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운동장 
여진이네 학교 운동장은 언제나 축구부가 독차지하고 있다. 축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 싶으면 아이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것은 물론이고, 축구와 별 상관없는 곳에서 노는 아이들에게까지 공연히 짜증을 부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여진이의 친구 석찬이와 동하가 축구부의 공에 정통으로 얻어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축구부는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습을 방해했다며 석찬이 탓을 한다. 석찬이는 막무가내 축구부에 맞서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그런 석찬이를 도와주자는 단짝 친구 미지의 말에 넘어가 여진이도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런데 일이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는다. 축구부의 공에 맞아 이마에 주먹만 한 혹이 나는가 하면, 운동장에서 놀 권리를 빼앗긴 아이들이 정작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교장 선생님마저도 어쩐지 축구부 편을 드는 것만 같다. 축구부고 운동장이고 다 포기하려던 어느 날, 여진이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하나 받게 된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몰래 학교 운동장으로 나오라는 수상한 메시지에 여진이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운동장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여진이가 목격한 것은 후드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열심히 춤을 추는 어떤 아이였다. 열심히 춤을 추다 홀연히 사라져 버린 수상한 아이. 과연 그 아이는 누구일까? 왜 아무도 없는 새벽에 혼자 운동장에서 그렇게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 여진이는 정말 포기하지 않고 이 모든 사건을 해결해서 정당하게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을까?
달빛 마신 소녀
뉴베리가 선택한 마법 같은 소설!
'뉴욕타임스'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출간, 폭스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뉴욕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시카고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서평지 '커커스'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북리스트' 어린이 편집자가 선정한 2017년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달빛 마신 소녀』는 숲에 버려진 아기를 구한 마녀가 실수로 아기에게 달빛을 먹이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달빛에는 어마어마한 마법이 깃들어 있지요. 어쩔 수 없이 마녀는 분화구 가장자리 늪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갑니다.
그렇게 마법 아기 루나는, 슬픔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해 기억을 꽁꽁 감춘 마녀 잰과 시를 사랑하고 마법을 싫어하는 늪 괴물 글럭 그리고 자신이 거대하다는 망상 속에 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용 피리언과 함께 이상한 가족의 일원이 됩니다.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온갖 말썽을 부리며 자라는 루나와 그런 사춘기 소녀에게 무한한 사랑과 우정을 선사하는 가족들. 하지만 루나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이런저런 의문에 시달리지요. 특히 미쳐서 탑에 갇힌 어느 여자의 환영에 아련한 향수마저 느끼는데. 사실 가족 모두에겐 저마다 묻어둔 아픔이 있어요. 기억 속 슬픔을 떠올리고 몸서리치는 잰, 마법이 빠져나가는 잰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글럭, 죽은 엄마 용을 그리워하는 피리언까지! 이들이 펼치는 사랑과 모험의 환상적인 달빛 마법이 시작됩니다.
불편한 이웃
같은 종족끼리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것을 당연한 질서로 여기는 어느 동물 마을에, 고라니 아빠와 흰염소 엄마, 꽃사슴 딸로 이루어진 이상한 가족이 있다. 마을 동물들은 이 가족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배척하는데, 토끼 가족만이 유일하게 이들을 지지하며 가깝게 지낸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딸 꽃슴이가 시름시름 아프다. 알고 보니 토끼네 아들 토돌이가 자기도 같이 왕따를 당할까 봐 앞장서서 꽃슴이를 괴롭혔던 것. 고라니 부부는 딸의 문제를 해결하려 고군분투하지만, 아들 토돌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절친했던 토끼 부부마저 등을 돌린다. 이제 온 마을이 고라니 가족을 향해 이제쯤 알아서 동네를 떠나 달라는 눈길을 보내는데.....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김치 이야기
김치의 역사, 김치의 현재 그리고 김치의 미래!
김치의 역사와 김치의 재료들, 김치의 맛에 담긴 발효 과학의 비밀, 김치의 영양 성분, 김치의 종류, 김치에 쓰이는 도구, 김치의 또 다른 양념, 김치로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음식, 김치의 현재와 미래 등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2007년 이후 중국산 김치 완제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의 기무치와 마찬가지로 중국 김치 역시 우리 땅에서 난 재료에서 얻을 수 있는 특유의 맛과 영양, 우리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성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우리 김치가 탄생하게 된 과거부터 김치가 세계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오늘날의 위상을 알아보고, 세계의 음식으로 나아가는 김치의 미래와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또 [한눈에 알 수 있어요]를 통해'김치 연표', '김치를 담가요', '김치의 과학과 영양'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습니다.
세계 시민 : 참여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다
이제는 세계가 하나의 마을로 우리 일상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과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 문화를 나누고, 지구 곳곳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집 앞 마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지요. 지구가 하나의 마을인 양, 나의 행동이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내 일상이 세계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생각만큼 평화롭고 공평하고 안전하지 않아요. 경제와 과학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했지만 빈곤과 불평등을 더욱 심해졌어요. 환경 파괴 속도는 가속화되어 지구 곳곳에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받는 사람과 동물들이 늘어났고요. 해마다 전쟁과 테러로 수만 명의 사람이 죽고, 수천 명의 난민이 생기고, 성소수자, 여성과 같은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그로 인한 테러도 심상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조선의 명문장가들
조선 후기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장가들인 이덕무, 박지원, 홍길주, 정약용의 시나 짧은 글들을 바탕으로 새로이 이야기를 엮고 풀이를 더한 단편 모음집으로, 각 문장가들마다 두 편씩 총 여덟 편의 글을 수록했다. 또한 각 문장가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각각의 이야기 뒤에는 원문 소개와 원 글에 대한 풀이, 이야기에 담긴 의미 등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향기를 아는 책벌레」는 이덕무가 쓴 「선귤당농소」의 짧은 글 몇 편을 엮어서 쓴 것으로, 가난하지만 유쾌하고,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의 '간서치&라 부를 만큼 책을 사랑한 이덕무의 모습을, 「시냇물에 비친 형」은 박지원이 죽은 형을 그리워하며 쓴 시 「연암억선형」을 풀어 쓴 것으로, 시냇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죽은 형을 그리워하는 형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가죽신과 짚신」은 정약용의 글을 풀어 쓴 것으로 아버지의 편안한 마당을 벗어나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스스로를 지키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한 도열이」는 정약용이 쓴 「어사재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엮어 쓴 것으로, 남이 가진'저거'만을 부러워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이거'의 소중함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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