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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 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김범준 저 / 박진수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04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40건 | 판매지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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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64g | 148*210*20mm
ISBN13 9791157844036
ISBN10 115784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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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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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을 마주하는 시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닥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던지는 이전 세대의 말과 행동들이 90년대생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언어와 행동으로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서야 우리는 90년대생과 웃으면서 일할 수 있을 것이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90년대생의 말과 행동을 우리가 갖지 못한 장점으로 생각하고 배워나가면 이전 세대도 성장하게 될 것이고요. 가능한 일이고, 가능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90년대생을 향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당신이 거기에 있어 줘서 다행이었습니다!”
--- p. 13, 「머리말」 중에서

90년대생이 관계의 적정거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이유
김 팀장 남자친구 생겼죠?
이 대리 무슨 말씀인지요?
김 팀장 아닌 척하기는…. 괜찮아요, 팀장이 그 정도는 알고 있어도 돼요.
이 대리 아닌데요.
김 팀장 이 대리 카톡 상태 메시지 보니까 ‘D+5’라고 써놨던데,
그거 사귄 날로부터 5일 됐다는 말 아니에요?
이 대리 네?
김 팀장에게 악의는 없다. 나름대로의 관심을 표현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이 대리에게는 그 관심이 불편하다. ‘팀장이 나의 남자친구 존재 유무를 알아야 해? 나의 톡 상태 메시지를 함부로 보는 것도 모자라서 그걸 갖고 저렇게 말해도 돼?’라는 짜증만 불러올 뿐이다. “능력만 좋아선 직장생활 힘듭니다. 필요하면 자신의 사생활도 오픈하면서 친하게 지내야죠”라고 말하는 김 팀장이 혹시 당신의 모습이라면, 제발, 정말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건 팀장의, 선배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팀장이, 선배가 절대 피해야 할 오지랖이다. --- p. 60, 「1장」 중에서

80 SAYS 급하게 통화를 부탁했는데 톡만 보냅니다
90 SAYS 톡은 즉시 소통하는 효율적인 대화법입니다

김 팀장 이 대리, 어떻게 되었나요?
이 대리 메일을 드렸는데… 아직 답장이 없으세요.
김 팀장 뭐라고요? 메일?
이 대리 네, 팀장님.
김 팀장 급한 일이라고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줬잖아요?
이 대리 저, 그게….
90년대생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 한다면 먼저 그들과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대해 사전협의를 하는 것이 좋다. 소통의 도구를 선택하는 건 일방적으로 윗사람이 정해서는 안 된다. 서로 간의 명시적 혹은 묵시적 동의가 있은 후 정하는 것이 좋다. 이제 소통은 커뮤니케이션하는 내용 그 자체보다 각자 개인의 표현 방법을 얼마나 편하게 인정해주느냐에 따라 성패(成敗」 중에서 가 결정된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 p. 100, 「2장」 중에서

80 SAYS 자신의 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네요
90 SAYS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을 원하세요

김 팀장 이 대리, 이렇게 토스하면 내가 이사님에게 어떻게 보고합니까?
이 대리 …
김 팀장 이 대리가 팀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 대리 팀장님, 죄송하지만 팀장님의 생각만 말씀해주세요.
김 팀장 네?
이 대리 제가 팀장님은 아니잖아요?
90년대생은 강하다. 그들은 의지를 갖고 무언가 얘기할 줄 안다. 물론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전제를 깔고 ‘당신의 얘기나 하라. 내 생각을 엿보려 하지 말고’라는 90년대생의 태도까지도 칭찬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90년대생이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말들에 당황하지 말고, 오히려 그동안 이전 세대에서 통했던 말들의 문제점을 반성했으면 좋겠다. 혹시 자신의 주장을 잘 굽히는 90년대생을 원하는가? 아닐 것이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치열하게 대화를 나누는 그런 사람을 원할 것이다. 90년대생,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는 비결이 아닐까.
--- p. 173, 「3장」 중에서

소속감을 높이는 말 vs 사직서를 품게 하는 말
김 팀장 회의 끝나기 전에 미리 말씀드려야겠네요.
내일 모레 수요일에 저녁 약속 잡지 마세요.
이 대리 네? 저 그날 약속이….
김 팀장 무슨 약속인데요?
이 대리 친목 모임에서 연말행사 준비해야 해서요.
김 팀장 별거 아니네. 수요일에 이사님이 우리 팀 밥 사준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하세요.
이 대리 …
90년대생은 더 많은 월급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전 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무장한 이 90년대생이 당분간 우리의 미래다. 그들의 소비 패턴과 추구하는 삶의 목적은 80년대생, 그리고 그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자신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자존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에 맞추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글쎄, 90년대생 등 조직의 젊은 구성원들이 가슴에 사직서를 품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그렇게 인력 유출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위험에 맞닥뜨리게 되지 않을까.
--- p. 237, 「4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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