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한결같이 청소년들의 좋은 친구로 아름답게 사역하시는 고광제 목사님의 저서 “어쩌다 성경으로 세상 읽기” 출간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추천사를 부탁하시며 보내주신 원고를 들자마자 눈을 떼지 못하고 한숨에 다 읽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품격 있고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절대가치를 상실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훈계나 설교가 아닌 다음세대의 언어와 소재로 그들의 삶과 생활 속의 이야기가 살아 약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명료한 하나님 말씀의 조명이 있었습니다. 휴대폰에 빠져버린 청소년들의 눈빛을 책 속으로 옮겨 올 수 있겠다 싶어 가슴이 뛰었습니다. 물론 기성세대인 제게도 충분한 감동과 성찰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다음세대를 알고 삶을 나눈 분이 아니면 쓰기 어려운 글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것이 저자의 삶이요 사랑이라 믿습니다. 그들과 함께 살아낸 섬김과 지극한 사랑을 생명의 말씀으로 담아낸 이 책이 그들의 가치관과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고 영원한 가치를 상실한 채 진리의 안경을 찾는 다음세대와 안타까움으로 기도하시는 부모님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을 통해 펼쳐질 아름답고 위대한 신앙계승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추천합니다.
- 안민 (고신대학교 총장)
사람이 ‘희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다음세대가 위기라고 말할 때, 다음세대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비롯한 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지도할 교육자가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 고광제 목사는 청소년 교육 사역에 희망입니다. 함께하는교회 청소년부를 맡으며 제자훈련을 통해 그들에게 교회와 세상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 안경’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또한 브니엘고등학교 교목으로 사역하며 믿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도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고광제 목사가 다음세대들을 바르게 교육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교육 사역에 매진하는 고광제 목사의 청소년 기독교 세계관이 담긴 글이 책으로 나왔으니 청소년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서점에 가서 기독교 청소년 관련된 책을 찾으려면 손에 꼽을 정도로 빈약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이 책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고, 생각을 바꾸고, 가치를 심고, 세계관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이 책은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그것뿐만 아니라 그 일이 일어난 배경까지 설명하고 있어 피상적인 정보만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한, 글 마지막에는 개인적 혹은 그룹으로 토론할 수 있는 ‘생각거리’가 있어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키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을 위해 책을 쓰고, 이들을 교육할 좋은 자료를 제공한 고광제 목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한국 교회에 청소년을 비롯해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 황동한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
위기 청소년들의 현장에서 가끔 아이들의 행동이라고 믿기 힘든 비행이나 범죄를 저지른 녀석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왜 그랬니?’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각이 짧았어요’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대답일 것입니다. 짧게 길게라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옳은 가치를 두고 깊이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라는 변하지 않는 절대 진리를 붙들고 쉽게 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대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힘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생각해?’ 제목의 이 책은 생각하지 않고 느낌대로 마음가는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주제를 딱딱하지 않게 아이들 주변 일상의 사건이나 인물을 주제로 접근하여 성경 따로 삶 따로가 아닌 삶 속에서 성경적 가치와 관점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누구보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청소년과 함께 하는 현장을 지켜오신 고광제 목사님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막상 아이들과 어떤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려다가도 자신의 생각을 쉽게 표현해 내지 못하는 아이들로 인해 한계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글 쓴 배경과 함께 각 주제별로 생각하기의 토론의 질문들을 제공하는 배려가 눈에 띕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제들과 질문을 활용하여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과 또는 교회와 현장에서 사역자와 교사들이 일상의 주제들로 아이들과 함께 토론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생각하는 관점이 바뀌어서 바른 것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힘이 길러지길 기대합니다.
- 임윤택 (목사, 보물상자 대표, 둥지청소년회복센터 센터)
15년전 교목으로 첫발을 내딛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침 방송예배였습니다. 건학이념을 소중히 여기는 브니엘에서 하루는 아침방송예배로 시작이 되어집니다. 5분간의 아침 방송예배는 매일 이어집니다. 언뜻보면 5분의 시간이 쉬운 시간 같지만 매일 정신줄 놓고 등교한 십대들에게 방송으로 들리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교목이 하는 수업 이상으로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설교의 결을 맞추어 가야 합니다. 어떤 날은 미리 준비해둔 방송설교가 있지만 밤새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뉴스 특종처럼 특종 설교로 바꾸는 날도 수십일은 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침방송 설교를 정리하여 브니엘 아이들만 누렸던 그 특권을 브니엘 밖의 아이들이 함께 나누기를 원하며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고광제 목사는 저의 후임 교목이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십대들의 눈높이로 재해석하는 실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비기독교인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기독교 세계관을 받아 들이게 만들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그냥 흘려 버리기 쉬운 우리의 일상을 아주 쉽게 기독교라는 스펙트럼 속에서 녹여낸 고광제 목사의 생각과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십대들의 문화와 십대들의 학교생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전영헌 (목사,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