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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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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704g | 147*202*30mm
ISBN13 9788935668670
ISBN10 89356686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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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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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생일(1969년 12월 29일)에 나는 아흔세 살이 됐어요.
--- 첫문장

나는 더 이상 음악에만 빠져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그 후도 마찬가지였지만 음악, 아니 어떤 형태의 예술이든 그 자체로는 대답이 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음악은 어떤 목표에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그 자체보다 더 큰 어떤 것, 즉 인간성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사실 현대음악에 대한 내 의견, 인간성이 결여됐다는 평가의 핵심에는 위와 같은 판단이 들어 있습니다. 음악가도 인간이잖아요. 음악 자체보다는 삶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또 그 두 가지가 서로 분리될 수도 없고요.
--- p.76

베르그송과의 대화는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많이 이야기했던 주제 한 가지는 직관이었어요. 물론 그는 그 주제에 대해 많은 글을 썼지요. 그는 특히 음악에서 직관이 하는 역할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내게 직관은 작곡과 음악 연주 모두에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
--- p.134

그에게는 의학도인 여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강인한 인상을 주는 미인이며 꿋꿋한 이십 대 여성이었습니다. 뛰어난 지성과 생생한 자기표현력의 소유자였지요. 그의 이름은 거트루드였어요. 물론 그때는 거트루드 스타인이 아직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아닐 때였지요.
--- p.147

공연 전에 호텔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연주회를 시작할 시간이 될 때까지도 우리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시작 시간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연주복으로 갈아입는데 바지를 잡아당기다가 발이 걸렸습니다. 나는 약이 올라 발을 세게 찼더니 갑자기 바짓가랑이가 찢어져 발이 옷을 쑥 뚫고 나가버렸습니다! 기절할 지경이었어요.
--- pp.158-159

첫 음을 내려고 활을 현에 대고 그었을 때 갑자기, 끔찍하게도 활이 손가락에서 빠져나가는 걸 느꼈습니다. 제대로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허둥댔지만 내 동작이 너무 거칠었어요. 활이 손에서 튕겨 나갔고, 공포에 차서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활은 맨 첫 줄의 청중 머리 위로 날아갔습니다. 연주회장에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습니다.
--- p.173

전쟁이 일어났을 때 나는 파리에 있었습니다. 온 도시가 광포해졌습니다. 온 나라를 집어삼킬 무서운 재앙이라는 인식이 조금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아니었어요. 그와는 정반대로 사납게 날뛰는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밴드가 군악을 연주하고 깃발이 창문마다 휘날리고 명예와 애국심에 대한 허풍스런 연설이 행해졌습니다! 얼마나 소름 끼치는 가장행렬이었는지!
--- p.228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줄은 압니다. 그렇지만 그건 그들이 동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그들을 정말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인 게 분명해요. …가끔 동물들이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그건 사람들이 그들을 거만하고 무신경하게 대했기 때문입니다.
--- p.267

산살바도르에 있는 내 집을 파시스트 부대가 점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끔찍한 생각을 머리에서 몰아낼 수 없었습니다. 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었습니다. 그 속에 빠져 죽을 것 같았어요. 나는 방에 들어앉아서 블라인드를 모두 내리고 어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혹시나 고통에서 놓여날 수 있는 일종의 망각 같은 것을 어둠 속에서 찾아내려고 했는지도 모르지요. …아마 미치기 직전이거나 죽음 직전이었을 겁니다. 정말 살고 싶지 않았어요.
--- p.309

누구든지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랑이 왜 국경에서 멈추어야 할까요?
---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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