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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과 잉여

속물과 잉여

논문선-1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6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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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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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404g | 128*188*30mm
ISBN13 9791130425016
ISBN10 11304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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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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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백욱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다. 한신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사회운동론≫(2009) 등이 있고, 역서로 ≪디지털이다≫(1995)가 있으며, 편저로 ≪사이버스페이스 오디세이≫(2001)가 있다.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사회운동의 변화>(2012), <인터넷의 변화와 비트 전유에 관한 연구>(2011), <디지털 복제 시대의 지식, 미디어, 정보>(2010)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인터넷과 미디어 정치경제학, 디지털 문화, 과학기술과 사회가 주요 연구 분야다.
저자 : 김상민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문화연구 박사과정에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대에서 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하이테크네≫(2004, 공역) 등이 있고, <신체, 어펙트, 뉴미디어>(2010)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뉴미디어 정치경제학 비판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잉여’라는 기술?문화적 현상에 대한 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저자 : 김수환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다. 서울대 노어노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학술원) 문학연구소에서 유리 로트만의 문화기호학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사유하는 구조≫(2011) 등이 있고, 역서로 ≪기호계≫(2008) 등이 있다. <문헌학의 가을>(2012), <매개된 감정>(2012), <텍스트, 흔적, 인터넷>(2010), <영화기호학과 포토제니>(2008)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연구 분야는 러시아문학 및 문화연구, 기호학, 영화이론 등이다.
저자 : 안천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박사과정에 있다. 오에 겐자부로로 석사 논문을 쓴 후, 가라타니 고진을 중심으로 한 현대 일본 비평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웹진 ≪문지웹진≫에 약 1년 반 동안 <가라타니 고진과 현대 일본>을 연재했다. 현대 일본의 문학 비평 및 사회, 문화 현상 등을 주제로 한 글들을 문예지에 기고해 왔다. 역서로 아즈마 히로키의 ≪일반의지2.0≫이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운영 중인 블로그 http://aniooo.wordpress.com을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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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과 잉여라는 기호가 현상을 재현하거나 지칭하는 수준을 넘어서 현상을 파고들어 그것의 얼개와 의미를 드러내는 데까지 확장할 때 그것은 개념이 된다. 속물이나 잉여는 아직까지는 묘사나 재현을 위한 단어이지만 그것이 다른 실천과 맞물릴 때는 이 시대의 주요 담론으로 될 수도 있다.--- 「백욱인 <속물 정치와 잉여 문화 사이에서>」

그것이 신세대이건, 386세대이건 혹은 어떤 세대이건 간에 무치의 에토스는 진정성의 인간이라는 규범적 범주를 해체하고 그들을 ‘최후의 인간’이라는 새로운 범주로 재구성한다. 니체가 말하는 ‘가련한 안락’ 이외에는 삶에서 아무런 야망도 소망도 없는 이 포스트 히스토리의 지배적인 삶의 유형, 최후의 인간들이 영위하는 삶의 유형, 그것이 바로 귀여운 삶이다.--- 「김홍중 <삶의 동물/속물화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잉여 인간은 디지털 뉴미디어 시대의 프롤레타리아트이고, 새로운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이들의 잉여적 시간과 파편화된 시간을 조직하기 위한 도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김상민 <잉여 미학>」

시기할 것이 없는 곳에서 냉소는 싹튼다. ‘젊은이들의 보수화’란 것도 이런 문맥 위에 있다. ‘다른 것’을 보여주겠다는 ‘좌파 어른’들에게 젊은이들은 세상에 다른 게 어딨냐고 되묻는 것이다.--- 「한윤형 <루저는 ‘세상 속의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병맛 만화라는 이 기이한 콘텐츠는, 결국은 게임이나 현실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 “현실 자체가 레벨이 존재하는 슈퍼인생게임이라는 걸”(<슈퍼인생게임>) 깨달아야만 하는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태어났다.--- 「김수환 <웹툰에 나타난 세대의 감성구조>」

이미 주어진 삶의 궤적에서 벗어나 자신의 자유와 희망을 꿈꾸는 주체의 욕망은 ‘자기 계발, 자기 경영’하는 주체를 통해 그/그녀의 삶을 자기책임과 자기실현의 문제로 각색하는 일상생활의 권력과 손을 잡는다.--- 「서동진 <자기 계발하는 주체의 해부학 혹은 그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주목할 것은 한국 소설이 청년과 배제된 자들과의 조우 장면을 포착하고 있다는 점이다.…한국 사회에서 청년 문제는 청년에 관한 문제만을 뜻하지 않는다. 청년에 대한 한국 소설의 관심은 사실상 한국 사회에서 가장 문제적인 지점에 대한 날카로운 포착에 다름 아니다.--- 「소영현 <한국사회와 청년들>」

갤러리에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특정한 이름을 달고 다니는 자다. 그의 존재는 그의 말과 행동과 생산물로 드러난다. 이제 생산물은 단순히 교환을 유발하는 매개 형식이 아니라 그의 이름, 그의 존재 자체가 된다. 따라서 사람들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이란 온갖 형태의 증여(들)이다.--- 「이길호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증여의 논리>」

일본 사회에는 파편화한 개인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회적 승인 장치가 부족하다. 이들은 경제적 보상 못지않게 자기 긍정의 계기에 목말라 있다. 빈곤이라는 ‘생존’의 문제만이 아닌, 살아가는 의미의 결여라는 ‘실존’의 문제도 그들을 궁지로 내몬다.--- 「안천 <현대 일본의 새로운 ‘계급’을 둘러싼 지적 지형도>」

그들은 최저임금으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졌다. 그것은 단지 여성 및 학생운동 출신에 대한 구조적 차별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이 일과 생활 방식 두 측면 모두에서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 「송제숙 <Between Flexible Labor and a Flexible 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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