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는 1980년 두란노서원을 설립해 잠자는 한국 기독교 문화를 깨웠다. 1985년 열두 가정과 함께 온누리교회를 시작한 이래로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서울 서빙고 성전 외에 여러 국내 캠퍼스들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 20여 개의 비전교회를 설립했다.
한국 복음주의 운동의 선구자인 하용조 목사는 한국 교회에 강해 설교를 소개하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섰다. ‘일대일 제자 양육’, ‘큐티’, ‘아버지 학교’ 등으로 평신도 교육을, 두란노 ‘경배와 찬양’으로 찬양 운동과 치유 집회 운동을 주도했다. 위성방송 CGNTV를 개국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에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문화를 읽는 안목이 탁월했던 하용조 목사는 문화전도집회 ‘러브 소나타’로 일본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건국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바이올라대 명예 문학박사와 미국 트리니티신학대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 전주대학교 이사장, 한동대학교 이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 총장, 두란노서원 원장, CGNTV 이사장을 역임했다. 《감사의 저녁》,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등 50여 권의 단행본과 강해 설교집을 남겼다. 2011년 8월 2일, 향년 65세 나이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