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광고회사 (주)오리콤 국제부의 기획·마케팅 담당을 거쳐 LG상사의 영업개발 팀장으로 근무했다. 최일선에서의 업무 경험과 기업의 현장감을 살려 해외의 경영·마케팅·기획과 같은 새로운 이론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저작 활동에 열중하고 있으며 『TOP영업사원 만들기』『마케팅 체크리스트』『작은 회사의 경영학』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인도의 성웅 간디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나에게 유머를 즐길 수 있는 센스가 없었더라면 아마 자살하고 말았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그렇게 강인할 수가 없었고 강렬한 개성을 지녔던 그도 이렇게 유머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야기할 때는 언제나 의식적으로 유머를 즐겼던 것이다. 유머가 있는 이야기야말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위로하며, 분발시킨다. 직장에 있어서도 유머가 있는 말솜씨는 주위 사람들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분위기를 밝게 한다.
어떤 비서가 아침 차를 끓이려는데 커피포트가 없어졌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사장님, 커피포트가 없어졌어요!""그래? 걱정 말라구. 내가 곧 커피포트 공장 사장과 사돈을 맺게 되거든." 이런 얘기를 들으면 아무리 까다로운 사무적인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는 무드가 잡힌다. 그리고 커피포트가 없어진 것을 추궁당할지 모른다는 비서의 불안감도 해소시켜 주고 있다. 유머란 상대에 대한 마음 씀씀이며, 그 말 한마디로 주위를 포근히 감싸주는 그런 것이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유머가 단순히 '웃기는'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머에는 우아함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양이 있어야 한다. 교양이란 마음의 풍요이며, 남을 헤아리는 깊은 마음가집이다. 학력이 높을지라도 교양 없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학력을 코에 걸고 다니는 사람은 바로 교양이 없다는 증거이다. 지식을 자랑하는 사람 또한 같다. 교양 있는 사람이란 상처받기 쉬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섬세한 신경을 가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