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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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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64g | 145*205*20mm
ISBN13 9791160262841
ISBN10 116026284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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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야 한다”고 읊었고, 히데요시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야 한다”고, 도쿠가와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읊었다. 그들이 천하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시대를 살던 일본인들의 요구를 재빨리 파악하여 선견지명으로 전략을 세우고 실현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역시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절대로 천하를 지배할 수 없었을 것이다.
---p.18~19

도쿠가와는 물투성이인 에도로 들어가는 것을 주위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싫어하지는 않았다. 그에게는 이미 패권에 대한 야망이 있었다. 노부나가가 사망한 이후에 패권은 히데요시에게 이양되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익은 감은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떨어진다. 굳이 막대기를 사용하여 떨어뜨릴 필요는 없다. 떨어져야 할 때가 와도 감이 떨어지지 않고 가지에 매달려 있을 때만 막대기를 사용하면 된다.
---p.42~43

도쿠가와는 오닌의 난 이래 아직도 충족되지 않고 있는, 백성들의 평화에 대한 갈망을 강렬하게 의식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잊을지 모르지만 백성들은 잊지 않는다. 그리고 백성들은 지쳤다. 휴식이 필요했다. 도쿠가와는 이런 여론에 따라 자신의 권력욕을 적절하게 조직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알게 되면 정책을 세분화할 수 있다. 정책을 세분화한다는 것은 모든 지역의 실태를 알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파악하는 것이다.
---p.51~52

도쿠가와는 에도를 정비할 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새 부대에 넣을 새 술은 새로운 인물이다. 물론 새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가신들도 새로운 사고방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즉 자기 개혁이 가능한 사람만 중용했다. 혼다 마사노부와 혼다 마사즈미 부자가 좋은 예다. 마사노부는 도쿠가와를 한 번 배신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도쿠가와가 보기에 마사노부의 능력은 과거의 반역 행위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p.58

도쿠가와는 쇼군이 된 후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무력으로 천하를 손에 넣었지만 문장으로 다스릴 것이다.”
그리고 오사카 전투를 끝으로 일본에서는 전쟁이 끝났다. 이때 그는 유명한 ‘겐나엔부元和偃武 선언’을 했다. 겐나는 그 당시 연호다. ‘엔부’는, ‘무기를 창고에 넣고 자물쇠를 채운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일본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는 선언을 한 것이다. 이것이 ‘겐나 평화선언’이다. 그럴 정도로 그는 노부나가의 유지를 받들어 일본을 평화 상태로 유지하려는 마음이 강했다. 그리고 이것은 그 후 260여 년 동안 일본의 틀이 되었다.
---p.65

히데요시가 사망한 이후 도쿠가와가 처음 한 일은 조선에 나가 있던 일본의 병사들을 불러들이는 것이었다. 이 또한 좋은 평판을 얻었다. 히데요시의 침략에 화가 났던 조선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일본과 외교 관계를 회복한 것도 도쿠가와가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도쿠가와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를 위해 활용한 무기가 ‘여론’이었고 여론이라는 무기를 가장 잘 활용한 예가 세키가하라 전투와 오사카 전투였다.
---p.70

어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인간 사회에는 반드시 수요와 공급 간에 균형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요자 위치에 서느냐, 공급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다. 어떤 경우에도 욕심을 부리는 쪽이 약하게 되어 있다. “사람은,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에게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신경을 많이 쓴다.” 즉, 자신을 알아주고 원하는 사람은 외면하고 자신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거나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다가간다는 뜻이다. 도쿠가와는 인간의 이런 심리를 멋지게 활용했다.
---p.134~135

히데타다 혼자서는 정치를 제대로 해낼 수 없다. 역시 강력한 참모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참모는 다다치카처럼 인정이 많아서는 안 된다. 중요한 상황에는 얼마든지 비정해질 수 있는 혼다 부자 같은 인물이어야 한다. 혼다 부자가 아무리 야망이 크고 비정한 인물들이라고 해도 적어도 도쿠가와와 히데타다에게는 충성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참모는 혼다 부자야.”
도쿠가와는 그렇게 결단을 내렸다. 부처 같은 참모보다는 악귀 같은 참모를 선택한 것이다.
---p.229~230

“마상馬上에서 천하를 얻었지만 마상에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는 것은 무력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굴복시켰다는 의미다. 도쿠가와는 그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정치는 반드시 덕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덕이라는 것이 단순히 덕망이나 인덕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사상가들이 ‘왕은 덕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 때의 덕은 자신의 부하나 다스려야 할 백성들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즉, 부하를 먹여살리는 것도 최고 경영자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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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의 인간경영 전략은 기획과 집행을 엄격하게 분리시킨 ‘분단전략’, 동시에 권력과 재력을
주지 않는 부하관리 전략, 후계자 선택에서의 냉철한 판단 등 전략가의 풍모를 여지없이 보인다.
- 동아일보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은 CEO들이 두고두고 음미할 만한 경영철학서다.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 지도자들도 꼭 읽어야 할 지침서다.
- 한국경제
아내와 아들까지 죽이는 아픔을 견디며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기다림의 철학에서 삶과 리더십의 본질을 배우게 된다.
- 대한금융신문 (안민수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삼성인 책 나눔 바자회’ 추천도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느긋하고 심계가 깊다. 고도의 전략과 심리적 능란함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그의 경세 철학을 흥미진진하게 엮어가고 있다.
- 조선일보 (고(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
특히 도쿠가와가 무예와 지략이 뛰어난 둘째 아들 히데야쓰 대신 참모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셋째 아들 히데타다를 후계자로 선정한 점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어떻게 후계 구도를 짜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스포츠서울
인간성, 여성관, 종교관, 건강법, 우정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도쿠가와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면서, 격동의 시기였던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까지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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