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다른 우리 : 평화를 꿈꾸는 난민 이야기
전쟁을 겪는 어린 한 소녀가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평화로운 삶을 사는 한 소년이 있지요. 이 두 아이는 같은 말을 하지만, 그 말 속에는 다른 감정이 녹아 있어요. 한쪽에는 기대와 설렘이, 다른 한쪽에는 불안과 공포가. 같은 시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소년과 소녀 모두에게 평화가 올 수 있을까요?
괜찮을 거야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 온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첫 창작 그림책 『괜찮을 거야』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의 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괜찮을 거야』는 에즈라 잭 키츠상을 비롯해 캐나다 총독 문학상, 뉴욕타임즈 '뉴욕공립도서관'워싱턴포스트'퍼블리셔스위클리'커커스리뷰'스쿨라이브러리저널'혼북 올해의 그림책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혔습니다.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 낯선 도시를 헤매는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거대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소중한 존재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아이의 마음을 담은 섬세한 글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뭐 어때서?!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왕따가 돼 버린다면?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갑자기 나를 모른 체하고, 맨날 하던 축구 게임에도 끼워 주지 않고, 밥도 같이 안 먹고 등하교도 혼자 해야 한다. 생각만 해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 것이다. 누구나 갑자기 따돌림을 당하게 되면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왜 나를 싫어하는 거지? 내가 뭘 잘못했나? 친구를 따돌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은 무리 내에서 튀거나 남다른 모습을 지닌 친구에게 거부감을 느낀다. 어린 마음에 쉽게 배척을 하기도 하고, 마음대로 판단하기도 하고, 사소한 일을 꼬투리 잡아 놀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대다수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내가 가진 개성을 버리고 평범함의 범주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걸까? 남들과는 다른 모습이 나만의 '특별함'일 수도 있는 건데? 『우리가 뭐 어때서?!』는 학교에서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들이 모여 비밀 클럽을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톨이였던 아이들이 모여 함께하면서, 남들이 말하는 이상함이 알고 보면 자신만의 특별함이라는 사실을 차차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는 것이다.
미래가 온다 게놈
인류를 놀라게 할 유전자 혁명에 관해 서술한 초등용 해설서이다.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립하고, 복제 인간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게놈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인 세포, 유전자, 유전자 가위, 합성 생명체, DNA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유전자를 다루는 일이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 말하자면 생명 윤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옛날 옛날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 사피엔스가 되고, 2백만 년쯤 지나 현재의 우리가 되었다. 이제 인류는 우리 힘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바로 유전자를 바꾸는 일, 인류의 게놈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들은 유전자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돌아보며 이야기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 우리의 이야기이다.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미국의 3대 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키스 해링'은 전시로, 그래픽 기호를 포함한 다양한 드로잉 디자인으로, 광고로, 앨범 커버로, 조각으로, 벽화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예술가이다. 키스는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예술가이자 낙서화의 대가로 삶과 죽음, 대중문화, 사랑,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팝 문화에 담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였다.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에는 서른한 살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키스 해링이 살아 온 행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명에게 배운다. 2: 알아 간다는 것
다른 생명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오랫동안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펭귄을 연구해 온 이원영 박사의 남극 탐사를 따라 가 봅니다. '펭귄은 어디까지 가서 먹이를 먹을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이원영 박사는 펭귄 서식지를 찾아가 며칠씩 야영을 하며 펭귄을 지켜봅니다. 펭귄 몸에 GPS를 부착하고 사흘 밤낮을 기다렸다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그렇게 모은 데이터로 펭귄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갑니다.
남극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펭귄의 삶을 통해 우리가 다른 생명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지, 알아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한 펭귄 이야기를 통해, 다른 생명을 알아 가는 과정은 곧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가까워지는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개는 왜 껍데기가 있을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조개껍데기를 보고 자란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개껍데기의 모양이 왜 그렇게 다양한지, 조개껍데기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지요. 이 책을 통해 조개껍데기 모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부터 조개를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성인까지 조금 더 조개와 조개껍데기에 대해 알게 되고, 조개에 관심이 없던 사람일지라도 새롭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조개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내 이웃의 동물들에게 월세를 주세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직접 동물을 보기 위해서 동물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동물원에 가지 않아도 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한번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담벼락 아래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화단에 앉아 털을 다듬는 딱새, 고궁에 무리 지어 사는 너구리, 한강에 집을 마련한 수달 가족 등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승애 선생님은 보다 더 가까이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어서 일부러 시골 마을로 이사를 갔다고 해요.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어요. 나아가 선생님은 우리 이웃 동물들과 함께 평화롭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지요. 자, 그럼 어떤 재미있고 신비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만나러 가 볼까요?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수나칼리는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축구에 대한 성 고정 관념을 깬 소녀입니다.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는 수나칼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지요. 이야기 속 열두 살 수나칼리는 집안 살림과 가족들을 챙기느라 일찍이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나칼리를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틈틈이 축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수나칼리는 정식 축구 선수 제안을 받습니다. 가족들은 축구는 남자가 하는 운동이라며 반대하지만 수나칼리는 도전하기로 합니다. 수나칼리의 도전은 끝내 빛을 발합니다. 수나칼리는 뛰어난 축구 스트라이커로 온 나라에 이름을 알리고, 부모님은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수나칼리의 꿈을 응원하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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