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즐거움이 실로 큽니다. 강설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독자들을 하나님 말씀의 교훈으로 적절히, 그리고 안전하게 인도합니다. 신뢰할 수 있고 영적 감동을 주어 순종의 믿음으로 나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본문 주해가 건전하며, 이에 기초한 이해를 신앙과 삶에 적용하도록 이끌어 주는 일에 탁월합니다.
사무엘서와 같은 역사서를 그냥 이야기로만 알거나 등장인물의 옳고 그른 신앙과 행동을 판단하여 교훈을 살피는 것으로 설교하는 일이 흔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잘 드러내고 그 일의 초점이 그리스도이심을 제시합니다. 이어서 본문이 가리키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우리의 삶의 정황을 돌아보게 하고, 깨달은 바를 신앙과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게 이끌어 줍니다.
-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나그네교회 담임)
이 설교집에는 자녀를 먹이고 입히고 어르고 달래는 어미의 심정과 우울과 낙심과 좌절감에 빠져 있는 자녀를 일으켜 세우려는 아비의 심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독자가 설교자라면 설교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란 무엇인지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배우고 익히게 될 것이고, 독자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의 음성을 듣고 누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 최덕수 (현산교회 담임)
깊은 맛이 우러난 사골국을 한 사발 먹은 기분입니다. 인문학적 설교, 주제별 설교 등으로 입에는 다양하고 독특함으로 승부를 거는 이 시대에, 이수환 목사의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에서는 성경 그 자체를 드러내 주는 설교의 힘이 느껴집니다. 설교자는 말씀을 섬기는 자라는 말씀 그대로,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그리스도를 선명하게 독자들에게 제시해 줍니다.
한나와 사무엘,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인간의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이유는 설교자 안에 있는 신학의 깊이 때문일 것입니다. 한 편의 설교에도 성경 신학과 조직 신학이 날줄과 씨줄처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옆에 두고 설교의 교본처럼 보고 싶은 책입니다.
- 고상섭 (그 사랑교회 담임)
좋은 설교집은 가장 적절한 밝기로 말씀의 빛을 비추기 때문에 말씀과 나그넷길을 동시에 보게 합니다. 여기에 가장 적절한 밝기로 말씀의 빛을 비추는 좋은 친구 같은 설교집이 있습니다. 우리를 성경 안으로 친절하게 데려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합니다. 하지만 금방 현실 세계로 우리를 불러내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 도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설교집의 진수는 우리를 항상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끈다는 사실입니다. 이 설교집은 정말 좋습니다. 말씀을 듣게 하고, 현실에서 순종하게 하며, 결국 모든 문제의 답이 되시는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설교집을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 나그네인 모든 성도에게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고한율 (은곡교회 담임)
독자는 이 설교집 하나로 시대에 국한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성경 전체의 뼈대와 영원한 나라를 맛보게 됩니다. 사실 역사는 불규칙적이고 어떤 공식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불규칙한 공허 속에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일정한 의도와 섭리의 일관성을 찾아냄으로써 무질서한 역사를 역전하는 구원의 질서를 입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설교집인 만큼 청중을 배려하는 따뜻하고 일상적 문체이지만, 내재되어 있는 내용은 어떤 조직 신학 책보다 굵고 선명하게 하나님의 속성과 사랑의 섭리를 설명합니다. 영적 격려와 교리적 단호함의 균형감을 이처럼 갖추고 있는 책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 박민근 (분당우리교회 일만성도파송운동 개척 준비 중, 합신총회교육부 집필 팀장, 『쉽게 시작해 깊게 이해하는 조직 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1』 저자)
한 권의 책을 연속 강해로 설교할 때 하나의 길, 통일된 이야기로 설교하려면 한 권의 성경이 가진 의미를 성경 전체의 빛 아래에서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한 편 한 편 설교를 준비하기 전에 수십 편의 설교가 가야 할 방향을 미리 파악해 내야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 어려운 수고를 신실하고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저자는 사무엘서를 혼돈한 세상 가운데 질서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실패하는 인간들 가운데서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로 읽어 내는 가운데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냅니다. 잘 짜이고 완성된 사무엘서 강해를 맛보고 싶다면 읽어 보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
당회 서기로서 지근거리에서 저자를 대하면서 저자가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사모하는지, 어떤 마음과 자세로 공 예배 설교를 준비하는지,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전 존재를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살피면서 눈물과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지 잘 보다 보니, 공 예배 중에 선포되는 설교 말씀은 더욱 큰 은혜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설교는 공 예배의 일부이므로 아무리 설교문이 활자로 출간된다 해도, 그것은 성경 공부 교재와 구별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이 책에 담긴 설교문을 대하는 독자들도 공 예배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은혜와 기쁨을 생생하게 체험하시기를 소원하며 기대해 봅니다.
- 황규민 (강변교회 시무장로,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