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방[치앙마이(Chiang Mai),치앙라이(Chiang Rai)]과 국경지역[매솟(Mae Sot), 매사이(Mae Sai)]의 미얀마 이주민 교회들이 민족복음화의 꿈을 품고 강력한 불교문화에 싸여있는 미얀마 본토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려는 시도가 계속적으로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태국 내 미얀마인 교회 성도들이 잘 성장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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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Shan) 족은 미얀마 내 버마(Burmese) 족 다음으로 큰 종족 그룹(약 470만명)이다. 샨 족 선교를 위해 헌신할 한국의 입양교회들이 생겨나도록 기도하자. 이를 통해 복음화율 1% 미만인 샨 족에 하나님의 교회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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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지 214년이 되었다. 불교의 강력한 장벽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굳게 지켜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이 시기를 돌파의 기회로 삼아 미얀마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종족의 갈등을 넘어 모든 종족들에게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힘쓸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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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Chiang Rai) 그레이스 교회의 사역자 싸이 묘민, 느뽀시 부부를 축복하며 기도하자. 이주민교회를 섬기는 이들의 수고를 통해 수많은 미얀마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로 나와 삶의 변화를 이루었다. 이들의 다음세대까지 믿음이 계승되어 이주민 사회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민족교회를 섬기는 세대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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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인 주는 로힝야 이슈만이 아니라 복음화 측면에서도 가장 소외되어 있는 곳이다. 라카인 주에는 30% 이상의 로힝야 족 무슬림들과 50% 인구에 달하는 라카인 족 불교도들이 복음에 가려진 채 살아가고 있다. 접근성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극소수의 일꾼들만이 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위한 일꾼들이 세워지고 일꾼들이 안전하게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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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면적의 ⅓ 규모인 이산 지역은 국민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국가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중 하나인 고속철도 건설과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으로 인해 이산 지역의 가치가 급부상하면서 향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 변화와 함께 이산의 주요 관문도시[코랏(Khorat), 콘깬(Khon Kaen), 우돈타니(Udon Thani), 우본 라차타니(Ubon Ratchathani) 등]뿐 아니라 이산 지역 곳곳마다 복음이 확산되어 갈 수 있도록 태국의 교회들과 사역자들에게 주님께서 구령의 열정을 부어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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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산 지역의 초기 선교역사에 있어서 C&MA(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와 그들이 개척한 교회들이 수고한 흔적들은 코랏, 우본 라차타니, 콘깬, 우돈타니(Udon Thani)에 이르기까지 이산 주요 지역에서 지금도 생생히 남아 후대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자산이 되어 주고 있다. 이 수고의 흔적을 이어받아 이산 지역에 복음의 불을 지피고, 현지 교단과의 협력으로 강력한 현지교회를 세우는 일꾼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실제로 이산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과 태국 교회 리더들 위에 기름 부으사 복음과 사랑으로 섬기는 모범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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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돈타니는 라오스를 이웃 국가와 연결해주는 중요한 거점도시로, 라오스가 우돈타니에 미치는 경제적인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역사적으로도 한때 라오스의 영토였다는 점과 라오 민족들이 살고, 이산어로 불리는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정서적으로도 이질감이 적다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 외에 라오인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이는 라오스에서 라오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는 일이 제한적인 사역자들에게 기회로 작용될 수 있는 점이다. 우돈타니가 라오스 선교를 위한 거점 도시가 되고 실제로 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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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년 라오스의 선교역사를 보면, ‘2차 세계대전’과 ‘1975년 공산화’라는 두 차례의 큰 고난의 시기를 되짚어 보게 된다. 특히 공산화를 거치면서 라오스 선교는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철저히 제한된 ‘구조’ 속에 이루어지고 있다. 그 구조는 선교가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선교의 ‘방향’을 또한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라오스 선교 환경의 제한된 구조와 방향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과 동역하는 한국교회의 헌신된 사역과 값진 희생을 통해 온전한 라오스 복음화의 끝이 반드시 오게 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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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차이나 소승불교권역(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기독교 선교돌파를 위한 최대과제는 바로 ‘주류 종족(내부 각 계층집단), 거점 도시와 사람들’ 복음화이다. 라오룸(Lao Lum) 족은 라오스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미전도종족이다. 이들이 거주하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계층별로 다르게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라오스지역연구회(라지연)’는 라오스 현장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접근 전략을 모색하고 공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척박한 땅에서 바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님들과 라오스 현지 기독교인들을 친히 주님께서 격려해주시고, 여러 지혜로운 선교 방법들이 모색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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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흥망성쇠를 이루었던 앙코르(Angkor)와 참파(cham pa) 왕국은 과거의 찬란했던 영화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그 명암을 달리 한다. 앙코르 왕국은 현재 캄보디아의 주류 크메르(Khmer) 족의 역사로서 지금도 그 역사와 정체성 위에 캄보디아가 서 있는데 반해, 참파 왕국은 베트남에게 패망한 이후 국가를 잃고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흩어져 비주류 참(Cham) 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약 50만 명의 참 족은 대부분 무슬림들로서 내부적으로 소외를 받으며, 외부 이슬람 국가들의 도움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의 소수 미전도종족 참 족 무슬림들이 과거 역사 속 왕국이 아닌 하나님 나라 왕국의 복음 안에서 다시 부흥과 회복의 기회를 얻고 하나님의 참 백성(참 족)들이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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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 위앙짠)에서 남으로 600Km 거리의 빡세(Pakse)는 세돈(Xe Don) 강과 메콩(Mekong) 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아름다운 도시이다. 빡세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대 크메르(Khmer) 문화[왓 푸(Wat Pu)]와 20세기 식민시대 프랑스 문화의 흔적들을 볼 수 있으며,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를 잇는 교통 허브와 볼라벤 고원(Bolaven Plateau) 커피 산지[빡송(Paksong)]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도시이다. 최근 라오스 남부 경제 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이 지역으로의 선교적 기회와 가능성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빡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상대적으로 선교 불모지로 남아있는 라오스 남부 지역 선교의 부흥이 오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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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전통적이고 거의 절대적인 불교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전국적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 넘는 무슬림들이 공존하는 나라이다. 하천 공사와 도시 건설을 위해 강제 이주된 역사로 인해 주로 방콕 중심의 수도권 지역과 아유타야 지역에 집단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고, 이들의 원거주지인 남부 말레이시아 접경의 빠따니 말레이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에도 확산 분포되고 있다. 태국 무슬림들에게 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이들은 불교 주류 사회 속의 비주류 무슬림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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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는 복음 전래 120년에 가까운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900만 인구 가운데 복음화율은 0.3%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곳에 상주하는 한국인 선교사 수는 26 유닛으로, 산술적으로 선교사 1유닛 당 무려 인구 35만 명을 감당해야 하는 선교사 저()파송 지역이다. 이와 같이 태국 남부는 여전히 더 많은 선교사와 복음사역이 필요하다. 이곳으로 사명을 가진 선교사뿐만 아니라 현지인 목회자들이 보내어지도록 기도하자. 더불어 소수의 남부 그리스도인들을 굳건하게 붙들어 주셔서 이웃에게 복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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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는 ‘남부의 성인’으로 불리는 쑥반 목사 부부가 있다. 1971년, 북부 출신으로서 나콘 베들레헴 교회에 목회자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선교사의 마음으로 태국 남부로 내려간 이래, 2013년 은퇴하기까지 무려 42년간 한결같이 오로지 전도와 제자양육에 헌신한 귀한 현지인 목회자 부부이다. 불모지 같은 곳에서 10여 명의 목회자와 특히 태국 CCT(The Church of Christ in Thailand, 태국기독교총회, 1934년 설립) 총회장과 총회 총무, 현 베들레헴 교회 담임목사 등을 길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교회는 은퇴한 목회자에 대한 노후대책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쑥반 목사의 남은 생애에 하나님의 돌보심이 필요하다. 평생을 수고하고 애쓴 쑥반 목사 부부의 이 땅에 서의 남은 삶이 풍성하도록, 그 제자들이 쑥반 목사의 본을 받아 구령의 열정과 헌신된 삶으로 충성을 다해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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