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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

: 기후위기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 개정증보판 ] 민들레 선집-0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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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27*188*20mm
ISBN13 9791191621105
ISBN10 11916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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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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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사람들은 몸을 사리지만,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 가장 위험하고 거대한 바이러스겠지요. 기후위기는 인간 때문에 병을 얻은 지구의 신음소리이자 경고가 아닐까요. 현재 한국인의 소비를 감당하려면 남한 면적보다 8.4배 넓은 땅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국가 면적 대비 1인당 소비량 세계 1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인 한국은 온난화와 전염병 사태에 더 큰 책임이 있는 셈입니다.
---「엮은이의 말」중에서

마을 어르신들은 “이래가 농사 짓것나? 내 평생에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라는 말씀을 부쩍 많이 하신다. 지난해 모가 말라 죽어 모심기를 다시 해야 했을 때도, 동네 어르신들은 “논이 말라가 모를 다시 심기는 내 평생에 처음이다” 하셨다. 올해도 그랬다. 보통 하지가 지나고 장마가 오기 때문에 하지 전에 감자를 캔다. 하지만 올해는 이른 장마로 하지가 지나고 나서야 부랴부랴 감자를 캘 수 있었다.
---「청년 농부가 체감한 기후위기, 서와」중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위험을 인지하면 멈출 수 있다는 것. 인간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 위기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전면에 드러낸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해졌습니다. 국가와 지역 공동체가 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안는가가 우리의 진짜 힘을 보여줄 겁니다. ---「지구라는 큰 배를 함께 타고, 정혜선」중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탈원전 정책을 이념적으로 고수하기보다 좀 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원자력발전이 원전 마피아 같은 이익집단에 좌우되지 않고 보다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더 급선무다. 태양광발전 등을 통한 분산형 에너지 생산 시스템이 개인과 지역공동체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대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발전 시설이 요구된다. 신재생 에너지의 수급 불안정을 보완하고 폐연료봉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4세대 원전 기술을 서둘러 개발할 필요가 있다.
---「기후위기를 이념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현병호」중에서

1961년 이후 전 세계인의 1인당 육류 섭취가 2배로 증가했다. 육류 섭취 증가는 사육하는 가축 수 및 방목지의 증가, 콩과 옥수수 등 가축사료용 작물 재배를 위한 농경지 증가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현재 인류가 경작하는 농경지의 77%가 가축 사육을 위해 사용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만약 전 세계 사람들이 동물성 식품 섭취를 멈춘다면 축산을 위한 농경지 77% 중 70%가량을 자연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음식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 이의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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