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기나 했어?”
이 명언은 故 정 주영 회장의 유명한 말이다.
정보통신기술사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
“손에 잡히는 ICT” 와 함께…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정보통신 분야 최고의 자격인, 정보통신기술사를 취득하기 위한 공부 방법과 성공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전달함으로써, 정보통신 분야를 공부하는 수험생, 학생들이 일관되고 구조화된 시각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나아가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정보통신기술사의 꿈을 이루도록 최대한 현장감 있게 집필 하였다.
2009년 경제 불황의 골이 깊었던 봄으로 기억된다. 저자가 우연히 길에서 이제 막 노무사가 된 친구를 만났는데 자신감에 가득 차 미래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 보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통신을 10년도 넘게 한 나는 일에 대한 자신감도 꿈도 없다는 것에 화가 났다. 그 일 이후 정보통신기술사라는 걸 알게 되었고, 새로운 도전을 마음먹었다. 독학도 해보고, 강의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주경야독을 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슬럼프가 내게도 찾아왔다. 아마도 너무나 방대한 공부 량에 지쳐가는 것 같았다. 도대체 어디다 써 먹을라고 이렇게 많은 분야를 공부 하는지? 과연 어디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가슴이 답답해지고,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리는 듯 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공부의 역정 단계별로 다음의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도 열심히 공부하는 여러분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했거나 하고 있을 거라 짐작된다.
첫째, 정보통신 기술사 목표 설정을 위한 준비 단계
대부분의 수험자, 학생들은 제대로 된 목표, 방향 설정 등을 하지 않은 채, 막연한 합격의 부푼 꿈만 꾼다. 공부 기간, 향후 계획, 시험 문제 유형 파악 등 철저히 자기만의 일정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정보통신 기술사 공부 단계
일단 기술사 공부에 입문하게 되면, 준비 단계부터 계획된 일정대로, 자료 수집, 서브 노트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많은 수험생, 학생들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브 노트 작성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실제 기술사 답안지는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기술사 시험의 쓴맛과 슬럼프로 많은 학습자들이 포기의 유혹을 느끼게 된다.
셋째, 정보통신 기술사 합격 단계
이 단계는 기술사 시험이 어느 정도 공부가 되고, 서브 노트도 자기만의 차별화 요소가 정리되어 있는 단계를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반복과 실제 답안 연습이 중요하며, 백번 읽는 것보다 한번 답을 써 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답을 써보는 과정에서 필력과 판단력, 구조화 능력이 향상되며, 실력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제에 대한 요구사항 파악과 최적 답안구성이 가능해 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나도 모르게 합격의 문 앞에 와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마디로 나만의 사고방법과 정리기술 그리고 반복학습이 절대 부족했다는 나 자신을 알게 된 것 이었다. 원인을 알게 되니 바빠지기 시작했다. 마음도 다시 먹고, 합격한 분들의 서브노트와 시험답안도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주변에 알고 있던 선배 기술사들을 찾아가 서브노트도 보여 달라 부탁하고, 답안 작성 시 어떤 내용을 얼마만큼 어떻게 서술해야 하는지도 집요하게 물어 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말 어려울 것 같았던 이 모든 문제들이 너무나도 쉽게 풀리는 것이었다. 기술사분들은 너무나 친절하게 자신들의 경험을 알려 주셨고, 본인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다 했었다는 것이었다. 포기도 해보고, 서브노트만 10번도 넘게 다시 작성해 보고, 답안작성을 몰라 59.9점으로 여러 번 떨어졌다는 솔직하고 공감 가는 말씀들을 해주셨다.
순간 이 모든 과정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였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나는 이제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먼저 합격한 선배 기술사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변화 없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음을 먹었다면 즉시 실천하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공부를 오래한 사람일수록 더욱 변화를 꺼려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자기 생각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변화도 일어날 수 있고, 변화를 즐기는 가운데, 합격에 한 걸음 다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학습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여 학습과 시험으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분명한 목표, 오픈 마인드, 문제 접근방법 등을 채점자 관점에서 일관된 구성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시험장에서 바로 활용 할 수 있는 분량을 담으려고 노력 했다. 전달력 있는 명료한 개요, 차별화된 그림 및 비교표 그리고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학습과 시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구성 하였다. 하지만 나름대로 현장감 있게 학습자 관점에서 집필 하였지만 다소 부족한 면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한 부분이 발견되면 언제든지 알려주기 바란다. 그래야만 저자도 평생 배우게 될 테니.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고 은설, 효진, 재환, 정 선화, 여진, 유진, GS 인터비전 송기수 사장님 외 출판사 식구들, MOS강서의 임직원분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했던 IT 함사모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정보통신기술(ICT)에 도전하고, 정보통신기술사의 꿈을 이루는 그날이 빨라진다면 저자는 더없이 기쁠 것 같다.
2013년 06월
저자 일동
---「저자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