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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 메타버스를 건너 디지털 대전환까지

리뷰 총점8.2 리뷰 11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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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36g | 153*224*30mm
ISBN13 9791191625356
ISBN10 119162535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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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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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완벽할 수 있을까? 탐욕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생명, 신체와 재산을 빼앗을 수도 있다. 그것을 지적하는 것도 사람이다. 그렇다고 인간 문명의 발전 방향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갈 수는 더더욱 없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탓해야 할지 모른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는다. 우리가 먼저 그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가 변해야 인공지능도 변한다. 그들은 우리를 모방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프롤로그」중에서

인공지능은 사람의 정신활동까지 대신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인공지능의 두뇌다. 사람처럼 옳은 일을 할 수 있고 나쁜 일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법을 위반하면 그 서비스 제공 기업을 처벌하거나 그 대표나 인공지능을 설계, 작동시킨 행위자도 처벌할 수 있다. 손해도 배상해야 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알아서 했고 나는 몰랐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이것은 개가 주인 모르게 사람을 물어도 주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 p.61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 등 주요 자원이 국민에게서 나오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라도 소용없다.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 개정 입법 당시, 시민단체는 정보 주체를 대표해 개인정보 보호를 주장하며 법안에 반대했고,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산업을 키우겠다며 갈등이 이어졌다. 이만큼 국민의 의식이 높아져, 제품이나 서비스가 개인정보 등 법령을 위반하지 않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공정하고 평등하다고 인정되던 기준이 의심받으면서 국민의 눈초리도 무섭다. 인공지능 시대는 신뢰 없이 성장할 수 없다.
--- p.83

세계 경제가 이리저리 얽혀 있는 세계화 시대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정책 변경이 그다음 날 한국 시장에 영향을 준다. 다른 나라의 전쟁 위험성이 즉시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은 그에 따라 경영을 바꾼다. 국내 경쟁 상황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때 정부는 정책이나 규제의 내용, 근거, 시행 시기 등을 맞추기 어렵고, 이 때문에 정부 정책은 실패하기 쉽다. 그래서 정부는 시장을 믿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나 막힌 곳부터 손을 대는 정책을 펴야 한다.
--- p.148

당시 싸움이 창, 칼과 대포를 앞세운 것이었다면 지금은 데이터, 인공지능을 내세운 경제전이고 총력전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메타버스까지 모든 곳이 전쟁터다.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나오려면 탁월한 감독과 주연배우의 연기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투자처, 시나리오 작가, 촬영, 의상, 소품, 스튜디오, 촬영장 섭외, 홍보, 배급 등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데이터, 인공지능 산업도 마찬가지다. 멋있는 인공지능 상품과 서비스가 나오기 위해서는 기업은 물론 대학의 기술, 경제, 경영 연구소에서 밤을 밝히며 일하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 기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장비 및 콘텐츠 개발과 경영, 마케팅 전략 수립에 몰두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훌륭한 기술과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등 금융기관도 함께 해야 한다. 정부, 국책연구소의 수많은 정책 전문가도 필요하다. 그 속에 참여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수많은 국민이 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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