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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서나 정신의학서를 뛰어넘은,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
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해 온 베셀 반 데어 콜크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 책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은 물론이고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사례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법을 알려 준다. 또한 트라우마의 특성과 그것이 개인이나 가족,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는지도 말해 준다. 이런 것들을 트라우마 환자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기에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이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개인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트라우마와 상관없는 존재가 아닌,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한 병명, 즉 진단명은 만드느냐 만들지 않느냐에 따른 파장이 생각보다 크다. 적절한 진단명이 없으면 엉뚱한 진단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뿐 아니라 진단명과 관련된 이익이 발생하는, 정치 경제적 색깔의 영향력이 있다. 이 책에는 그런 다양한 사회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심리서나 정신의학서가 아닌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한 사람의 정신, 뇌, 몸을 바꿔 놓는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보여 주며(그것은 그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자 치료의 시작일 것이다),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The effects of trauma can be devastating for sufferers, their families and future generations. Here one of the world's experts on traumatic stress offers a bold new paradigm for treatment, moving away from standard talking and drug therapies and towards an alternative approach that heals mind, brain and body.
'Van der Kolk draws on thirty years of experience to argue powerfully that trauma is one of the West's most urgent public health issues . . . Packed with science and human stories.' New Scientist
'Breathtaking in its scope and breadth, a seminal work by one of the preeminent pioneers in trauma research and treatment.' Peter A. Levine, author of In An Unspoken Voice
'Dr. van der Kolk's masterpiece combines the boundless curiosity of the scientist, the erudition of the scholar, and the passion of the truth teller.' Judith Herman, author of Trauma and Re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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