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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

: 한입심리학이 삶에 서툰 보통의 어른들에게

리뷰 총점9.7 리뷰 44건 | 판매지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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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44g | 140*200*14mm
ISBN13 9788993834536
ISBN10 899383453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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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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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나. 찌질하다고 자책하시나요? 마음의 통증을 느끼는 능력은 신이 내게 준 선물입니다. 사회적 고통을 느끼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이 소중한 보호 기제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하면서 이렇게 말해 보세요. “아이고, 이 강력한 생존 능력! 지나치게 건강하네. 생존도 좋지만 오버하지는 말자!”
--- 「다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나는 건강한 사람」 중에서

우리는 친구 관계가 개인의 선호와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지만, 연구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에 의해 ‘그냥 그렇게 된 것’이거나 ‘이왕 그렇게 되었으니 그대로 두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략)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니까 그 관계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누구에게도 그런 의무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생을 진짜 친구들로 채워야 할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 「프레너미 구별법」 중에서

성숙한 어른이 자아개념을 수정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나는 겁이 많은 멍청이야’라고 느껴질 때 이것이 온전히 내 생각인지, 아니면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를 구분하는 연습입니다. 거울자아와 제도화된 지표처럼 남들이 가르쳐 준 정보 대신 ‘나만의 경험’을 통해 ‘직접 수집한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 「나를 아는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우리의 마음속엔 충격편향이라는 뻥쟁이가 살고 있어요. ‘시험에 떨어지면 이번 생은 망한 거야’, ‘이 계약만 성사되면 게임 오버, 꽃길만 걷는 거지!’ 이처럼 미래에 내가 느낄 행복이나 불행의 정도, 기간을 과대평가하도록 꼬드깁니다. 그런데 수많은 연구가 발견한 행복의 진리는 이것입니다. ‘기쁜 일이 생겨도 기대한 것만큼 그렇게 오래, 그렇게 많이 행복하지 않고 슬픈 일이 닥쳐도 겁낸 것만큼 그렇게 오래, 그렇게 많이 불행하지 않다.’
---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중에서

연구진은 외모와 자존감self-esteem의 관계도 살펴보았습니다. 예쁘고 잘생기면 자존감이 높을까요? 실험 결과, 객관적인 타인의 외모 평가와 자존감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습니다. 주관적인 외모 평가 점수만이 자존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객관적으로 외모가 훌륭해서 자존감이 높은 것이 아니라 ‘난 내 외모가 마음에 들어. 귀엽잖아’라고 생각하니까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 「예쁘고 잘 생기면 행복할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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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의 뇌는 ‘사람’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많다고 그것을 더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구체적인 일상의 질문들(나는 왜 늘 조급하게 살지? 등등)과 거기에 대한 심리학 연구의 설명과 제안을 아주 조화롭게 묶은 저자의 정성과 감각이 돋보입니다. 마치 현대인들의 삶의 고민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심리학자의 따뜻한 저녁상 같은, 지적 온기가 담긴 좋은 책입니다.
-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행복의 기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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