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되면 성도들이 성경 일독을 결단하지만 레위기의 강을 건너지 못할 때가 많고 선지서의 밀림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은 제목 그대로 한눈에 구약 성경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각 책에서 가장 적절한 구절을 뽑아 이야기 형식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여러 저자가 썼지만 한 분의 저자이신 성령께서 쓰신 하나의 이야기임을 확신하게 해 주지요.
이렇게 쉽고 정확하게 구약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책이 또 있을까요! 이 책을 먼저 읽은 후 성경을 통독한다면 친절한 안내자와 함께 성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출발해서 말라기까지 가는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이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 고상섭 (그 사랑교회 담임 목사)
이 책을 열기 전에, 이런 종류의 책은 성경을 읽지 않고도 성경의 내용과 흐름을 파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겨냥해서 기획된, 다소 상업성 짙은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이 책의 최고 강점은 구약 성경 각 권의 핵심과 흐름을 설명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성경을 직접 읽고 싶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자칫하면, 읽다가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구약 성경을 명료한 설명과 친절한 문체로 독자들의 의식에 각 권에 대한 핵심과 흐름을 확실하게 새겨 넣습니다. 무엇보다, 구약신학이나 개론서가 제공하지 못하는 틈새를 제대로 파고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구약 성경 본문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책입니다. 성경 통독을 원하는 새신자는 물론 성경에 익숙한 목회자들에게도 마음을 다해 추천합니다.
- 김관성 (행신침례교회 담임 목사)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눈 오는 크리스마스 날, 벽난로 앞에서 아빠가 사랑하는 자녀를 무릎에 앉혀 놓고 성경에 관해서 이야기해 주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담백했습니다. 간결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냈습니다. 무엇보다, 구약 성경의 뼈대를 추려 주는 실력은 생선가시를 정성껏 발라 밥 위에 얹어 주시는 할머니의 손길 같았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사랑을 담아 전해 주신 옛날의 약속을 오늘날의 우리가 복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읽어 보세요. 우리의 차가운 삶에서 이토록 따뜻한 성경 개론은 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김상권 (평화교회 담임 목사)
성경만큼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책이 없습니다. 성경을 듣고 배울 때는 일용할 양식처럼 포만감을 주고, 꿀보다 단 은혜의 맛을 느끼게 해 주며 바로 옆에 있듯이 가깝게 느껴지지만, 혼자서 만나 보려고 하면 한없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가르치는 자들은 성경을 왜 안 읽느냐고 묻지만 사실은 안 읽는 것이 아니라 못 읽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성경의 문턱을 낮추어 주는 책이 출간되어 반갑습니다. 쉽지만 깊이가 있기에, 멀리 있는 당신이 성경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줄 것입니다. 성경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김정주 (『안녕, 기독교』 저자)
말을 타고 달리며 산과 내를 구경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주마간산”(走馬看山)이 있습니다. 부정적 의미와 함께 긍정적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9권으로 구성된 구약 성경의 장대한 영토를 세세하게 탐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우선 빠르고 쉽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을 알아야겠죠. 이 책이 바로 긍정적 의미의 주마간산 방식을 제공합니다. 따뜻한 이야기 형태로, 단순 명료하게 큰길만을 안내해 줍니다.
일단 이 책을 통해 구약 성경의 세계를 죽 훑어보시고 그다음에 각 권을 자세하게 살피면 성경이라는 영토 탐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구약 성경이 마치 장대한 산맥 같아서 살펴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반 교인들에게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과 함께 출발해 보십시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드디어 나와야 할 책이 나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된 ‘하나님 나라’ 관련 책들은 성경 전체 중 일부 구절들만 선별하여 그 신학적 개념을 입증하고 설득하는 데 주력하거나, 혹은 특정 책에 나오는 이 주제만 다룬 강해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통독 안내서들은 구약 각 권의 내용 요약에만 집중했었고요.
이 책은 각 권에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는 핵심 구절들을 뼈대 삼아 내용을 요약하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적절한 비유를 곁들입니다. 가르치기보다는 동행하며 하나씩 친절하게 알려 주고 이끌어 주는 믿음의 선배님 같은 책입니다. 구약만 다루는 게 안타까울 정도였는데, 곧 신약도 출간된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 손성찬 (이음숲교회 담임 목사)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누군가 질문한다면 1초의 주저함도 없이 적극적으로 본서를 추천할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성경의 의도대로 통독하기를 원하는 분, 통독 횟수에 의의를 두지 않고 실제적인 통독의 유익을 누리고 싶은 분이라면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성경의 숲을 조망하고, 나무의 결을 따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자입니다. 매우 쉽고 간단한 내용이지만 역사학자 및 신학자로서의 깊은 연구와 통찰에서 흘러나온 산물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성도를 올바로 목양하겠다는 배려와 열정이 가득 배어 있는 책입니다. 여러분은 본서를 통해 성경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 임철성 (시카고 헤브론교회 담임 목사)
39권의 구약 성경은 그 권수만큼 내용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내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길을 잃기도 합니다. 실제로,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거나 중요한 흐름을 놓친 채 일독을 위해 억지로 읽기도 하지요. 이 책은 이 반복되는 읽기의 난관들을 헤쳐 갈 수 있도록 탁월한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성경을 어떻게 통일성 있게 보아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다시 성경을 제대로 읽고자 마음먹었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함께 볼 것을 추천합니다.
- 조재욱 (『보통의 질문들』 저자)
구약 성경은 천 년 이상의 역사가 기록된 방대한 책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는 누구나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지요. 이 광활한 세계를 한눈에 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구약 각 권의 큰 흐름을 잡아 주고, 세부적으로 핵심 내용을 짚어 주며, 친절한 문체로 하나님 나라를 해설하고 있습니다. 마치 구약 성경 한 권을 다 읽은 것처럼 요점을 잘 정리해 준 것이 이 책의 큰 강점입니다.
-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