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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4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4

: 괴물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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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08g | 153*224*30mm
ISBN13 9791185494081
ISBN10 11854940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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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모스는 그로버를 온갖 양 잡동사니로 장식된 창고만 한 동굴 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바닥에는 양 뼈 더미가 널렸고, 양이라고 보기 힘든 뼈도 흩어져 있었다. 판을 찾아 이 섬으로 온 사티로스들의 뼈였다. 폴리페모스는 그로버를 잠깐 내려놓고 거대한 바윗돌을 또 하나 움직였다. 동굴 안에 햇빛이 비쳐 들어왔고 그로버는 신선한 공기를 갈망하며 낑낑거렸다. 폴리페모스는 그로버를 이제까지 내가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섬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로 데려갔다. 도끼로 가운데를 쪼갠 안장같이 생긴 섬이었다. 양쪽에 푸른 풀이 무성한 언덕이 자리하고, 가운데에 있는 너른 계곡을 가르는 깊은 틈을 밧줄 다리가 이었다. 초원에서는 수백 마리의 양이 풀을 뜯고 있었는데 양털이 은화, 동화처럼 기묘하게 반짝였다. 섬 중앙, 밧줄 다리 바로 옆에 자리한 크고 배배 틀린 떡갈나무의 제일 낮은 가지에서 뭔가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황금양피였다.
그로버가 낑낑거렸다. 폴리페모스는 자랑스레 말했다.
“그래. 저거 보여? 황금양피는 내 수집품 중에서도 최고지! 오래 전에 영웅들에게서 훔쳐 왔고 그 후로는 공짜 음식이 굴러들어 왔어! 온 세상에서 사티로스들이 찾아왔지. 불에 달려드는 나방처럼 말이야. 맛있는 사티로스! 그리고 이제…….”
“하지만, 저기요.”
그로버는 침을 삼켰다.
폴리페모스는 가까이 있는 바위를 주먹으로 때렸고, 바위는 쩍 하니 반으로 갈라졌다.
“자, 가자! 동굴 속으로 돌아가자고.”
그로버는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이었다. 자유가 그토록 가깝고 또 그렇게 가망 없이 멀다니. 바윗돌이 다시 닫히고 다시금 냄새나는 횃불 빛만 비추는 어두운 키클롭스의 동굴 속에 갇히면서 그로버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나는 배 전체에 울리는 경보음과 함께 꿈에서 깨어났다.
함장의 거친 목소리가 들렸다.
“모두 갑판으로! 레이디 클라리스를 찾아라! 이 계집애가 어디 있는 건가?”
그러더니 함장의 유령 얼굴이 내 위에 나타났다.
“일어나라, 양키. 네 친구들은 이미 위에 있다. 입구에 접근하는 중이다.”
“입구라니, 무슨 입구?”
해골 함장은 미소를 띠고 말했다.
“물론 괴물들의 바다 입구지.”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4권 황금양피 탐색여행
황금양피를 찾기 위해서는 괴물들의 바다로 가야 한다!
퍼시 잭슨은 캠프의 책임자로부터 황금양피 탐색여행에 대한 허락을 받지 않은 채 길을 떠난다. 아나베스와 타이슨과 함께 유령선 안드로메다 호에 오른 퍼시는 악당 루크와 재회하게 되고, 그의 음모를 알게 된다. 안드로메다 호에서 탈출하여 다시 클라리스의 배를 타고 괴물들의 바다로 나아가는 퍼시 일행. 마침내 일행은 황금양피가 있는 섬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외눈박이 식인괴물 키클롭스의 우두머리 격인 폴리페모스가 황금양피를 보관하면서 식인 양 떼를 기르며 살고 있는 섬이다. 이미 클라리스는 폴리페모스에게 잡혀 그로버와 함께 저녁식사 거리로 사라져 버릴 위험에 놓여 있다. 퍼시 잭슨과 아나베스는 그로버를 구하기 위해 폴리페모스를 상대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고, 돌연 나타난 타이슨의 도움으로 드디어 황금양피를 구해 반쪽 피 캠프로 돌아간다. 그사이 캠프 활동 책임자 키론의 누명이 벗겨지고, 캠프는 황금양피의 마법 효과 덕분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캠프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탈리아의 소나무 밑에 처음 보는 소녀가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것이다! 이 소녀는 과연 누구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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