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미리 샀다면 정말 좋았고 뒤늦게라도 영끌을 했다면 그나마도 좋았겠지만, 영끌할 용기가 부족해 부동산을 사지 못한 사람을 향해 돌을 던질 수는 없다. 20~30대에게 지금의 부동산 가격은 쉽게 용기 낼 수 있는 가벼운 수준이 결코 아니다. 그러니 집을 사지 못했다고 괴로워하지는 말자. 사실 사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다. 웬만한 30대가 영끌을 한다고 해도 지금의 부동산 가격은 감당이 안 된다. 그보다는 지금이라도 어떻게 미래를 헤쳐나갈지 준비해야 한다. 과거는 과거다. 지나간 것은 보내고 새롭게 다가오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기회가 없을 것 같은가? 놀랍게도 “부동산 가격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20년 전부터 끊임없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발전을 거듭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지금도 현재의 금액만 보면 더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틀렸다. 1년 전, 3년 전, 5년 전 매수하지 못해 후회하고 있다면 1년 후, 3년 후, 5년 후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준비하면 분명히 나에게도 기회는 온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부동산을 준비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전제로 삼았다는 말이 아닌가? 여기서부터 많은 사람이 여전히 의문을 품으며 막힌다. 지금이라도 부동산을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도 부동산이 오를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상승장에 올라타지 못한 것이 여러분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에게는 쓴소리도 필요하다. 앞으로의 내용을 읽어보며 깊이 잘 생각해보자.
---「프롤로그: 그러므로, 결국은 다시 부동산이다」 중에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비싼 이유는 공급 부족 때문이다. 정비 구역의 개발 혹은 양도세 완화 등을 통해 공급할 방법은 있으나 규제에 묶여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타 지역에서 아무리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해도 서울의 집값과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 서울의 집값을 잡으려면 서울에 공급을 해야 한다. 그런데 공급할 땅이 없다. 그러니 서울에서의 신규 공급은 한참 시간이 걸릴 요원한 일이다. 또한 사람들이 이런 상황, 즉 서울은 지속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점차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의 영끌족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서울의 집값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 당분간 공급이 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므로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 또한 필수재 상품은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수요가 사라지고 가격 상승이 제한받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주택은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필수재이다.
---「Part 1 앞으로 5년, 대한민국 부동산은 우상향한다의 제3법칙: 핵심 지역은 영원히 공급이 수요를 잡을 수 없다」 중에서
양극화로 인해 부동산의 가격이 올라가면 이미 부동산을 보유한 부동산 소유자와 더욱 부동산을 구입하기 힘들어진 비소유자의 자산 격차는 더 벌어짐으로써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빨리 부동산을 구입해야겠다는 조급증이 생겨나고 이것이 영끌로 나타나게 되었다. 영끌이라고 하면 아직은 부정적인 어감이 더 강하게 묻어 있으나 나는 영끌을 통해서라도 ‘주택 무소유’를 벗어나라고 직언한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한정된 재화의 방향은 우상향이다. 비록 상승 폭 자체는 다를지라도 말이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안 된다. 일시적인 하락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일시적 하락기에서는 대다수가 공포심에 묶이거나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심리로 인해 구입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살 수 있을 때 사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린다. 좋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Part 1 앞으로 5년, 대한민국 부동산은 우상향한다의 제7법칙: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부동산에 대한 욕구도 높아진다」 중에서
21세기에 접어들고 굵직한 전염병이 여러 개 출현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이후 어떤 새로운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건강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회적 변화와 사람들의 인식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식으로 다가올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숲, 강, 산, 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에 사람이 몰릴 것이다. 지금은 자연 친화적인 것보다 편의성과 교통 접근성을 더욱 중요시한다. 사람은 편리한 것을 좋아하고 매일 회사를 출퇴근해야 하니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역세권 아파트, 쇼핑·문화 시설 부근의 아파트 가격이 높다. 당분간 이런 흐름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조금씩 선호도가 바뀌어 갈 것이다.
---「Part 2 앞으로 5년, 우상향 사이클 부동산의 7가지 조건의 코로나 이후, 삶의 질을 보장하는 아파트가 뜬다」 중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신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헌것보다는 새것을 좋아하기 마련이므로 이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런데 과연 어떤 수준까지 상승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신축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지금처럼 구축과의 가격 갭을 심각하게 벌리며 상승한 가격에 거품이 없느냐는 것이다. 앞의 ‘제3법칙(핵심 지역은 영원히 공급이 수요를 잡을 수 없다)’에서 설명했듯, 이 세상 모든 재화의 가격 상승은 수급에 의해 결정되며 수요 대비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품은 희소성이 높아져 더욱 크게 상승한다. 신축의 가격 상승 또한 그러하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인해 신축 아파트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서울은 2023~2024년경에 많은 수의 아파트가 공급(약 7만 9,000호)되지만, 수요와 대비해서 결코 많은 숫자라고 볼 수 없다. 2021년과 2022년의 서울 아파트 신규 공급은 부족하다. 2021년 7월 현재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델타 변이, 델타 변이 플러스까지 등장하여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루에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의 수는 역대 최고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 변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게임 산업의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인테리어 업체는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Part 2 앞으로 5년, 우상향 사이클 부동산의 7가지 조건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주목한다」 중에서
동대문구는 수년 전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량리역 부근은 꾸준히 개발되어 교통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어 현시점에서 크게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동대문’ 하면 부자 동네라는 인식은 없지만, 실제 모습은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되었으며 앞으로도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또한 개발 예정지가 많아 하나둘씩 실행된다면 시각적으로 크게 변모할 것이고 그런 경우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략) 사실 청량리는 예전에는 도심권역으로 크게 번성했던 곳이다. 다만 세월이 지나며 강남을 비롯한 다른 지역이 성장했던 것에 비해 오래된 구도심으로서 정체하다 보니 가격도 뒷받침해주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이제 과거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으며 가격도 상당히 상승할 조짐을 보인다. 전농·답십리 뉴타운 등으로 개발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노숙자가 거리에 많이 보이고 주변 주거 환경이 정비가 안 되는 등 쾌적성 면에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또한 동대문구 하면 떠오르는 아직은 ‘지저분한 동네’라는 인식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청량리역과 왕십리 사이의 주거 환경 개선이 안 된 지역에 대한 정비가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Part 3 그래서,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할까?의 03 새로운 교통의 허브, 동대문구(청량리역 부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