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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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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0g | 153*225*16mm
ISBN13 9791158740665
ISBN10 11587406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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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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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브루타를 통해 지식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터득하는 법을 배운다.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것이다. 흔히 유대인은 머리가 좋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좋아지도록 교육받는다고 한다. 생각하는 연습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다. 3살 때부터 『토라』를 읽는 유대인에게 하브루타는 특별한 학습법이 아니다. 늘 질문하고, 토론과 논쟁을 즐기는 이들에게 하브루타는 삶에 켜켜이 스며든 생활방식이다.

** 유대인들은 어떤 것도 ‘왜?’라는 질문 없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서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다. 유대인 셋이 모이면 네 개의 의견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이들은 자기 생각을 중요하게 여긴다.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아이는 잘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않기 때문이다.

** 하브루타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얻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데서 창의성도 나온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들이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유대인은 『탈무드』 한 구절을 놓고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끝없는 질문과 답을 반복하면서 입체적 사고력을 키운다.

** 세계 최고 명문대학인 미국 하버드를 졸업한 40대 1600여 명에게 ‘현재 일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놀랍게도 90% 이상의 졸업생이 ‘글쓰기’라고 답했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답이 다른 답의 3배 가까이 나왔다. 실제로 글쓰기 능력이 소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유대인에게 글쓰기는 생활이다.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유대인 9명 중 1명이 작가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유대인은 읽고, 말하고, 쓰면서 생각의 힘을 키운다. 유대인이 학계, 언론, 문학, 법조계 등 다방면에서 저력을 발휘하는 배경이다.

** 남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면 독보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베스트best’는 한 명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치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100이면 100명 모두 1등으로 키운다. 유대인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이다.

**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난다고 했다. 단지 그 아이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내느냐 여부가 천재와 낙오자를 가른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이 다르듯 아이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아이가 가진 개성을 발견할 때 아이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동그라미 모양의 아이를 세모나 네모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동그라미 특성을 인정하고 믿어 주자.

** 세상의 어떤 기준도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대인은 오직 자기 자신의 기준을 따른다. 그 때문에 다른 것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여행을 통해 이들은 스스로 묻고 답하며 ‘다르게’ 창조하는 힘을 길러 나간다.

** 아이가 자신의 상상력을 키우며 정말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은 열 살 전후. 이는 아이가 평생 갖고 살아야 할 상상력과 창의력이 열 살 전후의 놀이로 만들어진다는 말과 같다. 이 시기에 학원을 전전하는 것은 평생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영어, 수학과 같은 일부 지식과 맞바꾸는 셈이다.

** 유대인이 말하는 ‘하루’는 일반적인 개념과 차이가 있다. 보통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뜻하지만 유대인은 정반대로 해가 지는 순간부터 하루가 시작된다고 본다. 밝게 시작해서 어둡게 끝내는 것보다 어둡게 시작해서 밝게 끝내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유대인의 낙관주의를 상징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창업 정신의 1순위다. 이스라엘 정부는 실패한 창업자에게 첫 창업 때보다 더 많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자금 지원을 약속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는 매년 1,000개의 스타트업이 나온다. 이 중 2%가 성공을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실패한 나머지 98%의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따로 관리한다. 게다가 실패 이전보다 20% 많은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가 부담한다. 이스라엘은 창업 성과를 공무원의 인사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성공 사례가 없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 어려서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챙기고, 크고 작은 노동을 통해 직접 돈 버는 경험을 가지게끔 해야 한다. 대대로 부를 잇는 부자 가문은 자녀들에게 단순히 돈만 물려주는 것이 아니다. 부자의 생활습관 ‘A to Z’를 몸소 보여 주며 자녀들을 가르친다. 우리는 공부 외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로 키우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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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0년부터 유대인들과 일해 왔다. 처음에는 이스라엘 모바일 교육 플랫폼 기업의 한국 대표로, 그다음에는 요즈마 그룹 코리아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다양한 관련 인사들을 만나고 수시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이 반영된 교육 플랫폼을 다루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고방식을 충분히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적합하다. 여기에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알고 보면 지극히 상식적이다. 단지 그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실천해 왔을 뿐이다.

미국의 구글, 페이스북 등 첨단 IT 산업은 유대인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또한 ‘창업 국가’로 유명하다. 이스라엘은 인구 대비 창업 기업 수, 특허 출원 수, 박사학위 보유자 수 등에서도 모두 세계 1위다. 나스닥 상장 기업 수는 미국, 중국 다음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준은 미국 다음으로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인구 9백만이라는 나라 규모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스라엘은 혁신적 기업들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화수분 같은 나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나라다.

지난 10년간 유대인들과 부대끼며 일해 온 내 경험에서 볼 때,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부러운 일이다. 유대인들의 지속적 성공에는 그들 고유의 사고방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는 유대 사회에서 기나긴 역사를 통해 이어져 왔다. 미국이나 유럽, 이스라엘 등 장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유대인 사회의 바탕에 흐르는 사고방식이다.

임지은 저자가 이러한 유대인들의 사고와 교육 방식에 관한 책을 출간하여 무척 반갑다. 많은 부모와 교육 관계자에게 미래 교육과 인재에 대한 통찰을 주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저자와 수년간 독서 모임을 같이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해왔다. 오랜 기자 생활에서 다져진 필력과 다방면의 지적 호기심, 해외 생활의 경험이 어우러져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의미 깊은 교육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한다.
- 채창환 (이스라엘 투자 전문가, 국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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