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를 아파트에 비교해서 쉽게 설명해보겠다. 먼저, 주택이 단독공장과 단독상가라면 아파트(주상복합)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부들이 단독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관리실과 공동시설물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관리가 쉬워서다. 중소기업의 대표들이 단독공장보다 지식산업센 터를 선호하는 것은 주부가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와 같다. 관리가 편하고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높은 건물에 공장과 오피스가 모여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관리가 잘되고, 비용도 저렴하다. 헬스장, 휴게실, 세무서, 스크린골프장과 같은 가깝고 편리한 시설도 있다. 또한 주택이 주차가 어려워 아파트를 선호한다면 단독상가도 주차가 어려워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필자는 단독상가에 입점해 있는 사업자들의 상당수가 지식산업센터로 옮겨갈 것이라 예상한다. 지식산업센 터의 업종제한이 계속 풀리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빠르게 옮겨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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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좋은 점은 수익률과 상승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전적인 아파트 투자 방법인 갭투자는 수익률을 잡기가 어렵다. 만약 5억 원 아파트에, 전세가 4억 원 정도 있다고 치자. 그럼 내 돈이 1억 원이 들어가야 하고, 1억 원에 해당하는 대출이자가 매월 들어가야 한다. 물론 가지고 있던 돈이어서 이자는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1 억 원을 통장에 넣어뒀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받지 못한다.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잃는 것이다. 투자금이 매수 가격의 20% 정도 현금으로 들어간다.
만약 5억 원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하고 4억 원 정도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내 돈 1억 원을 투자한다면, 그 1억 원에 대한 이자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아파트는 1억 원에 대한 월이자, 약 25만 원이 들어가므로 수익률로는 마이너스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는 대출금액과 투자금을 합쳐서 월이자 83.2만 원이 들어가지만, 월세 15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월이자를 빼고도 66.8만 원이라는 수익이 매달 발생한다.
반면, 아파트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불하고 나중에 매매차익이라는 상승률만 바라보게 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매월 이자를 지불하고, 66.8만 원이라는 수익을 내서 높은 수익률도 누리고, 나중에 매매차익에 대한 상승률을 가져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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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과 문정동, 그리고 영등포구에 비해서 아직 강서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된 곳이다. 아직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강의할 때 추천해서 매입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분양을 받고, 전매를 해서, 프리미엄을 받은 수강생도 있다. 또 임대사업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코너 2칸을 새로 분양받은 수강생도 있다. 분양받기 어려운 성수동, 영등포구만 기대하지 않고, 아직 저평가되어 있는 강서구를 공략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한 지인은 2019년 마곡단지에 오피스가 너무 많이 지어진 상황에서 더리브골드퍼스트를 무피로 사서 입주했다. 당시 분양가격이 평당 800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1,300만 원으로 상승했다. 평당 5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약 60여 평이니, 매매가격으로 보면 3억 원이나 올랐다. 2년 6개월 동안 사무실로 사용하고 매매차익을 봤으니 공짜로 사용도 하고 수익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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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양대행업자와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무작정 기다리지 마라. 지금 분양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좋은 것을 기다리다 분양받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매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기다렸던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먼저 분양받은 지식산업센터를 처분하고 계약하면 된다. 제때 처분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염려하지 말자. 분양가격은 날로 올라갈 것이고, 지식산업센터는 환금성이 좋아서 가격이 문제이지 매도를 못할까 봐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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