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4주년인가... 상품을 못받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가격도 올랐지만. 그래도 게이머즈는 이어진다이제 격투겜을 공략안하다는 얘기에 그래 이제 초기 공략이 의미가 없는 dlc 및 실시간 밸런스 조정의 시대이니깐 하고 납득이 되기도 하고(데스티니 처럼 시즌때마다 사실상 다른 게임이 되버리는 플스겜들을 보면 공략은 개뿔....)p의 거짓부터 이번 스텔라까지 국산 콘솔겜이 등장하는걸 보면 또 다른 시대의 흐름이...느껴지는데...엘리베이터의 중고생들중 누구도 플스라는걸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며칠전에 깨달았던 이후 콘솔은 게이트볼처럼 실버문화를 상징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
영화에 대한 글, 인터뷰 그리고 이미지들. 영화 잡지가 잘 보이지 않는 요즘 홍상수의 신작 표지가 그려진 FILO에 눈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훔쳐읽는 건 역시 흥미로운 일이다. 비평이 끊임없이 영화로 이어지고 영화가 다시 비평으로 돌아오는 순환이 반복되길!
2022년 연말 결산 베스트 호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미야케 쇼, 기욤 브락 등의 유명 감독들도 자신만의 연말 결산을 보내왔다. 다른 사람의 영화 리스트를 읽는 건 항상 흥미로운 일인데, 여기서 스포할 수는 없으니까 잘 사서 확인하길 바란다. 그리고 역시 흥미로운 게 인터뷰인데, 이제는 세계적인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한국 신인인 이정홍 감독 등 흥미로운 대담들이 담겨있다. 역시 영화를 보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 그리고 영화에 대한 각자의 감상을 읽는 일이다. 끊임없이 정진하는 잡지가 되면 좋겠다.
이번 호는 특히 퀄리티 높은 화보가 많았습니다. 커버 모델 고윤정의 화보도 좋았지만 가장 좋게 본 건 레드벨벳의 컴백 화보였습니다. 앨범 자켓에서 볼 수 있는 느낌과 잡지 화보의 느낌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화보들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인터뷰 화보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