요. 이 책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제목 그대로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만들어지는 과정,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자라나는 과정, 그리고 태어날 때의 그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까지.
책은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쌍둥이 이야기, 체외수정 이야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록과 정보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자신에 대한 사랑이 가득 생겨날 것입니다.
안녕, 달팽이야!
달팽이의 눈, 코, 입은 어디에 있을까요?
전 세계에는 10만 종이 넘는 달팽이가 살고 있어요.
비오는 날 길에서 달팽이를 본 적이 있나요?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반짝거리는 자국은요? 땅에서 사는 달팽이들은 축축한 날을 좋아하고 몸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많이 나와요. 달팽이에 대해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전 세계의 10만 종이 넘는 달팽이들 대부분이 물속에서 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등에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도 있다는 사실은요? 등에 껍데기가 있는 달팽이,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 허파로 숨을 쉬는 달팽이, 아가미로 숨을 쉬는 달팽이, 더듬이가 두 쌍인 달팽이, 세 쌍인 달팽이, 시든 식물을 먹는 달팽이, 육식을 하는 달팽이&hellip&hellip. 친근한 달팽이는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달팽이들의 놀라운 세상을 함께 탐험해 봐요!
이 책은 달팽이의 종류와 생김새, 숨쉬기, 짝짓기, 알 낳기, 먹잇감, 자라나는 모습뿐만 아니라 달팽이의 움직임이나 달팽이가 지나간 길에 남는 흰 자국, 겨울나기, 천적까지 달팽이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자연그림책입니다.
공룡개미 개미공룡
과학으로 상상하는 법을 배우자!
이 책은 &ldquo왜 공룡만큼 커다란 개미는 없을까?&rdquo, &ldquo왜 개미만큼 조그만 공룡은 없을까?&rdquo라는 호기심 가득한 질문으로 시작해 상상의 세계를 누비기 시작합니다. 공룡은 튼튼한 뼈로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몸집이 커졌습니다. 만약 키가 엄청 큰 공룡이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학교에 나타난다면 커다란 콧구멍으로 콧김을 내뿜으며 아이들을 내려다 볼 것입니다. 만약 개미에게 뼈가 있어서 몸집이 커졌다면 거대 개미로 자라나 도시를 헤집고 다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미에게는 큰 몸집을 지탱해 줄 뼈가 없지요. 막연한 상상은 상상의 즐거움에서 끝날 뿐이지만, 과학을 통한 상상은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지식을 재창조하는 즐거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탐색하는 즐거움까지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과학 지식이 상상의 힘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력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공룡개미 개미공룡》으로 &lsquo과학으로 상상하는 법&rsquo을 알려주면 어떨까요? 주변의 모든 이치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과학 지식에 호기심을 품으면서 세상을 향해 더 큰 꿈을 키우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줄 것입니다.
물은 예쁘다
《물은 예쁘다》는 &ldquo이 반짝거리고 촉촉한 건 뭐지?&rdquo라는 호기심 가득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물이 말랑말랑한 젤리처럼 똑똑 떨어진다면, 구불구불한 국수 가락처럼 쌓인다면? 아이는 수도꼭지를 틀면서 마치 물을 처음 만난 것처럼 재미난 상상 속으로 빠지지요.
이 책은 아이의 시선과 상상을 통해 물의 여러 가지 모습과 느낌을 알려줍니다. 투명하고 차갑고 부드러운 물, 손을 넣으면 얼른 자리를 비켜 주는 착한 물, 더운 날에는 사라져 뽀송뽀송한 옷을 입게 해 주는 고마운 물,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고집 없는 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물인데도 정작 우리는 물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런 예쁜 물이 지구에만 있다는 기적 같은 사실에 큰 놀라움을 얻게 되지요.
막연한 상상은 단순한 즐거움으로 끝날 뿐이지만, 과학을 통한 상상은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지식을 재창조하는 즐거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탐색하는 즐거움까지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과학 지식이 상상의 힘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력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에게 《물은 예쁘다》로 &lsquo과학으로 상상하는 법&rsquo을 알려주면 어떨까요? 주변의 모든 이치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과학 지식에 호기심을 품으면서 세상을 향해 더 큰 꿈을 키우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줄 것입니다.
화재-안전 생활 지침서
1년 365일이 화재 예방의 날!
화재 현장에서 불을 진화하는 소방관이 알려 주는 듬직한 안전 생활 지침서입니다.
불은 한순간에 소중한 가족과 집을 모두 잃게 만들 만큼 무섭지요.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어요.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과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법이 이 책에 있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 가지 이유
&ldquo아빠, 산타 할아버지는 원래 없는 거죠?&rdquo
&ldquo아니야, 그렇지 않아.&rdquo
산타 할아버지는 왜 한 번도 우리 집에 안 오신 걸까요?
정말 잊어버려서 우리 집만 빼먹은 걸까요?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산타 할아버지는 새벽부터 분주해요. 선물 보따리를 챙겨 썰매에 싣고 착한 아이들을 만나러 바삐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8살이나 된 율이 집에는 오신 적이 없대요. 아빠는 그 이유를 알고 있지요.
산타 할아버지가 율이네 집에 들르지 못한 이유들은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하며 일상적인 사건이에요.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서, 문제를 해결하려다 오히려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호기심이 불러온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어서&hellip&hellip 하나하나 공감 가는 여러 사정들을 이겨 내려고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그다음 해를 준비하는 산타 할아버지는 온 누리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로 우리의 마음을 너그럽고 넉넉하게 감싸 주지요.
과연 산타 할아버지는 올해에 오실 수 있을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율이에게 쓴 편지에 비밀의 열쇠가 담겨 있답니다. 중요한 사실은 산타 할아버지도 율이 아빠도 이야기꾼인 작가도, 세상 모든 어린이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는 점이에요. 특히 산타 할아버지는 &lsquo일곱 가지 이유&rsquo 같은 일이 더는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실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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