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독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나노독성학의 대가 박은정 교수는 일상의 수많은 화학물질의 독성에 대해 쉬운 언어로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만 조목조목 이야기해준다. 라돈 침대, 발암물질 생리대, 미세플라스틱, 가습기살균제,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떨림과 울림』 저자)
인류는 문명의 발생 이래로 화학 발전이 가져온 편리함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왔다. 화학을 몰라도 누구나 문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문명인에겐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 안심하고 먹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편리함 뒤에 숨어 있는 화학을 이해해야 한다.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는 교양인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화학을 평상어로 명쾌하면서도 알기 쉽게 알려준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독성 분야 세계 1% 고수가 세상을 구하는 법, 그녀의 머릿속이 나는 늘 궁금했다.”
못 말리는 책 중독자이지만 함부로 책을 들이지는 않는다. 책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를 나름 깐깐하게 읽으며 진짜 전문가인지, 어떤 마음으로 쓴 책인지 저울질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주기율표도 가물거리는 화학 알못임에도 저자 이름 석 자만으로 그저 널리 알리고 싶다. 저자는 이제까지 방송에서 만났던 800여 명 중에서도 알수록 경이로운 전문가였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진심과 초인적인 열정,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연구로 이제는 인류를 구하고 있으니 어벤져스가 따로 없다. 24시간이 모자란 세계 최정상 연구자가 밤잠을 줄여 써낸 책인데 어렵지 않게 읽히니 독자로서는 그저 감사하고 경건한 마음마저 든다. 바라건대, 가정상비약 구비하듯 1가정 1책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이미 길들어 화학제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슬기로운 생존전략이 절실하다. 혹시 당신이 세상을 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선물하면 된다. 세계 1% 독성 고수의 안내에 따라 독성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하나둘 실천하다 보면 최소한 아이들의 내일은 더 안전해질 테니까.
- 윤성아 (CBS [세바시] 작가)
비과학적인 정보는 엉뚱한 노력을 낳는다. 제대로 알아야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생활 속 독성물질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나노독성 분야 세계 1% 과학자가 알려주는 독성물질에 관한 지식은 ‘환경의 역습’으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막이 될 것이다.
- 오유경 (아나운서)
우리가 독에 대해 아는 것은 대부분 매체를 통해 주워들은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것은 지나치게 과장돼 있고 또 어떤 것은 축소돼 있다. 이런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우리의 건강과 생명마저 위협받는 일은 결코 드물지 않다.
개인적인 경험과 각성을 토대로 면역학과 독성학 연구에 뛰어든 저자 박은정 교수는 우리에게 독의 본질과 실체에 대해서 정확하게, 하지만 우리 생활과의 연계 속에서 알기 쉽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각종 독성물질에 대한 평소의 무관심과 무지를 극복할 수 있음은 물론,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기본적인 과학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해준다.
- 원종우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진행자)
그게 언제인가 하고 찾아보니 2017년이었다. “경력단절 여성으로 세계 상위 1%의 논문을 쓴 여성이 임시직 박사”라는 기사를 통해 저자 이름을 접했고, 보도 이후 정규직 채용이 이루어졌다는 보도를 끝으로 잊고 있던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박은정 교수다. 그는 면역학 연구에서 면역독성학으로, 이젠 나노독성물질로 연구를 바꿔가면서 독성물질과 건강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탁월한 저자가 되었다. 탐폰 사망, 라돈 침대, 가습기 독성물질, 미세먼지 등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는 흥미롭고 유용한 이야기들이 교양과학 수준의 쉽고 체계적인 설명으로 쏙쏙 들어오게 쓰였다. 두 번 읽자!
- 이형열 (과학 커뮤니케이터, 페이스북 [과학책 읽는 보통 사람들]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