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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지도

: 위대한 정신을 길러낸 도시들에서 배우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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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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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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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2.31MB ?
ISBN13 978895468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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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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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위대한 철학자로 기억되지만, 무엇보다 대화하는 사람이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도 사람들은 말을 했지만 대화는 아니었다. 독백을 주고받을 뿐이었고 한쪽의 신분이 높으면 더더욱 그랬다.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지적 탐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척했다. 이것은 너무나 깊이 각인되어 인식조차 못하는 가정에 의문을 던지는 방법이다.
--- p.61

사실 창조성은 불완전한 조건하에서 왕성해진다. 미켈란젤로가 걸작 「다비드」 상을 조각한 대리석 덩어리는 다른 미술가들이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그 대리석에 결함이 있다고 여겼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결함을 결격 사유가 아닌 해결 과제로 보았다.
--- p.168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질문에 대답한다. 문제를 찾는 사람은 새로운 질문을 발견한 다음 그 질문에 대답한다. 천재를 구별하는 특징은 정답이 아니라 이런 새로운 질문이다. 그래서 피카소는 이런 재담을 남겼다. “컴퓨터는 멍청하다. 정답밖에 못 내놓으니까.”
--- p.178

우리는 위험을 고귀한 모험이나 우주와의 춤이 아니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할 것, 또는 적어도 소수점 이하로 줄여야 할 것으로 여긴다. 그러면서 왜 제2의 르네상스가 찾아오지 않는지 의아해한다.
--- p.192

무언가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려면 누군가 자신의 창조를 고맙게 받아들이리라는 굳은 신념이 있어야 한다. 창조는 지금 순간뿐 아니라 다가올 순간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허무주의자들이 창조적 업적을 내놓았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유는 그래서다.
--- p.249

창조적 천재를 설명하는 특징은 출처가 불분명한 ‘깨달음의 순간’보다는 이 끈기다. 중력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아이작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 p.254

독창성은 원천을 숨기는 기술이라고들 한다. 여기에는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는데, 모차르트는 생사를 막론하고 동료 작곡가들에게 많은 부분을 빚졌다. 그는 이탈리아 오페라에, 스승인 파드레 마르티니와 요제프 하이든에, 바흐와 헨델의 음악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모차르트는 마치 이 기계적 행위로 위대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듯 이들 대가들의 악보를 손으로 베꼈다.
--- p.351

천재로 가득한 장소는 축복이자 저주다. 어딜 보나 영감을 얻을 수 있지만, 늘 모방의 위험이, 그럴 의도가 없더라도 도처에 존재한다. 이 두려움은 베토벤에게 평생 그림자를 드리웠으나 한편으로는 미개척된 새로운 길을 밟는 원동력이 되었다.
--- p.354

세기말 빈의 커피숍 손님들은 동료 여행자들이었다. 커피숍 사람들은 대부분의 천재를 규정하는 특징인 내향성과 외향성이 기묘하게 조합된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아니, 알프레트 폴가르가 1927년에 훌륭한 에세이 「카페 센트랄 이론」에서 썼듯 “동료 인간에 대한 증오가 갈망만큼이나 격렬하고, 혼자 있고 싶어하나 친교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었다.
--- p.393

완벽한 제품을 내일 출시하는 것보다는 불완전한 제품을 오늘 시장에 내놓는 것이 낫다. 스티브 잡스 말마따나, 전구가 발명되었을 때 너무 어둡다고 불평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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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장소에서 창조성이 저절로 분출할까? 아테네와 피렌체와 실리콘밸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 책은 문단마다 통찰이 담겼다. 역사와 지혜가 매혹적으로 뒤섞이고 다채로운 인물들이 흥미진진하게 등장한다.
-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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