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진단받으면, 처음에는 본인도 놀라고 주위에서도 무심했던 시간이 미안해 치료를 위해 열심히 함께 노력한다. 해법을 찾아 검색창에 밤새 검색도 하고, 카페와 블로그, 유튜브를 뒤져서 마치 보상이라도 하듯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들을 찾아 구입한다. 200만 원이 넘는 착즙기도 사고, 수백만 원을 들여 일본산 옥장판과 팔찌도 사고, 울릉도 절벽에서 채취했다는 약초도 먹어보고, 미국의 지인에게 부탁해 컨테이너를 가득 채울 분량의 영양제를 들여오기도 한다. 가족들은 병원의 자그마한 보호자용 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그를 지킨다.
그러나 기간이 길어지고, 경과마저 좋지 않으면 조금씩 서로 지쳐간다. 썩 친절하지 않은 의료진, 재발과 전이, 점점 커지는 경제적인 지출까지. 상황이 나빠질수록 좌절을 맛보고, 제도의 현실의 한계에 분노한다. 어느 누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우리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을까?
---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치유의 시작이다」 중에서
건강하고 좋은 오메가-3가 많으면 세포막이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영양분이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고 세포 대사의 부산물인 노폐물과 독성물질이 세포 밖으로 잘 배출된다. 반대로 경직된 형태의 오메가-6의 비율이 높으면, 세포막이 딱딱해지고 경직되어 영양분이 세포 안으로 잘 들어오지 못하고, 세포 안의 대사물질 등이 잘 배출되지도 않는다. 참고로 이상적인 오메가-3, 오메가-6의 비율은 약 1:1이고, 한국인의 비율 평균은 1:27로 역전되어 있다.
왜 한국인의 오메가-3, 오메가-6 비율은 안 건강한 쪽으로 그 비율이 역전되어 있을까? 우리가 주로 소모하는 식품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달걀이다. 푸른 들판을 노닐며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의 지방산 비율은 10:1로 건강하다. 그러나 사육장에서 사료와 성장촉진제, 항생제를 맞으며 자란 닭들이 낳은 달걀의 지방산 비율은 1:20으로 역전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은 소들의 오메가-3, 오메가-6 비율은 10:1 정도지만, 사육시설에서 GMO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란 소들의 오메가-3, 오메가-6 비율은 1:100 정도로 비정상적이다.
--- 「세포는 숨 쉬고 싶다」 중에서
좋은 성분이라는 이유로 한 가지만 단독으로 과량 복용하는 것보다, 그 성분과 궁합이 잘 맞고 상호보완적인 성분들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예가 비타민 C와 MSM, 그리고 비타민 D와 비타민 A의 조합이다. MSM과 비타민 C는 둘 다 결체조직, 즉 콜라겐 등을 함께 만드는 성분이여, 이 둘이 서로 협력하여 조직을 회복하고 복구한다. MSM은 세포 내 비타민 C 흡수를 촉진한다. 예를 들어 비용효율로 계산하자면, 비타민 C만 100을 먹으면 효과가 100이고, MSM만 100을 먹었을 때도 효과가 100이라면, 비타민 C와 MSM을 각각 100씩 함께 먹으면, 서로 상승효과를 내어 몇 곱절 높은 효과를 낸다. (대략적인 예측일 뿐 구체적인 방정식은 아니다)
비타민 D와 비타민 A의 조합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를 증명하는 한 논문이 하나 있다. 비타민 D와 비타민 A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는 감기에 대한 예방이나 증상 완화 효과가 없었지만, 함께 하면 함께 흡수되고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한계 용량이 증가하여 독성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 「체내 비타민 D 농도, 어떻게 높일 것인가」 중에서
비타민 C는 암세포에 선택적인 세포 독성 효과를 발휘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양을 주사하면 효과가 있을까? 그냥 1그램이면 될까? 아니면 100그램 이상이어야 할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용량, 어느 정도 혈중 농도일 때 효과가 있을까? 미국 리오단 클리닉에서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논문을 발표했다.
여러 가지 암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C 농도를 달리 해보았더니, 비타민 C 농도가 400mg/dl 이상일 때 암세포의 생존율이 뚝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근거로 하여, 혈중 비타민 C 농도 400mg/dl를 목표로 하는 프로토콜을 정리하여 발전시키고 있다.
--- 「고용량 비타민 C 정맥주사요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