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6학년 2반
『주식회사 6학년 2반』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익히고 경제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주식회사 6학년 2반을 운영하는 아이들을 통해 경제가 어떻게 운영되고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쉽게 이해하도록 했으며, 누구든 CEO라든가 경제 원칙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야기 흐름상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경제 관련 정보는 '톡톡 경제 상식'이라는 정보 페이지에서 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
독자들은 6학년 2반 아이들이 스스로 회사를 운영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접하면서 경제 활동의 뼈대를 이루는 주식회사와 노동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나라의 경제를 튼튼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것은 경제 주체들의 노력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는 이제껏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기록 속의 실존 인물, 마두 창대와 하인 장복의 시선으로 연암의 『열하일기』를 새로 엮었습니다. 조선에서 청나라 열하까지 이들의 여정을 풀어내며, 연암이 바라보는 세상과 철학, 그리고 연암 곁에서 5개월여 동안 여정을 함께하며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경험하고 느낀 낯설고도 새로운 세상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이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옮긴이가 작가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해 주며, '이미지 제작자'라고 부르는 화가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가 책 속 페이지마다 생동감 있게 담겨 있어 책의 수준을 높여준다. 화려한 일러스트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일반 동화책과는 다른 차별화된 느낌을 주며, 그림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 독자들에게 제공되는 작품 해설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과 궁금한 부분을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제대로 깊이 있게 알게 한다.
도둑맞은 김소연
잘나가는 그 애와 어울리게 된 그날
나는 나, '김소연'을 도둑맞았다
'김쏘, 너 이제 우리랑 다니자.' 동경하던 그 애의 제안은 솔깃했다. 단짝 주희가 마음에 걸렸지만. 잘나가는 애들과 어울리는 건 짜릿했다. 속상해하는 엄마가 신경 쓰였지만. 하지만 우리는 결코 친구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잘나가는 그 애의 만만한 셔틀일 뿐이었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온
'착한 특허'를 만나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세상을 놀랍도록 빠르게 변화시켜 왔습니다. 전에 없던 기술들이 끊임없이 등장하여 우리는 더 편리하게 생활하고,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둠 속 세상이 전깃불로 환해지고,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하고, 온 세상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누구나 쉽게 세계 곳곳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지요. 이렇게 세상을 변화시켜 온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리 위 우리 집
바람청소년문고 10권. 최고의 아동 문학에 주어지는 2020년 월터 상, 2020년 사우스 아시아북 상, 2020년 골든 키트 상을 받았고, 2020-2021년 텍사스 블루보넷 상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작. 어느 날 다리 위에서 만난 네 아이가 진정한 가족과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성장 소설이다.
비지는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난 어느 새벽, 언니를 깨워 도시로 향하는 버스에 무작정 몸을 싣는다. 무질서함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자매는 몸을 의탁할 곳을 찾아 방황하고, 피곤에 지칠 때쯤 찾은 다리 위 천막. 그곳에는 이미 두 남자아이가 살고 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비지는 남자아이들에게 이곳에서 잘 거라고 소리치는데, 생각 외로 남자아이들은 순순히 자매를 받아 준다. 그렇게 네 아이는 함께 다리 위의 천막에서 살아가게 된다.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폐품을 주우러 다니는 네 아이.
심한 악취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서로에게 힘을 주고, 웃음을 주는 아이들. 아이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삶의 고통을 이겨낸다. 그러던 어느 밤, 폐품을 받아주던 고물상 주인이 다리 위를 찾아온다. 아이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천막을 뛰쳐나가 도망친다. 비록 변변한 살림살이 하나 없는 천막이었지만, 아이들에게 가족의 온기를 느끼게 해 주었던 다리 위의 집을 뒤로한 채, 과연 아이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너의 운명은
『서찰을 전하는 아이』 작가 한윤섭의 새 역사 동화,
항일 운동의 최전선, 의병의 기억을 되살리다!
일제 강점기가 시작된 그때로부터 2년간, 꿈이라고는 없던 열한 살 문맹 소년이 암흑에 뒤덮인 팔자를 고치기 위해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게 하나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아버지(을사 의병)에서 아들(봉오동 전투 독립군)로 이어지는 두 세대의 항일 운동 이야기를 풀어내는 속에,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어둑했던 시절을 돌파해 낸 용기의 시작점을 한 아이의 성장담에 빗대어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사실 구한 말 의병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도 수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지만, 존재감 넘치는 독립운동가들만큼 우리 머릿속에 뚜렷이 각인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작가는 끝내 좌절했을지라도, 제국주의의 선명한 공포를 향해 가장 먼저 일어나 정면으로 맞부딪친 것이, 춥고 낯선 이국땅에서 고국을 향해 승전보를 울리기까지 고군분투했던 독립군의 뿌리가 된 것이, 모두 의병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마침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독립군이 승리한 지 100년이 되는 2020년, 더욱 뜻 깊게 다가갈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진정한 묘미는 주인공 아이의 성장에서 비롯된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속 여정이 아이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었다면, 『너의 운명은』에서 주인공 아이는 '암흑'이라는 열쇳말을 뒤좇는다. 아이가 끈질기게 파고드는 그 열쇳말은 엄혹한 시대의 풍경뿐 아니라,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의 어둠까지 새롭게 돌아보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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