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시리즈를 맨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제일 먼저 집어 든 것은 바로 이 책이었다. ‘인생에서 일이 갖는 가치와 의미’에 관해 이렇게 철학적으로 명쾌하고 세련되게 규명한 책이 또 있을까? 내가 누누이 말했듯, 천직은 찾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 ‘지겨운 밥벌이’가 아닌 ‘가슴 뛰는 천직’이 될 것이다.
김미경(아트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원장)
만일 당신이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의나 환멸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일’을 당장 그만두지 못하는 처지라면 이 책은 당신에게 잠들기 전 침대 옆에서 작은 위로가 되어줄지 모른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선택을 앞두고 있거나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당신의 대화 한가운데, 당신의 밥상 한가운데 당신의 가방 한쪽에서 이 책의 엄청난 질적 공세(?)를 피하기 힘들 거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일’거리를 찾는 자에게는 아무런 답을 제공해주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일’을 찾아주는 구직용 책이 아니라 어떤 ‘일’을 가능하게 하는 마법의 책일 테니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애초부터 인간이라는 존재는 ‘일’을 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일을 ‘선택’하는 존재라는 놀라운 원초적인 발상을 우리에게 다시 가능하도록 하는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언제나 한없이 지겨운 것이었거나 기능에만 종속되었던 ‘일’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면서 이토록 따뜻하면서도 사려 깊고 열정적인 책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면엔 일자리를 얻는 것보다 일자리를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하면서 지내야 하는 슬픔이 도사린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일과 인생을 통해 끝까지 자존감을 잃지 않은 채 살아가야 하는지를 우리 삶의 작은 일상에서부터 다시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자아를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신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경주(시인, 극작가)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오늘 하루도 스펙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앞으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제2의 인생을 ‘상상’할 수 있는 ‘용기’를 선물 받게 될 것이다.
권영민(상상univ. 운영사무국)
끝없는 배움의 길을 걸으며 우리는 갈등한다. 무엇을 얼마나 언제까지 배워야 하나. 속 시원히 인생길을 가리키고 가르치는 곳은 없을까. 《인생학교》는 이 시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생의 피할 수 없는 길에 분명한 이정표를 세운다. 어디서 멈추어야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길을 내다볼지를 안내한다. 인생에 길을 잃었거나 방향이 혼란스럽다면 《인생학교》 클래스에 함께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 급변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생 강좌, 그 여섯 개의 팻말과 강의가 궁금하지 않은가.
조정민(목사, 전 iMBC 대표)
어른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왜 정작 학교에선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직장 안에서 내가 하는 일의 성과와 만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용기를 내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돈은 과연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이런 질문들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상의 아주 평범해 보이는 주제를 비범한 시각으로 깊이 있게 다룬, 《인생학교》 시리즈 책들을 여러분께 권합니다.
혜민 스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자)
‘인생은 어렵다’라는 것을 인정하면, 자유롭고 단순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인생은 학교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즉시 겸손과 열정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인생이라는 고된 수업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인생학교》에서는 자신을 배워가는 관점을 알려준다. 무한 경쟁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은 남들과 같아지기를 혹은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서는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른 인생을 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생학교의 전공필수와 같은 이 여섯 권의 책들은, 심장은 뛰지만(생존하고 있지만), 가슴이 뛰지 않는(존재하지 않는) 오늘날의 현대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심폐소생술과 같다.
권민(「유니타스브랜드」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