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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다

다, 괜찮다

: 다르게 살아도, 어떤 모습이어도

리뷰 총점9.4 리뷰 2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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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2g | 140*205*17mm
ISBN13 9788947545563
ISBN10 89475455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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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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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은 ‘상처는 스승’이라고 했다. 살아가는 동안 상처는 우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피할 수도 없고, 모른 척할 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이미 마음속에 각인된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상처에 대한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 상처 많은 사람은 행복하기 어렵다는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남은 인생을 고통스럽게 살 것인지, 아니면 상처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상처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작은 상처가 태산보다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태산 같은 상처가 티끌만 한 상처가 될 수도 있다.
--- p.24

이렇듯 불안과 두려움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온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도 불
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거나 받고 싶은 만큼 사랑받지 못하면 자신을 결핍 있는 존재, 결함 있는 존재로 규정해버린다. 어린 시절의 애정 결핍과 관계있는 인정 욕구는 무의식 깊이 뿌리내려 성인이 되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커져서 과도한 물질 소유 욕구로 대체되기도 한다. 더 많이 가지거나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은 인정 욕구의 또 다른 얼굴인 셈이다.
--- p.31

중년에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여 성공이라는 눈에 보이는 과실을 따먹는 삶보다는 주위를 둘러보며 그동안 보지 못했고 느껴보지 못했던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야 한다. 타인과 경쟁하고 비교하며 1등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삶의 자세에서 벗어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모든 것은 날마다 새로워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상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큼 생각과 마음이 넓어지고 성숙해진다는 의미다.
--- p.46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위로할 가치가 있는 존재로 대하기보다는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존재로 단정 짓곤 한다. 이제껏 해온 것보다 하지 못한 것에, 지금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면서 자신을 실패자로 낙인찍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실패자로 규정하는 순간, 아무리 열심히 살아왔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실패자가 되고 만다. ‘나는 실패한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자신을 진짜 실패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로와 격려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로 대해주자.
--- p.78

중년 이후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경쟁에서 이기는 능력이 아니라 마음과 귀를 열 줄 아는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 결과에 대해 환호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결과와 상관없이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 공감을 표현해보자. 행복은 상대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공감에서부터 시작된다.
--- p.110

우리는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자리 하나를 꿰차기 위해 한평생을 몸부림친다. 이제는 이렇게 악바리 같은 삶과 거리를 둔 소박한 ‘다운시프터’가 되고 싶다. 나를 욕망으로 가득 채우며 남들에게 과시하는 삶이 아니라, 꼭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만 하는 단순한 삶을 살고 싶다. 버리고 비우는 삶을 통해 단순하고 자유로운 행복을 느껴보자. 버리는 삶, 소박한 삶은 현자나 수도자 같은 사람들만 실천할 수 있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삶은 지금 우리 마음속에서 얼마든지 꺼내어 꾸려갈 수 있다.
--- p.120

나이를 먹으면서 불행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면 행복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행복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이다. 행복을 두 배로 키울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것이다. 나에게 없는 것을 욕망하며 일상의 감사와 감동을 잃어버리지 말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감사하고 감동하는 연습을 해보자. 그 속에 작은 것들이 주는 행복의 가치가
숨어 있다.
--- p.136

타인의 기준대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그 타인이 남편이나 아버지라 해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남편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하거나 아이가 아버지의 기준대로 행동해야 할 이유는 없다. 사랑으로 포장된 아버지의 강압에 가족들이 손사래 치며 물러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들도 꼭 좋아해야 하는 법 또한 없다. 아내가 싫어하는 것으로는 아내를 사랑할 수 없고, 아이들이 불편해하는 것으로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없다.
--- p.166

“아이들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말이 있다. 굳이 뭔가를 억지로 가르치고 주입하지 않아도 아이들 앞에서 걸어가는 아버지의 삶 자체가 아이들 삶에 등불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가장으로 열심히 살았으니 내 역할은 다했다는 식의 아버지 상은 지나갔다. 이제는 묵묵히 앞장서서 걸어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아니라, 아이들과 손잡고 함께 걸어가는 아버지가 필요한 시대다. 뒷모습이 아니라 아버지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대다.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가장이란 그저 돈을 벌어다주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은 돈으로만 자라지 않는다. 진심 어린 관심과 말 한마디가 아이들을 키운다.
--- p.177

지금까지 “나는 잘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로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다그쳤다면 이제는 “그만해도 돼.”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으니 이제는 조금 편하게 살아도 돼”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부족함 투성이인 인생이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해주어야 한다. “괜찮아”라는 말은 사람을 일으킨다.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마법 같은 말이다. 우리는 이미 우리 자신으로 의미 있는 존재다. 삶의 의미는 나의 바깥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는 것이다. 삶의 의미는 내 삶 안에 이미 녹아 있다.
--- p.213

나를 알고 나를 이해하게 되면 일상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하찮은 일들이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누군가가 나를 배려하고 내가 원하는 행복을 준비해둘 거라는 기대는 거두는 게 좋다.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아니 십분 만이라도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이기주의자가 된다면 굳이 누군가의 관심과 배려를 갈망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행복을 준비하고 실천해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나 자신을 배려할 줄 알아야 타인도 배려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 나의 행복을 책임질 줄 알아야 타인의 행복도 책임질 수 있다.
--- p.220

“눈썹이 휘날린다.” “발바닥 타는 냄새가 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처럼 나는 너무도 많은 것을, 너무도 열심히 하며 살아왔다. 그러지 않아도 될 것들까지도 무조건 열심히 하며 살아왔다. 그 덕분에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그렇게 살았기에 많은 것을 잃기도 했다. 길을 걸으며 이제는 조금 천천히 걸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간다면, 쉬었다 간다면 지치지 않고 도 멀리까지 갈 수 있는데 그걸 모르고 살았다. 한없이 지쳐버린 나를 모른 체하며, 때로는 억지로 다그치며 끌고 살아온 것 같아 나 자신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런 생각들이 가슴에 넘쳐나 한참을 울었다.
--- p.227

중년기에는 많은 변화가 닥친다.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사회적 위치도 달라지며, 생각도 많아진다. 책임져야 할 것은 많지만 사회에서는 어쩐지 자꾸만 밀려나는 것 같다. 삶의 뿌리를 흔드는 위기가 수시로 닥쳐온다. 변화와 위기 한가운데 있을 때에는 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만 하다. 다행히 끝이 보인다 해도 거기까지 얼마나 가야 할지, 또 어떤 예기치 못한 난관이 발목을 잡을지 알 수가 없다. 그런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자신의 시계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목표를 따라가지 말고 목적을 따라간다면 조금 흔들리고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다.
--- p.235

꿈꾸기를 멈추는 순간 빨리 늙기 시작한다. 우리가 늙는 것은 나이를 많이 먹어서가 아니다. 꿈꾸는 것을 그만두고 하루하루를 관성대로 무기력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중년에 이른 사람들은 무언가 잘 안 풀릴 때 곧잘 “나이가 많아서”라고 말하곤 한다. 정말 나이가 많아서 잘 안 풀리는 것일까? 다른 이유로 안 풀리는 것인데 나이를 핑계 삼는지도 모른다. 나이를 핑계 삼아 현실을 회피하기에는 아직도 우리에게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다. 남은 시간 동안 나이가 많다는 핑계를 대고 건성으로 살아가면 정말로 나이를 빨리 먹게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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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는 순간순간의 작은 행복과 성취가 모여 큰 행복과 성취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삶은 아마도 더 작은 행복과 성취들이 더 많이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던 시간들을 회고해볼 수 있었고,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 많이 위로받고 더 힘을 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은 멀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래의 삶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일과 가족, 인생 그리고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당신의 인생 후반전은 더 의미 있어질 겁니다.
- 정기영 (前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사장)
누구보다 많이 울어야 하는 나이 중년. 나이들수록 더 큰 소리로 울어야 한다는 걸, 그래야 살 수 있다는 걸 우린 늦게 깨달았다. 중년은 아프다. 이 책은 그런 중년들의 아픔에 대한 보고서이자 그런 중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삶의 무게와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온 중년들에게 괜찮다고, 괜찮아지는 법을 뜨겁게 말하는 책. 삶이 아프고 삶에 지친 중년들에게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 박상미 (『마음아, 넌 누구니』 저자, 더공감 마음학교 대표)
어떤 삶을 살아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지나고 보면 많은 일들이 상실감으로 따라옵니다. 이 책은 자신을 버리고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온 이들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사는 삶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지면紙面마다 경험과 공감을 넘어 통찰과 영감으로 삶의 체질을 바꾸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인생의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흔들림 없는 평상심의 체화體化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는 귀한 선물입니다. 돌아보면 지나간 그 어떤 삶도 낭비가 아니라 축적이요, 그동안의 삶이 다 괜찮았다는 위로와 용기를 주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 역시 보여줍니다. 삶에 지쳐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중년들에게 이 책이 희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요즘 어떠신가요? 괜찮으신가요?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상실과 상처를 경험합니다. 특히 중년의 시기를 지나가는 분들은 그런 감정들을 더 심하게 겪곤 하지요.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당신의 삶을 인정하고 칭찬합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 우리 모두의 삶이니까요.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 후반전의 삶을 더 잘 보내기 원하신다면 한번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따듯한 격려와 응원, 지혜로운 메시지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 채정호 (『퇴근 후 심리 카페』 저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남이섬을 신화 세계의 성공 스토리로 전환시키고 상상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은 ‘괜찮은’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다 보니 다 괜찮아졌습니다. 가능성을 믿으면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을 믿으세요. 이 책의 저자는 상처와 상실, 쓸쓸함과 고독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지금까지 잘 살아오신 게 여러분의 가능성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인생의 후반전은 이제부터 조금 다르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또 다른 어떤 모습도 응원합니다. 앞으로의 삶 역시 다~ 괜찮을 겁니다!
-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이사, 前남이섬 대표이사)
아픈 건 20대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렇지 않았다. 30대도 역시나 아팠고, 40대도 분명 아플 것이다. 그렇다면 아프지 않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아픔을 치유하고, 나아가 아픈 만큼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나이를 잘 드는 핵심이 아닐까. 『다, 괜찮다』는 그동안의 인생이 상처투성이였어도 괜찮고, 앞으로 살아낼 시간이 장밋빛만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격려와 안도의 메시지다. 저자는 산티아고를 걸으며 희로애락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리고 인생의 모든 사건과 시간을 스스로 치유의 포인트로 만드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앞서간 선배의 메시지가 마흔, 쉰을 살아내야 할 내게,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김혜민 (『눈 떠보니 50』 저자, YTN라디오 [생생경제] PD 및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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